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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유병욱 교수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무설탕 식품 요새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대부분 인공감미료를 넣어서 설탕을 대체하고 있는 식음료입니다. 그런데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 IARC가 대표적인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로 지정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앵커]
오는 14일 평가 결과가 공개될 텐데요. 우리 식생활에도 어느 정도 파장이 예상됩니다. 관련해서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인공감미료 아스파탐 각종 식음료에 사용되고 있는 물질이죠?
[유병욱]
그렇습니다. 아스파탐은 1965년에 위궤양 치료제를 개발하던 한 미국의 제약회사에서 우연히 발견된 물질입니다. 그런데 이 물질이 우리가 미각을 느낀다는 것은 단맛을 내가 느끼는 어떤 감각이잖아요. 우리가 보통 설탕이라는 것은 단맛을 느끼지만 당을 올릴 수 있는 부작용이 있죠. 하지만 이런 인공감미료는 예전에 사카린도 있었고. 이것은 우리 뇌가 미각을 느끼기는 하지만 실제로 당을 올리지 않기 때문에 우연히 사용됐고. 1981년 미국 FDA에 승인된 이후에 전 세계에서 안전한 식품첨가제로 사용되고 있는 설탕 대체제입니다.
[앵커]
설탕은 사탕수수에서 나오잖아요. 아스파탐은 어디서 추출하는 건가요?
[유병욱]
이 아스파탐은 실질적으로 인공적으로 우리가 합성을 해서 만들어진 겁니다. 그래서 어떤 특정 물질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생각해 보면 사탕수수 같은 경우는 사탕수수를 재배하고 가공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드는 반면에 이것은 인공감미료, 즉 우리가 화학적 조합으로 만들기 때문에 값싸게 대량생산. 단, 인공이라는 단어가 들어가기 때문에 우리가 섭취하는 데 약간의 부담감을 갖는 건 사실입니다.
[앵커]
미국 FDA가 승인할 정도면 안전하다는 거 아닙니까?
[유병욱]
이것은 FDA에서 맥주를 승인하지는 않았죠. 그렇죠. 하지만 맥주가 소비되고 있는 것은 인간의 소비 생태에 변함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즉 실제로 우리가 여러 가지 미국 FDA에서 승인하고 안전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하지만 또 다른 감시단체에서는 발암가능물질에 대해서 소비자의 알 권리를 위해서 알리는 작업에 있는 것이죠.
[앵커]
그러면 아스파탐이 대표적으로 어디, 어디에 많이 들어갑니까?
[유병욱]
우선 아스파탐을 사용하는 것은 아까 말씀드렸지만 설탕은 가공하는 과정 때문에 원가도 들고 여러 가지 비용이 들죠. 비용이 적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우리가 흔히 마시는, 저는 커피를 마시지 않지만 커피를 마시고 나서 달달하게 넣는 여러 가지 감미료에도 들어갈 수 있고. 최근에 제로열풍이 들어가지 않습니까?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단맛을 낼 수 있는 음료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식품에도 다 들어가 있는 거죠. 최근에는 제로음료 전에는 껌과 같은 우리가 씹는 것에도 많이 사용됐습니다.
[앵커]
우리가 먹고 있는 탄산음료라든지 말씀하신 껌이라든지 이런 데 지금도 들어가고 있습니까?
[유병욱]
그럼요. 예전에도 들어갔고 현재도 판매되고 있고. 그리고 우리가 실제로 모르는 다른 식음료에도 조금씩은 다 들어 있습니다.
[앵커]
우리가 알게 모르게 많이 먹고 있다는 건데, 그런데 이 아스파탐을 WHO 산하에 있는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할 수도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잖아요. 이게 어떤 내용입니까?
[유병욱]
제 생각에 개인적으로 아마 지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이유가 뭐냐 하면 아스파탐은 우리가 섭취하게 되면 그게 페닐알라닌과 아스파르트산으로 분해가 되면서 아주 미량의 메탄올이 나옵니다. 메탄올은 보통 예전에 사고가 났던 에탄올을 메탄올로 착각해서 물에 타서 마시고 독성간염을 일으켜서 큰일났다, 이런 얘기를 예전에 들어보신 적 있을 거예요.
