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장마, 피해 유형도?...지금 우려되는 추가 피해는?

달라진 장마, 피해 유형도?...지금 우려되는 추가 피해는?

2023.07.02. 오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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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장석환 대진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장마전선이 화요일부터 다시 북상한다는 예보입니다. 시작부터 쏟아진 물 폭탄에피해가 큰데 복구하기도 전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지 우려가 큽니다.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장석환 대진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더웠다가 큰 비가 내렸다가 더웠다가 또 큰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문가분들께서는 도깨비 같다 이런 표현도 하시던데 이번 장마의 특징이 어떻습니까?

[장석환]
지금처럼 폭염과 폭우가 이렇게 반복되지 않습니까? 지금 이런 장마의 특징 중의 하나는 가늘고 긴 띠 모양의 장마전선이 아주 집중적으로 되기 때문에 게릴라성이고 아주 집중적인 호우가 굉장히 빈번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고. 엊그제 남부지방은 굉장히 큰 폭우가 왔고 안타깝게도 사망사고까지 왔었지만 여기는 또 폭염, 중부지방은. 이런 상황들이 앞으로 상당히 반복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피해 유형도 조금은 다를 것 같거든요. 어떻습니까?

[장석환]
피해 유형 같은 경우 지난번에 산사태에 의해서 어린 영유아 사망 사고도 있었고 또 수문 조사를 하러 가시다가 거기서 하천에서 급류에 휩쓸려서 사망한 그런 경우도 있었고 하지만 피해 유형은 예년과 다르지는 않지만 문제는 올해 장마 특징이 게릴라성이라든지 그다음에 집중호우라든지 특히 야간에 발달된 그런 폭우 때문에 미처 준비가 되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 생길 수가 있고, 보통 장마가 한 한 달 정도, 공식적으로 기상청에서 장마가 6월 25일부터 시작했다고 보는데 초기에 장마에 이렇게 인명사고가 난 경우는 거의 없었거든요.

이렇게 올해는 초기부터 굉장히 큰 폭우로 인해서 인명사고가 났고 그런 부분들 때문에 굉장히 미처 준비가 되지 않는 상태.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은 정부에서도 아직 미처 준비가 되지 않고 복구가 채 진행되지 않는 그런 상황과 사람들도 또 역시 마음의 준비가 미처 되기도 전에 이런 큰 폭우와 인명사고가 나서 안타깝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말씀처럼 사실 작년에도 물난리로 큰 피해가 났었기 때문에 복구가 진행 중인데도 지지부진한 곳들이 많고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장마 초기에 이렇게 벌써부터 인명피해가 난다는 게 상당히 우려가 되는 부분이거든요. 장마가 한 달 동안 이어진다면 앞으로 어떤 피해들이 예상이 되는지, 어떤 피해에 대비를 해야 되는지를 짚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장석환]
보통 장마가 한 달 정도 되고 강우일수가 15일~17일 정도 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장마 같은 경우는 한 달 동안 비가 오는 게 300~400mm 정도 오는데 최근 지난주에 광주전남 지역이 400mm가 넘게 왔거든요. 다시 말씀드리면 한 달 동안 올 비가 한 4~5일 만에 비가 왔다는 거죠. 그러니까 굉장히 집중호우가 됐었고. 우리가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270일 동안 가뭄이 들어서 광주전남 지방이 5월달까지는 엄청난 가뭄이었습니다.

저수율이 10%대로 이렇게 떨어질 정도로 그렇게 되어 있었는데 이게 갑자기 이런 폭우와 폭염, 가뭄이 계속 반복되는 그런 현상들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폭우와 폭염이 반복될 때는 사람들이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될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고, 그런 상황에서 제2차, 갑자기 이렇게 폭염이 오다가 또 갑자기 2차 비가 올 경우는 산사태 문제라든지 그다음에 계곡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는 그런 야영지의 문제, 이런 부분들이 우선 급하게 대비하는 측면에서는 좀 필요하고요.

