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에서 사상자가 다수 발생하자 미국 CNN 방송과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도 한국의 폭우 피해를 자세히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16일 "최소 37명이 사망했다"면서 "한국의 장마철은 위험한 계절'"이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은 여름에 장마가 많이 내리고 산악 지형으로 인해 산사태에 취약하지만, 현재까지 보고된 사상자 수는 평소보다 많다"고 밝혔다.
한국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정태성 씨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내린 비는 충청도와 전라도 시골 지역에 집중되었는데 이 지역은 모니터링과 접근이 어려워 더 취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기후변화로 한국이 따뜻해지면서 비도 오랜 기간에 걸쳐 천천히 내리기보다는 더 강하게 쏟아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CNN은 "과학자들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 위기가 극한의 기상 현상을 가속하고 있다고 지적한다"면서 "동아시아 전역에서 폭우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AFP통신도 우리나라 홍수 소식을 자세히 전하면서 지난해에도 기록적인 폭우와 홍수로 11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AFP는 "(당시 사망자 중에는) 오스카 상을 받은 한국 영화 '기생충'으로 알려지게 된 '반지하'에 갇혀 사망한 세 명이 포함됐다"며 "당시 정부는 2022년 홍수가 115년 전 서울 기상 기록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폭우였다고 밝히며 기상이변의 원인을 기후변화 탓으로 돌렸다"고 비판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뉴욕타임스는 16일 "최소 37명이 사망했다"면서 "한국의 장마철은 위험한 계절'"이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은 여름에 장마가 많이 내리고 산악 지형으로 인해 산사태에 취약하지만, 현재까지 보고된 사상자 수는 평소보다 많다"고 밝혔다.
한국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정태성 씨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내린 비는 충청도와 전라도 시골 지역에 집중되었는데 이 지역은 모니터링과 접근이 어려워 더 취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기후변화로 한국이 따뜻해지면서 비도 오랜 기간에 걸쳐 천천히 내리기보다는 더 강하게 쏟아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CNN은 "과학자들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 위기가 극한의 기상 현상을 가속하고 있다고 지적한다"면서 "동아시아 전역에서 폭우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AFP통신도 우리나라 홍수 소식을 자세히 전하면서 지난해에도 기록적인 폭우와 홍수로 11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AFP는 "(당시 사망자 중에는) 오스카 상을 받은 한국 영화 '기생충'으로 알려지게 된 '반지하'에 갇혀 사망한 세 명이 포함됐다"며 "당시 정부는 2022년 홍수가 115년 전 서울 기상 기록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폭우였다고 밝히며 기상이변의 원인을 기후변화 탓으로 돌렸다"고 비판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