그런데 실제로 발암물질인 동시에 간에 독성을 일으킬 수 있죠. 하지만 아주 미량이 발견되는데 아까 제가 술을 말씀드렸는데 술은 실제로 국제암연구소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입니다. 1군입니다. 그런데 유통이 되고 있고 여전히 많은 분들이 선택해서 마시고 있죠.
[앵커]
그러면 국제암연구소가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물질, 앞서 술, 담배 이야기해 주셨는데. 어떤 게 있는지 보겠습니다.
[유병욱]
실제로 1군 같은 경우는 석면, 우리가 예전에 옛날 건물을 헐다 보면 나오는 석면 위험하다. 그리고 술, 담배 있죠.
015년에 한번 충격적인 사실이 있었죠. 우리가 캔에 들어 있는 가공육, nitrate가 들어 있어서, 질산염이죠. 이게 위험하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추석이나 설, 명절에 우리는 깡통 가공육을 많이들 하잖아요. 그런데 그 햄, 적색육이라고 해서 그것도 들어가고요. 놀라운 게 뭐냐 하면 2015년에 소고기 있죠. 그냥 소고기. 가공되지 않은 소고기도 2A군에 들어 있었습니다.
[앵커]
지금 보니까 붉은 고기 이렇게 돼 있는데요.
[유병욱]
소고기, 돼지고기도 2A입니다.
[앵커]
붉지 않은 고기는 뭐가 있어요?
[유병욱]
우리가 흰살 생선 같은 경우는 빠지겠죠. 2B군 같은 경우는 휴대폰 전자파도 가능할 수 있다. 김치 등의 절임채소도 포함된다.
[앵커]
그러면 2B군에 알로에 추출물, 김치 등 절임채소도 들어간다고 했는데. 2B군에 김치가 포함되네요?
[유병욱]
그렇죠. 그 이유는 바로 과다한 염장, 즉 우리나라 김치가 갖는 유산균이라든지 발효성분이 아닌 절임채소라고 표현하죠. 전 선진국적으로 다 절임채소가 있으니까요. 과도한 염분이 위암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는 거죠. 즉 과도한 염분을 생각하시면 되고요. 또 특이한 게 뭐냐 하면 커피가 2016년에 2B군에 있다가 빠졌습니다.
[앵커]
있다가 빠지기도 해요? 왜 빠졌어요?
[유병욱]
커피는 빠졌습니다. 그게 발암이라든지 여기 가능성이 적다는 거죠. 저는 이런 생각을 해 봤어요. 우리가 코로나19 시대를 지나면서 확진자라고 표현하는 과체중이 많고 당뇨병이라고 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부각되면서 살을 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제로 열풍. 즉 설탕이 아닌 감미음료가 많이 유행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우리가 관심을 갖죠. 예를 들어서 우리가 지난 1년 동안 고사리가 몸에 좋다고 해서 고사리를 전 세계적으로 막 먹고 있다가 알고 보니까 고사리가 바로 2B군이거든요.
[앵커]
고사리도 2B군이에요?
[유병욱]
그렇습니다. 지난 2~3년 동안 고사리를 많이 먹다가 이런 뉴스에 나왔으면 제가 여기 나와서 고사리 얘기를 하겠죠.
[앵커]
1군 발암물질에 가공육, 저거 소세지 말하는 거죠?
[유병욱]
맞습니다. 제가 70년대 초반에 태어났는데 그때 먹던 소세지라고 하는 분홍소세지, 긴 거는 어묵입니다. 그런데 여기 말하는 가공육은 질산염이 들어 있고 깡통에 들어 있어서 보통 우리가 분류되지 않은 나쁜 물질이 영어로 된 두 글자가 있죠. 그런 대표적인 거지만, 유통되고 먹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단계에 따라 나뉘어 있잖아요. 2B군이면 발암가능물질인 건데 이게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건가요?
[유병욱]
이 부분도 과학자분들이 명확하게 얘기했어요. 왜냐하면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는 자외선도 1군에 속하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자외선 없이 살 수는 없죠. 왜냐하면 비타민D를 합성해야 되니까요. 무슨 얘기냐면 이건 즉 1군이 2A나 2B군보다 더 강하다는 뜻이 아니에요. 발암 강도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빈도에 의해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음을 얘기하는 겁니다.