두 번째는 정부 측면이나 지자체 측면에서는 과거에, 즉 작년이나 재작년에 미처 복구가 안 된 지역들에 대한 긴급 점검 이런 것들이 빨리 대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장마 시작 초반부터 산사태로 인해서 안타까운 소식도 있었고 그 부분 때문에 산사태에 대해서는 보완이 필요해 보이는데 산사태 취약지구라는 게 있다는데 이건 어떤 내용입니까?

[장석환
지난번에 영주에서 산사태 사고가 났었죠. 산사태 취약지구는 산림청에서 산사태 취약지구, 산사태 위험 지도를 공개해서 발표를 하고 있는데 사실은 그게 그렇게 큰 현실성이 없어 보입니다. 첫 번째는 거기에 들어가 있는 실시간으로, 지금 현재 비가 오는 상태에서 어느 지역에서 산사태가 위험하다고 하는 실시간으로 예보할 수가 없고 두 번째는 산사태 취약지구로 돼 있는 경우는 어느 정도는 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두 가지 측면에서 산사태 취약지구나 산사태 위험지구로 지정된 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할 경우는 상당히 적고 그 외 지역에서 상당히 많이 나거든요.

[앵커]
영주 산사태 같은 경우 취약지구는 아니었던 거죠?

[장석환]
그렇습니다. 취약지구나 산사태 위험지구가 아닌 지역에서 났었는데요. 가장 중요한 부분은 그 지역이 과연 최근에 얼마만큼 개발지가 개발이 얼마나 진행이 됐는가 이런 부분들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제가 이렇게 위성지도로 봤을 때 그 지역이 소규모 공장이라든지 소규모 주택, 이런 부분들이 계속 2020년부터 조금씩 조금씩 개발이 되면 거기에 대해서 대비라든지 거기에 따르는 여러 가지 부분들이 진행이 되지 않고 계속 개발이 개발이 진행이 되면 나중에 몇 년이 걸쳐지면 굉장히 큰 규모로 개발된 것처럼 보이거든요.

그런 경우 같은 경우는 미처 손을 쓰기도 전에 큰 비가 왔을 때 그런 산사태가 진행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가 흔히 대형 공사 같은 경우는 그런 준비나 그리고 그런 재해영향평가라고 하는 제도에 의해서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준비가 되어 있는데 그렇게 소규모로 개발이 계속 진행이 된 경우는 준비가 미처 되지 않은 지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소규모 개발이라는 게 펜션단지라든지 전원마을 조성이라든지 혹은 태양광 같은 개발 관련해서 산지를 깎아내리는 이런 부분이 산사태에 각별히 주의해야 되나요?

[장석환]
그렇습니다. 자연재해 대책법이라고 하는 그 법령에 의해서 보면 재해영향평가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만 제곱미터 이상이 되는 경우에만 하거든요. 만 제곱미터 이하로 개발할 경우는 재해영향평가나 이런 부분을 피해서 개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업자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대부분 만 제곱미터 이하로 개발을 하고 또 한 1~2년 있다가 개발을 하고. 그러면 4, 5년 동안 몇만 제곱미터의 개발지가 되거든요.

처음부터 몇만 제곱미터를 개발하게 되면 재해영향평가에 의해서 산사태 사방댐을 설치한다든지 저류지를 설치한다든지 이렇게 준비하고 시작하는데 소규모로 개발을 하면 그런 법령 부분을 피해 가기 때문에 편법 혹은 그것을 악용하는 사례들이 상당히 많이 있어서 그런 부분들이 좀 지적할 수 있습니다.

[앵커]
매번 장마 때마다 나오는 땅꺼짐 현상도 항상 위험 요소로 지목되고 있는데 지금 위험도는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장석환]
지금 비가 왔다가 잠시 소강상태가 되어 있잖아요. 그다음에 이렇게 갑자기 날이 맑아지고 그러면 땅속에는 비가 오면 땅속에 지하수가 물이 차게 되어 있는데 비가 어느 정도 또 안 오면 그 지하수가 밑으로 빠지게 돼 있습니다. 지하수가 급격하게 변하게 되면 그 중간에 공간이 생기고 이 공간이 확대가 되면 그게 싱크홀이 발생을 하고 싱크홀이 위에서 압력을 가해진다든지 무게에 의해서 견디질 못하고 이렇게 땅이 꺼지는 현상이 생기고요.

