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에 '출생 100일 떡' 건넸더니...아파트에 웃음꽃 핀 사연 [앵커리포트]

경비원에 '출생 100일 떡' 건넸더니...아파트에 웃음꽃 핀 사연 [앵커리포트]

2023.07.04. 오후 12:3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요즘 아기 관련 소식으로 안타까운 뉴스만 전해드렸는데, 세상 한편에는 훈훈한 일도 있습니다.

한 아파트 주민이 아기 출생 백 일을 맞아 떡을 돌리며 경험한 일입니다.

사진과 함께 어떤 일인지 살펴볼까요?

아기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누워있습니다.

포동포동하게 살이 올랐고, 입에는 '공갈젖'을 물고 있죠.

태어난 지 백 일을 맞이한 건강한 아기입니다.

이 백일둥이를 위해 마련된 상도 보이는데요.

일백 자(百) 한자가 새겨진 떡도 가지런히 놓여있죠.

부모가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아파트 경비 아저씨를 비롯해 이웃들에 이 떡과 과일을 돌렸는데요.

이후 집 초인종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환한 웃음을 지은 경비 아저씨였습니다.

'축 백일' 이라고 쓰인 흰 봉투와 함께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연을 소개한 백일둥이 아버지 A 씨,

이 경비 아저씨가 얼마 안 되는 금액이라 신경 안 써도 된다며 봉투를 손에 쥐여 주고 뒤돌아 내려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A 씨는 "1만 원이 들어있던 이 흰 봉투가 저에겐 10만 원, 100만 원과 같은 느낌이었다"며, "뜻하지 않은 선물을 안겨준 경비 아저씨께 감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일둥이 덕분에 한 아파트에 갑작스레 찾아온 웃음꽃.

모처럼 들린 이 이웃 간의 훈훈한 소식에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