[앵커]
얼마나 접촉하느냐, 사용하느냐, 먹느냐에 달려 있다고요?
[유병욱]
최근에 우리가 피부 때문에 유명한 사진들이 많이 나오죠. 오랫동안 운전하셨던 분인데 왼쪽의 피부가 계속 노출됐던 분들은 여기 피부가 많이 노화됐고 아닌 쪽은 노화가 되지 않은 사진들도 일반인들도 많이 아는 것처럼 실질적으로 이건 발암 강도가 아닌 빈도에 의한 가능성에 대한 부분입니다.
[앵커]
그래도 번역한 걸 보면 1군은 발암물질이라고 표현을 했잖아요.
[유병욱]
발암물질인데 술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택을 받고 있고 과도한 음주나 또는 흡연,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지만 가공육도 그렇고 자외선 같은 경우도 1군의 발암물질로 되어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죠.
[앵커]
그러면 얼마나 많이 먹느냐, 얼마나 많이 접촉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거잖아요. 허용 기준치는 어떻게 결정되고 얼마나 됩니까?
[유병욱]
허용 기준치 같은 경우는 1981년 미국 FDA에서 기준치가 나왔거든요. 우선 미국 같은 경우는 1kg당 40밀리그램, 대한민국 같은 경우는 50밀리그램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준을 가지고 우리가 또 혹자들이 계산을 했습니다.
750밀리리터 탁주 기준으로 해서는 33병 이상을 매일 마셔야 되는데. 이게 가능한 건 아니죠. 그리고 제로라고 불리는 다이어트 음료도 하루에 55병 정도를 마셔야 초과된다고 하니까.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1군 발암물질은 자외선도 굉장히 위험하죠. 그렇기 때문에 피하는 시간도 두고 또 과도한 선텐이라고 하는 피부를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것도 피해야 된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스파탐은 WHO 산하 국립암연구소에서 발암가능물질 2B로 지정될 가능성은 높지만 그것이 갖는 후폭풍은 생각보다 적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교수님, 그런데 지금 33병, 콜라 55병 말씀하셨지만 그래서 소량은 괜찮다는 분들도 있지만. 그래도 발암물질은 아예 안 먹은 게 좋다, 이렇게 하는 의견들도 있기는 하더라고요.
[유병욱]
2023년 대한민국에서 발암물질을 먹지 않고 살기는 솔직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예를 들어서 저녁에 야식으로 찾는 라면 같은 경우도 나트륨 함량이 높기 때문에 나트륨 함량 자체가 높으면 발암물질로 지정될 수 있어요. 제가 서두에 말씀을 드렸는데요. 이런 것들이 식품으로 인정되고 판매될 수 있다고 하는 KFDA,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 미국 FDA가 있는 반면에 WHO 산하의 국립암연구소는 암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면서 인체에 발생할 수 있는 암 가능성에 대해서 충분히 알려야 됩니다. 가장 저는 충격적이었던 유사한 사례가 2015년, 가공육은 질산염이 들어가니까 그럴 수 있다고 하지만 소고기, 돼지고기를 2A군에 지정을 해서 그래서 소고기를 먹어야 되느냐 얘기가 있었지만 그 얘기는 지금 아마 우리 시청자 여러분은 기억에 거의 남아 있지 않을 거예요.
[앵커]
그러면 2A군 붉은 고기 소고기, 돼지고기가 다 포함돼 있다는 말씀이시죠?
[유병욱]
그렇죠. 저 지난 토요일에도 소고기 먹었습니다.
[앵커]
소고기, 돼지고기 다 드실 텐데 모두 발암추정물질입니다. 그리고 과거에 보면 사카린은 어디에 해당합니까?
[유병욱]
사카린은 누명을 벗었죠. 사카린도 유사한 유사체고 어떻게 보면 굉장히 저렴하면서 이것이 단맛을 낼 수 있어서 했는데요. 사카린이 어떤 특정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해서 국내에서도...
[앵커]
소주에 들어갔다고 알고 있는데요.
