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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전자담배를 되찾겠다며 교무실에 침입한 사건이 발생했다. 무엇보다 기말고사를 불과 며칠 앞둔 시점이어서 학교 측은 시험문제를 전부 다시 출제하기로 했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중학교 학생 4명은 지난 23일 오후 8시쯤 압수당한 전자담배를 찾기 위해 교무실에 몰래 들어갔다. 이들은 잠기지 않은 창문으로 침입한 뒤 교사 책상을 뒤져 전자담배와 현금, 과자 등을 훔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다른 층에 퇴근하지 않은 교직원이 있어 보안장치는 가동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들 중 한 명이 창문을 넘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찍어 SNS에 올렸고, 이 영상을 본 다른 학생이 학교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들통났다.
학교 측은 26일 학생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며 조사 후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또 기말고사를 10여 일 앞둔 시점에서 교무실 침입 사건이 발생한 만큼, 교사들의 동의를 얻어 시험문제를 재출제하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일은 일부 학생의 일탈 행위로 시험 문제 유출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학교 측은 선제 조치로 시험 문제를 다시 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중학교 학생 4명은 지난 23일 오후 8시쯤 압수당한 전자담배를 찾기 위해 교무실에 몰래 들어갔다. 이들은 잠기지 않은 창문으로 침입한 뒤 교사 책상을 뒤져 전자담배와 현금, 과자 등을 훔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다른 층에 퇴근하지 않은 교직원이 있어 보안장치는 가동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들 중 한 명이 창문을 넘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찍어 SNS에 올렸고, 이 영상을 본 다른 학생이 학교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들통났다.
학교 측은 26일 학생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며 조사 후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또 기말고사를 10여 일 앞둔 시점에서 교무실 침입 사건이 발생한 만큼, 교사들의 동의를 얻어 시험문제를 재출제하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일은 일부 학생의 일탈 행위로 시험 문제 유출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학교 측은 선제 조치로 시험 문제를 다시 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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