"파이브가이즈 버거 10만 원에 팝니다" 햄버거 리셀러 등장

당근마켓

미국 유명 수제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개점 하루 만에 웃돈을 붙여 햄버거를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개점 시간인 11시 전부터 매장 앞에 3백여 명이 줄을 설 만큼 인기를 끌자 등장한 거래다.

26일 중고 거래 앱 당근마켓에는 '파이브가이즈 버거'라는 제목으로 거래 글이 올라왔다. '기본 치즈버거 2개에 올 토핑 감자튀김 라지(사이즈)'를 10만 원에 신논현역에서 직거래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파이브가이즈 치즈버거는 1만 4,900원, 감자튀김 라지사이즈는 1만 900원이다. 중고 거래 판매자는 햄버거에 5만 9,300원의 웃돈을 붙인 셈이다.

중고 거래에 올라온 10만 원짜리 햄버거에 대한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저 돈을 주고서 먹어야 하냐"는 반응과 함께 중고 거래 앱에서 음식물 거래는 불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중고 거래 앱 정책상 포장을 개봉하지 않은 식품은 거래가 가능하다. '수제 음식물'은 판매가 제한되지만, 해당 햄버거는 음식점에서 판매한 음식물이라 해당되지 않는다.

단 포장을 벗기거나 훼손이 이뤄진 상태라면 제재 대상이 된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포장을 개봉하지 않은 상태의 식품은 거래가 가능하지만, 유통기한 및 보관상태를 잘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당 중고 거래가 성립되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