[유병욱]
20여 년 동안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도 국내 소비자에 각인된 건 사카린 하면 나쁜 인공감미료에서 또 사카린을 우리가 첨가하는 경우에는 크게 표시를 하게끔 돼서 소비자들이 바른 선택을 하게 됩니다. 물론 인공감미료라고 하는 것 자체보다는 우리가 직접 만드는 것이 좋지만 실제로 우리가 상업적으로 유통되고 오랜 기간 만들고 다량으로 유통되는 경우에 사카린이 실제로 인체에 어떤 해를 입힌다는 것을 결국은 규정을 못했기 때문에 누명을 벗었습니다.
[앵커]
그리고 발암가능물질, 발암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사실 아스파탐이 우리에게 많이 익숙해진 건 다이어트 식품, 제로식품들 때문이잖아요. 그러면 아스파탐이 실제로 다이어트나 당을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되기는 합니까?
[유병욱]
이 부분은 두 가지 측면을 걱정하더라고요. 미국하고 영국이 최근에 아스파탐 사태를 보면서 그러면 사람들이 다시 당류를 선택함으로써 과도한 당 섭취를 통해 우리가 오히려 비만이라든지 당뇨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미국 등 일부 연구를 보면 제로라고 불리는 즉 인공감미료를 선택하는 경우에 추후에 오히려 당뇨의 위험을 올릴 수 있다는 연구도 똑같이 나오고 있거든요. 따라서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리가 가공 인공감미료든 또는 천연 단순정제당이든 둘 다 과하면 인체에는 어떠한 형태든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현재 발암에 관련된 부분은 소비자에게 알려주는 정보 부분이고요. 저는 인공감미료도 당뇨로부터는 100% 자유로울 수 없다, 이 메시지를 꼭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아스파탐 2B군 발암가능물질로지정될 가능성이 높고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유병욱 교수님에게 들어봤는데.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겠군요.
[유병욱]
가능성을 인지하는 거고 다만 아스파탐에 들어 있는 인공감미료, 달달한 음식들이 당뇨라든지 비만을 완치하거나 그걸 자유롭게 하는 음료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유병욱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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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유병욱 교수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무설탕 식품 요새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대부분 인공감미료를 넣어서 설탕을 대체하고 있는 식음료입니다. 그런데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 IARC가 대표적인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로 지정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앵커]
오는 14일 평가 결과가 공개될 텐데요. 우리 식생활에도 어느 정도 파장이 예상됩니다. 관련해서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인공감미료 아스파탐 각종 식음료에 사용되고 있는 물질이죠?
[유병욱]
그렇습니다. 아스파탐은 1965년에 위궤양 치료제를 개발하던 한 미국의 제약회사에서 우연히 발견된 물질입니다. 그런데 이 물질이 우리가 미각을 느낀다는 것은 단맛을 내가 느끼는 어떤 감각이잖아요. 우리가 보통 설탕이라는 것은 단맛을 느끼지만 당을 올릴 수 있는 부작용이 있죠. 하지만 이런 인공감미료는 예전에 사카린도 있었고. 이것은 우리 뇌가 미각을 느끼기는 하지만 실제로 당을 올리지 않기 때문에 우연히 사용됐고. 1981년 미국 FDA에 승인된 이후에 전 세계에서 안전한 식품첨가제로 사용되고 있는 설탕 대체제입니다.
[앵커]
설탕은 사탕수수에서 나오잖아요. 아스파탐은 어디서 추출하는 건가요?
[유병욱]
이 아스파탐은 실질적으로 인공적으로 우리가 합성을 해서 만들어진 겁니다. 그래서 어떤 특정 물질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생각해 보면 사탕수수 같은 경우는 사탕수수를 재배하고 가공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드는 반면에 이것은 인공감미료, 즉 우리가 화학적 조합으로 만들기 때문에 값싸게 대량생산. 단, 인공이라는 단어가 들어가기 때문에 우리가 섭취하는 데 약간의 부담감을 갖는 건 사실입니다.
[앵커]
미국 FDA가 승인할 정도면 안전하다는 거 아닙니까?
