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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북부와 동부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저지대 침수나 산사태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후 들어 춘천에는 시간당 7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한강 수위에 영향을 주는 팔당댐도 수문 5개를 열고 방류량을 계속 늘리고 있는데요.
팔당댐 방류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경기도 남양주시 팔당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경기 북동부와 강원도 집중 호우로 수문 5곳을 오후 계속 열어놓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도 팔당댐은 물을 계속 쏟아 내보내고 있는데요.
현재 수문 5개에서 초당 2천5백 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강수량에 따라 수문을 더 열 가능성이 큰데요.
경기도 가평 등 한강 상류 부근에 집중 호우가 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팔당댐 수문이 열린 건 올해 들어 오늘이 세 번째인데요.
지난 5월 6일에는 장마철에 앞서 초당 1천2백 톤을, 이틀 전에는 수도권 호우로 초당 1천5백 톤을 방류했습니다.
장마전선 북상으로 오늘 오후까지 많은 비가 예고되면서 경기도는 아침 7시 30분부터 비상 1단계 가동에 들어가기도 했는데요.
일부 지역에서는 차도에 나무가 쓰러지고, 도심에서도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강원 내륙도 비가 많이 내리면서 춘천댐과 청평댐 등의 방류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팔당댐에 모이는 물의 양도 더욱 많아지고 있는데요.
현재 호우경보가 내려진 춘천엔 오후 3시 10분 기준으로 시간당 77mm, 양구는 60mm의 물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산사태 피해 등이 우려됩니다.
현재 팔당댐은 발전 방류를 포함해 이미 아침보다 천6백 톤가량 늘어난 초당 2천5백 톤 수준의 물을 내보내고 있는데요.
오후에도 시간당 6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최대 방류량을 더 늘려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팔당댐 방류는 서울 한강의 홍수 통제와도 직결되는데요.
늘어난 물로 한강 잠수교 수위는 오후 3시 기준으로 3.8m 정도로 높아졌습니다.
오전 9시에는 3.15m 수준이었는데요.
수위가 5.5m로 올라가면 보행자 통행 통제되기 시작하지만, 팔당댐 수문 개방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현재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 지역은 내일까지 30~6O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상 당국은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 내리는 비로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장마전선이 수도권을 비롯해 경기 북동부에 머무르면서 전국에는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가 확대 발령됐습니다.
산림청은 긴급 재난 문자와 마을 방송 등에 귀를 기울여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는데요.
경사면에 물이 솟는 등 산사태 징후가 있으면 즉시 대피해야 하기 때문에, 대피소가 어딨는지 미리 알아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남양주시 팔당댐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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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와 동부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저지대 침수나 산사태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후 들어 춘천에는 시간당 7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한강 수위에 영향을 주는 팔당댐도 수문 5개를 열고 방류량을 계속 늘리고 있는데요.
팔당댐 방류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경기도 남양주시 팔당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경기 북동부와 강원도 집중 호우로 수문 5곳을 오후 계속 열어놓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도 팔당댐은 물을 계속 쏟아 내보내고 있는데요.
현재 수문 5개에서 초당 2천5백 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강수량에 따라 수문을 더 열 가능성이 큰데요.
경기도 가평 등 한강 상류 부근에 집중 호우가 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팔당댐 수문이 열린 건 올해 들어 오늘이 세 번째인데요.
지난 5월 6일에는 장마철에 앞서 초당 1천2백 톤을, 이틀 전에는 수도권 호우로 초당 1천5백 톤을 방류했습니다.
장마전선 북상으로 오늘 오후까지 많은 비가 예고되면서 경기도는 아침 7시 30분부터 비상 1단계 가동에 들어가기도 했는데요.
일부 지역에서는 차도에 나무가 쓰러지고, 도심에서도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강원 내륙도 비가 많이 내리면서 춘천댐과 청평댐 등의 방류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팔당댐에 모이는 물의 양도 더욱 많아지고 있는데요.
현재 호우경보가 내려진 춘천엔 오후 3시 10분 기준으로 시간당 77mm, 양구는 60mm의 물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산사태 피해 등이 우려됩니다.
현재 팔당댐은 발전 방류를 포함해 이미 아침보다 천6백 톤가량 늘어난 초당 2천5백 톤 수준의 물을 내보내고 있는데요.
오후에도 시간당 6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최대 방류량을 더 늘려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팔당댐 방류는 서울 한강의 홍수 통제와도 직결되는데요.
늘어난 물로 한강 잠수교 수위는 오후 3시 기준으로 3.8m 정도로 높아졌습니다.
오전 9시에는 3.15m 수준이었는데요.
수위가 5.5m로 올라가면 보행자 통행 통제되기 시작하지만, 팔당댐 수문 개방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현재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 지역은 내일까지 30~6O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상 당국은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 내리는 비로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장마전선이 수도권을 비롯해 경기 북동부에 머무르면서 전국에는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가 확대 발령됐습니다.
산림청은 긴급 재난 문자와 마을 방송 등에 귀를 기울여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는데요.
경사면에 물이 솟는 등 산사태 징후가 있으면 즉시 대피해야 하기 때문에, 대피소가 어딨는지 미리 알아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남양주시 팔당댐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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