대부분이 차를 타고 가시다 보면 시청자분들도 아스팔트 부분에 조그맣게 파여 있어서 바퀴가 거기에 빠진다든지 굉장히 큰 피해가 날 수 있는데 포트홀이라고 하는데 포트홀이라고 하는 것은 냄비 모양으로 생긴, 표면에 생긴 홀을 포트홀이라고 하는데 그런 경우도 상당히 위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화면 보시면 그냥 도로가 움푹 패이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편의점이 내려앉는 이런 땅 꺼짐 현상이 있다 보니까 피해를 키우는 것 아닌가.

[장석환]
아마 저 사진이 아마 작년에 양양에서 일어났던 싱크홀 사진인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대부분 싱크홀이 세 가지 정도의 원인 에 의해서 생기는데 하나는 원래 석회석 지반처럼. 석회암 동굴이 생기는 것처럼 지반에 의해서 공간이 생기는 경우와, 주변에 대형 공사로 인해서 지하수위가 갑자기 내려가서 그 부분들에 의해서 지하수가 내려가다 보면 중간에 공간이 생기고 흙과 흙 입자 사이에 물이 빠져나가면서 생기는 공간이 점점 커지면서 생기는 부분하고 세 번째로는 상수도나 하수도에서 누수 현상에 의해서 물이 나가면서 흙과 같이 쓸려내려가면서 공간이 하나 생기면 중력에 의해서 아래쪽으로 점점점 커져서 그런 부분들이 생기는데 저런 부분들은 공사를 주변에 큰 공사를 하다가 생기는 그런 현상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보면 도로 위에 패인. 지금 비가 안 왔다고 해서, 표면이 말랐다고 해서 땅 밑 상황을 다 알 수 있는 건 아니어서 도로가 패이거나 이런 곳은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여기면 되겠습니까?

[장석환]
그렇습니다. 전체적으로 최근에 대형 공사장이 있었다든지 또 하나는 상수도나 하수도를 오랫동안, 한 30년 이상, 40년 이상. 최근에 신도시 개발 같은 경우 30년, 40년 정도 되어 있는 그런 오래된 도심지의 상하수도 관로의 누수 문제 이런 부분들을 조심하시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저희 장마철이어서 어떻게 하면 대비하고 사고를 막을 수 있을까. 사고가 났을 때 어떻게 대피할 수 있을까 이런 방법들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있는데요. 우리 집 주변이 침수 위험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여기 도시침수지도라는 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관련해서 그래픽을 준비를 해봤습니다.

침수위험지도를 들여다봤는데 일단 서울시에 있는 상습 침수 구역으로 꼽히는 강남구 사진을 준비해봤습니다. 일단 도시 침수지도라는 것은 비가 많이 오는 상황에서 침수 범위를 예상을 하고 어느 정도로 침수 가능성이 있는지를 표시를 한 거거든요. 교수님, 이거 설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작년에 강남 특히 서초구에서 피해가 컸습니다. 서초구의 침수위험지도를 저희가 그래픽으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장석환]
저쪽이 강남역 일대에서, 그러니까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가 강남역이 저지대 현상에 의해서 작년에 물이 그쪽으로 모이고 굉장히 큰 피해를 입었던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환경부에서 특히 통수통제소라고 하는 곳에서 우리나라의 침수위험지도를 작성해서 공개하고 있습니다. 침수위험지도는 2개인데요.

하천이 범람돼서 생긴 하천범람위험지도하고 도시침수위험지도,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하천범람위험지도라고 하는 것은 하천의 물이 넘쳐서 큰비가 와서 하천으로 모였을 때 그 비가 넘쳤을 때 어느 정도까지 침수가 되고 어느 지점이 침수가 되고 어느 깊이까지 침수되는가를 나타내는 것이 하천범람위험지도고요.

