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대마 흡연 공범 30만 유튜버 검찰 송치...해명 요구에 묵묵부답

유아인 대마 흡연 공범 30만 유튜버 검찰 송치...해명 요구에 묵묵부답

2023.07.18. 오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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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대마 흡연 공범 30만 유튜버 검찰 송치...해명 요구에 묵묵부답
지난 5월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 후 법원을 나서는 유아인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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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종 이상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 씨와 함께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 30대 유튜버 김 모 씨가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김 씨는 구독자 3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지난 10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부터 김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받았다. 김 씨는 지난 1월 유아인 씨를 비롯해 지인들과 함께 미국 여행 중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검찰 송치 직전까지도 활발하게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의 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바, 그의 구독자와 팬들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별다른 설명 없이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현재 검찰은 김 씨를 외에도 유아인 씨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미대 출신 작가와 유튜버 등 또 다른 지인 세 명에 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유아인 씨가 2021년 프로포폴을 과다처방 받았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를 지난해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프로포폴 외에도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마약류 5종을 투약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이후 경찰은 유 씨를 두 차례 소환 조사했지만, 그는 대마 혐의만 일부 인정했으며 다른 마약류에 대해서는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결국 검찰은 유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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