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국제전화입니다” 안내...국내 번호 도용 보이스피싱 예방 조치

7월부터 “국제전화입니다” 안내...국내 번호 도용 보이스피싱 예방 조치

2023.06.30.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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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국제전화입니다” 안내...국내 번호 도용 보이스피싱 예방 조치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사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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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국제전화 수신시 통화 연결음에 '국제전화입니다'라는 안내 멘트와 스마트폰 화면에 '국제전화'라는 표시가 나온다. 국제전화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조치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와 손잡고 7월부터 새로운 국제전화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조치를 시행한다.

이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보이스피싱 통신 분야 대책'의 후속 조치다. 보이스피싱 조직이 중국 등에 국외 콜센터를 설치하고 국제전화를 악용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이통 3사는 다음 달부터 국제전화가 걸려 오는 경우 단말기 화면에 '국제전화'라는 안내를 표시하고, 전화 연결 시에도 '국제전화입니다', '해외에서 걸려 온 전화입니다'라는 음성 안내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한, 보이스피싱 조직이 국내 이용자의 전화번호를 도용해 해외 로밍 형태로 전화번호를 거짓으로 표시하고 가족을 사칭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국내에 있는 것이 명확할 경우 해당 번호의 정상 로밍 여부를 확인해 국제 전화 수신을 차단할 계획이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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