[유병욱]
이것은 FDA에서 맥주를 승인하지는 않았죠. 그렇죠. 하지만 맥주가 소비되고 있는 것은 인간의 소비 생태에 변함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즉 실제로 우리가 여러 가지 미국 FDA에서 승인하고 안전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하지만 또 다른 감시단체에서는 발암가능물질에 대해서 소비자의 알 권리를 위해서 알리는 작업에 있는 것이죠.
[앵커]
그러면 아스파탐이 대표적으로 어디, 어디에 많이 들어갑니까?
[유병욱]
우선 아스파탐을 사용하는 것은 아까 말씀드렸지만 설탕은 가공하는 과정 때문에 원가도 들고 여러 가지 비용이 들죠. 비용이 적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우리가 흔히 마시는, 저는 커피를 마시지 않지만 커피를 마시고 나서 달달하게 넣는 여러 가지 감미료에도 들어갈 수 있고. 최근에 제로열풍이 들어가지 않습니까?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단맛을 낼 수 있는 음료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식품에도 다 들어가 있는 거죠. 최근에는 제로음료 전에는 껌과 같은 우리가 씹는 것에도 많이 사용됐습니다.
[앵커]
우리가 먹고 있는 탄산음료라든지 말씀하신 껌이라든지 이런 데 지금도 들어가고 있습니까?
[유병욱]
그럼요. 예전에도 들어갔고 현재도 판매되고 있고. 그리고 우리가 실제로 모르는 다른 식음료에도 조금씩은 다 들어 있습니다.
[앵커]
우리가 알게 모르게 많이 먹고 있다는 건데, 그런데 이 아스파탐을 WHO 산하에 있는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할 수도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잖아요. 이게 어떤 내용입니까?
[유병욱]
제 생각에 개인적으로 아마 지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이유가 뭐냐 하면 아스파탐은 우리가 섭취하게 되면 그게 페닐알라닌과 아스파르트산으로 분해가 되면서 아주 미량의 메탄올이 나옵니다. 메탄올은 보통 예전에 사고가 났던 에탄올을 메탄올로 착각해서 물에 타서 마시고 독성간염을 일으켜서 큰일났다, 이런 얘기를 예전에 들어보신 적 있을 거예요.
그런데 실제로 발암물질인 동시에 간에 독성을 일으킬 수 있죠. 하지만 아주 미량이 발견되는데 아까 제가 술을 말씀드렸는데 술은 실제로 국제암연구소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입니다. 1군입니다. 그런데 유통이 되고 있고 여전히 많은 분들이 선택해서 마시고 있죠.
[앵커]
그러면 국제암연구소가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물질, 앞서 술, 담배 이야기해 주셨는데. 어떤 게 있는지 보겠습니다.
[유병욱]
실제로 1군 같은 경우는 석면, 우리가 예전에 옛날 건물을 헐다 보면 나오는 석면 위험하다. 그리고 술, 담배 있죠.
015년에 한번 충격적인 사실이 있었죠. 우리가 캔에 들어 있는 가공육, nitrate가 들어 있어서, 질산염이죠. 이게 위험하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추석이나 설, 명절에 우리는 깡통 가공육을 많이들 하잖아요. 그런데 그 햄, 적색육이라고 해서 그것도 들어가고요. 놀라운 게 뭐냐 하면 2015년에 소고기 있죠. 그냥 소고기. 가공되지 않은 소고기도 2A군에 들어 있었습니다.
[앵커]
지금 보니까 붉은 고기 이렇게 돼 있는데요.
[유병욱]
소고기, 돼지고기도 2A입니다.
[앵커]
붉지 않은 고기는 뭐가 있어요?
[유병욱]
우리가 흰살 생선 같은 경우는 빠지겠죠. 2B군 같은 경우는 휴대폰 전자파도 가능할 수 있다. 김치 등의 절임채소도 포함된다.
[앵커]
그러면 2B군에 알로에 추출물, 김치 등 절임채소도 들어간다고 했는데. 2B군에 김치가 포함되네요?
[유병욱]
그렇죠. 그 이유는 바로 과다한 염장, 즉 우리나라 김치가 갖는 유산균이라든지 발효성분이 아닌 절임채소라고 표현하죠. 전 선진국적으로 다 절임채소가 있으니까요. 과도한 염분이 위암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는 거죠. 즉 과도한 염분을 생각하시면 되고요. 또 특이한 게 뭐냐 하면 커피가 2016년에 2B군에 있다가 빠졌습니다.