도시침수위험지도라고 하는 것은 도심지는 대부분 하수관에 의해서 물을 빼는 현상인데 이 물이 빠지지 않거나 하수관의 기준이 되는 설계 이상의 비가 왔을 때 그런 부분인데. 지금 침수지도에 보면 색깔별로 표시가 되어 있을 거예요. 색깔별로 보면 어느 지역이 얼마만큼 침수가 되느냐. 보라색 같은 경우는 상당히 깊이 침수가 되는 지역이고, 색깔이 진할수록 더 많이 침수가 되는 부분이라고 보입니다.

전철역 주변에서. 저 경우는 저기는 일부만 보여지는데 전체 침수위험지도에 들어가 보시면 거기에 어느 지점에 몇 년 빈도, 즉 30년 빈도나 50년 빈도, 혹은 100년 빈도인 경우에 침수가 어느 지점에 어느 깊이까지 되어 있는가가 상세하게 나타내주는 지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기에 보시면 보라색 같은 경우가 한 5m까지도 침수가 될 수 있는 지역이다, 이렇게 되어 있는데요. 저게 30년 이상 되는, 한 50년이나 100년 가까이 되는 그런 경우에 저 용량의 감당을 하지 못하고 저런 침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이걸 보여주는 거죠. 우리 동네 혹은 내 집 주변이 어느 정도 잠길 수 있는가는 저 도시침수위험지도에 들어가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그런데 저도 오늘 방송 들어오기 전에 사이트를 둘러보고 왔는데 서울시 전체 구가 다 나오는 건 아니더라고요.

[장석환]
참 안타까운 일인데 서울시가 25개 구가 있지 않습니까? 그중에 9개 구만 저게 되어 있고 나머지는 저걸 공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직 구축이 안 된 경우도 있고 어떤 경우는 아마 그 지역에 있는 주민들이나 단체장군들이 그 지역의 침수위험지도를 나타내면 재산권이라든지 또 지가에 영향을 줄까 봐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사실은 저런 지도가 나타나면 더 많은 부분이 투자가 되고 훨씬 더 안전해질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공개를 하고 적극적으로 더 대비를 마련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한 일이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앞서 지도로도 보셨지만 지난해 피해가 많았던 지역은 아직 복구되지 않은 곳들도 많다고 하고요. 또 장기적인 대책으로 이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배수터널 설치 논의도 있어 왔는데 아직까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측면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장석환]
작년에 강남역이 침수가 됐고 2010년도에 광화문이 침수가 됐었거든요. 또 작년에 신도림동에서 반지하에서 사망사고도 났고. 그래서 이 특정한 여러 개 지역 중에, 특히 광화문, 신도림, 강남역 부근에 대해서 대심도터널을 통해서 홍수 저감을 하려고 계획이 되고 있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아마 시행은 되리라고 생각이 되는데 아직은 좀 지지부진한 것 같아요. 그 부분들이 빨리 진행이 될 필요가 있고요. 그 부분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침수대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짧게 하나만 더 질문드릴게요. 지금 배수터널 설치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하는데 사실 그 터널을 설치하는 것은 상당히 긴 시간과 많은 예산이 필요한 일이잖아요. 더 큰 비가 오기 전에 지금 잠깐 비가 소강상태일 때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게 있는지 짧게 짚어주십시오.

[장석환]
지금은 대심도터널 같은 경우는 굉장히 긴 공사 기간이 필요하고요. 지금은 배수펌프장이라고 하는 곳과 그다음에 배수펌프장으로 가는 관로, 이런 부분들에 대한 점검 및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게 가장 우선적으로 급박하게 해야 될 부분이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특히 반지하처럼 취약 침수 지역에 있는 분들은 큰 비가 내린다고 하면 미리미리 대피하셔서 인명피해 없도록 주의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장석환 대진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와 함께 말씀 나눠봤습니다. 교수님, 잘 들었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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