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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째 폭우가 내린 전북 지역에서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곳곳이 물에 잠겼고 이재민과 인명피해까지 발생했는데, 내일(16일)도 비가 많이 올 것으로 보여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북 완주군의 농경지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어디가 길이고 어디가 밭인지 구분조차 어렵고, 화물차 한 대만 위태롭게 잠겨 있습니다.
다음 달 농작물 출하를 앞둔 농민은 애가 탑니다.
[이익노 / 전북 완주 침수 피해 농민 : 농장이 저기 아래에 있어요 근데 지금 가질 못하고 있어요. 지금 멜론을 하고 있는데 멜론이 지금 전부 다 물속에 들어가 있는가 봐요.]
사흘 동안 많게는 500mm 가까이 비가 쏟아진 익산도 사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안한직 / 전북 익산 침수 피해 농민 : 비가 와서 보다시피 다 담겨 버렸어요. 이거 막막하네요. 어찌해야 할지. 정말 이게 나 태어나서 처음 겪는 일입니다. 이게.]
익산 웅포면의 한 마을에선 60대 남성이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북 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군산과 부안에선 7월 기준 하루 강수량이 기상 관측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폭우에 농경지 9천7백ha가 침수되고 마을 진입로가 잠기며 주민들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주택 23채가 물에 잠겼고, 하천 범람이나 산사태 우려로 주민 240여 명은 마을회관이나 근처 학교로 대피했습니다.
전북엔 일요일까지 100~200mm, 많은 곳엔 250mm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요일까지도 비 소식이 예고된 가운데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최지환 온승원
영상편집;송보현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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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폭우가 내린 전북 지역에서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곳곳이 물에 잠겼고 이재민과 인명피해까지 발생했는데, 내일(16일)도 비가 많이 올 것으로 보여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북 완주군의 농경지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어디가 길이고 어디가 밭인지 구분조차 어렵고, 화물차 한 대만 위태롭게 잠겨 있습니다.
다음 달 농작물 출하를 앞둔 농민은 애가 탑니다.
[이익노 / 전북 완주 침수 피해 농민 : 농장이 저기 아래에 있어요 근데 지금 가질 못하고 있어요. 지금 멜론을 하고 있는데 멜론이 지금 전부 다 물속에 들어가 있는가 봐요.]
사흘 동안 많게는 500mm 가까이 비가 쏟아진 익산도 사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안한직 / 전북 익산 침수 피해 농민 : 비가 와서 보다시피 다 담겨 버렸어요. 이거 막막하네요. 어찌해야 할지. 정말 이게 나 태어나서 처음 겪는 일입니다. 이게.]
익산 웅포면의 한 마을에선 60대 남성이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북 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군산과 부안에선 7월 기준 하루 강수량이 기상 관측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폭우에 농경지 9천7백ha가 침수되고 마을 진입로가 잠기며 주민들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주택 23채가 물에 잠겼고, 하천 범람이나 산사태 우려로 주민 240여 명은 마을회관이나 근처 학교로 대피했습니다.
전북엔 일요일까지 100~200mm, 많은 곳엔 250mm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요일까지도 비 소식이 예고된 가운데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최지환 온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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