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말라리아 확산 비상...'말라리아 매개 모기' 생김새는?

고양시 말라리아 확산 비상...'말라리아 매개 모기' 생김새는?

2023.07.04. 오후 1: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미지 확대 보기
고양시 말라리아 확산 비상...'말라리아 매개 모기' 생김새는?
국내 말라리아 매개체인 얼룩날개모기는 사물에 붙어 있을 때 엉덩이를 45도 각도로 들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질병청
AD
경기 고양시가 말라리아를 퇴치하기 위해 비상경보를 발령하고 대대적인 방역 활동에 나섰다.

4일 시에 따르면 말라리아 매개체인 얼룩날개모기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고양시의 말라리아 환자가 지난달 기준 19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24개 방역단을 가동해 말라리아 발생 지역이나 풀숲, 소하천 등 모기 서식지 일대에 대한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매년 5~10월 고양시를 비롯한 휴전선 접경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말라리아가 올해 급증한 것은 최적의 모기 서식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엘니뇨 현상으로 봄부터 비가 많이 내리고 기온도 빠르게 상승하면서 물웅덩이가 곳곳에 생긴 탓에 모기가 예년보다 많이 출현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말라리아를 막으려면 야간활동 자제, 외출 시 밝은색 긴소매 옷 착용, 야외 취침 시 모기장 사용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