[앵커]
있다가 빠지기도 해요? 왜 빠졌어요?
[유병욱]
커피는 빠졌습니다. 그게 발암이라든지 여기 가능성이 적다는 거죠. 저는 이런 생각을 해 봤어요. 우리가 코로나19 시대를 지나면서 확진자라고 표현하는 과체중이 많고 당뇨병이라고 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부각되면서 살을 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제로 열풍. 즉 설탕이 아닌 감미음료가 많이 유행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우리가 관심을 갖죠. 예를 들어서 우리가 지난 1년 동안 고사리가 몸에 좋다고 해서 고사리를 전 세계적으로 막 먹고 있다가 알고 보니까 고사리가 바로 2B군이거든요.
[앵커]
고사리도 2B군이에요?
[유병욱]
그렇습니다. 지난 2~3년 동안 고사리를 많이 먹다가 이런 뉴스에 나왔으면 제가 여기 나와서 고사리 얘기를 하겠죠.
[앵커]
1군 발암물질에 가공육, 저거 소세지 말하는 거죠?
[유병욱]
맞습니다. 제가 70년대 초반에 태어났는데 그때 먹던 소세지라고 하는 분홍소세지, 긴 거는 어묵입니다. 그런데 여기 말하는 가공육은 질산염이 들어 있고 깡통에 들어 있어서 보통 우리가 분류되지 않은 나쁜 물질이 영어로 된 두 글자가 있죠. 그런 대표적인 거지만, 유통되고 먹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단계에 따라 나뉘어 있잖아요. 2B군이면 발암가능물질인 건데 이게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건가요?
[유병욱]
이 부분도 과학자분들이 명확하게 얘기했어요. 왜냐하면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는 자외선도 1군에 속하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자외선 없이 살 수는 없죠. 왜냐하면 비타민D를 합성해야 되니까요. 무슨 얘기냐면 이건 즉 1군이 2A나 2B군보다 더 강하다는 뜻이 아니에요. 발암 강도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빈도에 의해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음을 얘기하는 겁니다.
[앵커]
얼마나 접촉하느냐, 사용하느냐, 먹느냐에 달려 있다고요?
[유병욱]
최근에 우리가 피부 때문에 유명한 사진들이 많이 나오죠. 오랫동안 운전하셨던 분인데 왼쪽의 피부가 계속 노출됐던 분들은 여기 피부가 많이 노화됐고 아닌 쪽은 노화가 되지 않은 사진들도 일반인들도 많이 아는 것처럼 실질적으로 이건 발암 강도가 아닌 빈도에 의한 가능성에 대한 부분입니다.
[앵커]
그래도 번역한 걸 보면 1군은 발암물질이라고 표현을 했잖아요.
[유병욱]
발암물질인데 술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택을 받고 있고 과도한 음주나 또는 흡연,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지만 가공육도 그렇고 자외선 같은 경우도 1군의 발암물질로 되어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죠.
[앵커]
그러면 얼마나 많이 먹느냐, 얼마나 많이 접촉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거잖아요. 허용 기준치는 어떻게 결정되고 얼마나 됩니까?
[유병욱]
허용 기준치 같은 경우는 1981년 미국 FDA에서 기준치가 나왔거든요. 우선 미국 같은 경우는 1kg당 40밀리그램, 대한민국 같은 경우는 50밀리그램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준을 가지고 우리가 또 혹자들이 계산을 했습니다.
750밀리리터 탁주 기준으로 해서는 33병 이상을 매일 마셔야 되는데. 이게 가능한 건 아니죠. 그리고 제로라고 불리는 다이어트 음료도 하루에 55병 정도를 마셔야 초과된다고 하니까.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1군 발암물질은 자외선도 굉장히 위험하죠. 그렇기 때문에 피하는 시간도 두고 또 과도한 선텐이라고 하는 피부를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것도 피해야 된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스파탐은 WHO 산하 국립암연구소에서 발암가능물질 2B로 지정될 가능성은 높지만 그것이 갖는 후폭풍은 생각보다 적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교수님, 그런데 지금 33병, 콜라 55병 말씀하셨지만 그래서 소량은 괜찮다는 분들도 있지만. 그래도 발암물질은 아예 안 먹은 게 좋다, 이렇게 하는 의견들도 있기는 하더라고요.
