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동물원 '갈비뼈 사자'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 공개

청주 동물원 '갈비뼈 사자'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 공개

2023.07.20.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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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동물원 '갈비뼈 사자'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 공개
청주동물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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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대가 드러날 정도로 말라 '갈비뼈 사자'로 불렸던 수사자의 달라진 모습이 공개됐다. '바람이'라는 새로운 이름도 생겼다.

청주동물원은 19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바람이가 온 지 2주가 지났다"면서 사진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청주동물원은 "아직 내실과 내실 방사장만을 오고 가지만 먹이를 가져오는 담당 동물복지사의 발걸음 소리는 바람이를 기쁘게 한다"면서 "더운 날씨로 식욕이 줄어들기 마련인데 바람이는 소고기와 닭고기 4kg을 한자리에서 다 먹는다"고 밝혔다.

동물원은 고령인 바람이에게 있을 내재된 질병과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정기 검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4년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태어나 2016년부터 부경동물원에서 생활한 바람이는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날 정도로 마른 모습이 동물원을 찾은 시민에 의해 공론화된 바 있다. 바람이는 7년여간 사람이 구경하도록 투명창을 설치한 쪽을 제외한 3면, 천장까지 막힌 25평 남짓의 실내 시멘트 우리에서 살아왔다가 지난달 5일 청주동물원으로 거처를 옮겼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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