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신고는 11명이지만 차량은 더 있다 [Y녹취록]

실종 신고는 11명이지만 차량은 더 있다 [Y녹취록]

2023.07.16. 오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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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정창삼 인덕대 스마트건설방재학과 교수

[앵커]
일단 지금까지 확인된 사상자는 18명 그러니까 사망자 9명, 경상자 9명인데요.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가 없는 거죠?

[정창삼]
그렇습니다. 현재로는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들은 없는 상황이죠. 그런데 저희가 우려스러운 건 CCTV로 보면 차량이 최소 15대가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지금까지 우리가 수색한 구간 자체에서 차량 5대 이상을 보지 못한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차량이 안에 최소한 10대 이상은 있다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어제 기준으로 실종신고자는 11분이었습니다. 그러면 이미 9분의 실종자를 찾았는데 차량은 10대 정도가 더 있다는 거죠.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쉽게 얘기하면 1인가구거나 아니면 가족 전체가 타고 있거나 그래서 실종신고조차 안 됐던 가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 큰 피해가 우려될 것 같아서 그런 점들이 우려스러운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소방 브리핑에 따르면 배수율이 80%, 이 정도면 그래도 물을 많이 빼낸 것 같은데 차량이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게 있다고 방금 전에 말씀해 주셨고요. 그러면 지하차도에서 가장 낮은 지점까지 걸어서 수색이 가능할까요?

[정창상]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저희가 진흙, 뻘이라고 하는데요. 이것들이 우리가 흔히 이야기해서 발목까지 오는 이런 수준의 뻘이 아니고요. 우리가 홍수가 나서 진흙이 한번 들어오고 나면 한 1m 이상 쌓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 보면 지하차도가 최저점과 진흙부의 차이가 최소는 10m 이상 나거든요. 그러면 저점부에 있는 차량들은 거의 뻘에 잠겨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면 이건 물을 다 뽑아낸다고 희생자를 찾을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실종자를 찾을 수 있는 건 아니고. 그다음에 중장비가 들어가서 어떨 때는 씻어내야 될 수도 있고요. 장비를 통해서 뻘들을 많이 빼내야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실종자를 찾는 데 시간이 좀 더 걸릴 거라고 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담 발췌 : 장아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오송지하차도 #폭우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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