[유병욱]
2023년 대한민국에서 발암물질을 먹지 않고 살기는 솔직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예를 들어서 저녁에 야식으로 찾는 라면 같은 경우도 나트륨 함량이 높기 때문에 나트륨 함량 자체가 높으면 발암물질로 지정될 수 있어요. 제가 서두에 말씀을 드렸는데요. 이런 것들이 식품으로 인정되고 판매될 수 있다고 하는 KFDA,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 미국 FDA가 있는 반면에 WHO 산하의 국립암연구소는 암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면서 인체에 발생할 수 있는 암 가능성에 대해서 충분히 알려야 됩니다. 가장 저는 충격적이었던 유사한 사례가 2015년, 가공육은 질산염이 들어가니까 그럴 수 있다고 하지만 소고기, 돼지고기를 2A군에 지정을 해서 그래서 소고기를 먹어야 되느냐 얘기가 있었지만 그 얘기는 지금 아마 우리 시청자 여러분은 기억에 거의 남아 있지 않을 거예요.
[앵커]
그러면 2A군 붉은 고기 소고기, 돼지고기가 다 포함돼 있다는 말씀이시죠?
[유병욱]
그렇죠. 저 지난 토요일에도 소고기 먹었습니다.
[앵커]
소고기, 돼지고기 다 드실 텐데 모두 발암추정물질입니다. 그리고 과거에 보면 사카린은 어디에 해당합니까?
[유병욱]
사카린은 누명을 벗었죠. 사카린도 유사한 유사체고 어떻게 보면 굉장히 저렴하면서 이것이 단맛을 낼 수 있어서 했는데요. 사카린이 어떤 특정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해서 국내에서도...
[앵커]
소주에 들어갔다고 알고 있는데요.
[유병욱]
20여 년 동안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도 국내 소비자에 각인된 건 사카린 하면 나쁜 인공감미료에서 또 사카린을 우리가 첨가하는 경우에는 크게 표시를 하게끔 돼서 소비자들이 바른 선택을 하게 됩니다. 물론 인공감미료라고 하는 것 자체보다는 우리가 직접 만드는 것이 좋지만 실제로 우리가 상업적으로 유통되고 오랜 기간 만들고 다량으로 유통되는 경우에 사카린이 실제로 인체에 어떤 해를 입힌다는 것을 결국은 규정을 못했기 때문에 누명을 벗었습니다.
[앵커]
그리고 발암가능물질, 발암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사실 아스파탐이 우리에게 많이 익숙해진 건 다이어트 식품, 제로식품들 때문이잖아요. 그러면 아스파탐이 실제로 다이어트나 당을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되기는 합니까?
[유병욱]
이 부분은 두 가지 측면을 걱정하더라고요. 미국하고 영국이 최근에 아스파탐 사태를 보면서 그러면 사람들이 다시 당류를 선택함으로써 과도한 당 섭취를 통해 우리가 오히려 비만이라든지 당뇨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미국 등 일부 연구를 보면 제로라고 불리는 즉 인공감미료를 선택하는 경우에 추후에 오히려 당뇨의 위험을 올릴 수 있다는 연구도 똑같이 나오고 있거든요. 따라서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리가 가공 인공감미료든 또는 천연 단순정제당이든 둘 다 과하면 인체에는 어떠한 형태든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현재 발암에 관련된 부분은 소비자에게 알려주는 정보 부분이고요. 저는 인공감미료도 당뇨로부터는 100% 자유로울 수 없다, 이 메시지를 꼭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아스파탐 2B군 발암가능물질로지정될 가능성이 높고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유병욱 교수님에게 들어봤는데.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겠군요.
[유병욱]
가능성을 인지하는 거고 다만 아스파탐에 들어 있는 인공감미료, 달달한 음식들이 당뇨라든지 비만을 완치하거나 그걸 자유롭게 하는 음료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유병욱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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