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객 계좌 털고, 거짓 협박까지...30대 남성 붙잡혀

만취객 계좌 털고, 거짓 협박까지...30대 남성 붙잡혀

2023.07.06. 오전 10: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술에 잔뜩 취하면 기억이 흐릿해지는 점을 악용해, 1년 가까이 취객들의 계좌를 털고 거짓 협박해 돈을 뜯어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도와 절도, 공갈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강남과 서초, 송파 등의 유흥가를 돌아다니며 만취한 취객을 협박해 5천5백만 원가량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만취한 사람을 뒤따라가 폭행한 뒤,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자신의 계좌로 돈을 이체시키거나 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이튿날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임신한 아내를 쳐서 넘어뜨렸다'는 식으로 협박해서, 추가로 돈을 뜯어내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30일 A 씨를 붙잡은 경찰은 추가로 범행을 저지른 게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