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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7월 27일 (목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 정인권 식품의약품안전처 사무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 (이하 이현웅) : 올해 역대 많은 강수량과 최장 강수일을 기록하며
전국 곳곳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이런 집중호우 이후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질병 발생 가능성 또한 덩달아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높은 온도와 습도는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음식으로 인한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식품 안전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오늘은 장마철과 무더위 속 여름에 안전한 식품 보관법 등을 알아볼까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인권 사무관님 안녕하세요?
◆ 정인권 식품의약품안전처 사무관 (이하 정인권) : 네 안녕하세요.
◇ 이현웅 : 여름은 여러모로 손이 많이 가는 계절인데요. 폭염이나 장마 속 건강 관리는 물론 식품 관리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여름철 특히 주의해야 될 것이 무엇일까요?
◆ 정인권 : 네. 여름철은 식품 보관이나 유통에 주의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요. 특히, 장마 전·후에는 높은 온도와 습도의 영향으로 세균이 활발히 증식될 수 있어 식중독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장마철 집중호우로 하천 등이 범람하여 가축의 분뇨 또는 퇴비 등이 환경에 유출되어 지하수나 농작물을 오염시켜 식중독을 발생시킬 수 있어 식재료의 취급과 먹는 물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이현웅 : 올해와 같이 폭우로 피해가 많은데 침수된 지역에서 특히 주의해야 될 것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정인권 : 우선 집중호우로 침수되었거나 침수가 의심되는 식품은 섭취하지 않아야하고, 변질이 의심되는 식품은 반드시 폐기해야 합니다.
침수 피해가 발생한 가정에서는 포장된 가공식품이라도 빗물이나 흙탕물에 잠겨 상품성이 저하되거나 품질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침수된 식품 중 겉으론 문제가 없어 보여도 침수 시 오염수가 스며들어 뚜껑 등에 세균 등이 증식할 수 있고, 캔 제품도 오목한 홈 부위에 오물이나 세균으로 오염될 수 있어 겉으로만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지하수를 사용하는 가정 등에서는 반드시 물은 끓여서 마시고 조리기구는 열탕 소독 등을 거친 후 사용해야 합니다.
◇ 이현웅 : 장마철 식품의 종류별 보관 방법이 따로 있다고 하는데요. 주로 어떤것들이 있나요?
◆ 정인권 : 네. 쌀·밀가루·견과류 등은 15~20℃, 습도 60% 이하에서 보관하여야 하며 보관 시 최대한 공기와 접촉을 줄여주어야 합니다. 채소 등 농산물은 소량으로 먹을 만큼만 구입하고, 땅콩·옥수수 등은 껍질 채 보관하여야 하며 껍질에 곰팡이가 핀 곡물은 곰팡이가 쉽게 번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습기가 많은 주방은 에어컨·보일러·제습기 등을 이용해 습기를 제거하고 음식물 쓰레기통이나 개수대도 소독제 등을 이용해 주기적으로 소독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이현웅 : 다양한 식품 보관법이 있는데요 특히 사무관님이 추천하시는 방법과 장마철 건강 관리에 도움이되는 음식이 있을까요?
◆ 정인권 : 쌀은 공기 중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산패가 일어나기 쉽고, 특히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곰팡이 발생 우려도 높습니다. 따라서 쌀 등 곡류는 진공 포장하거나 필요한 만큼만 소분, 포장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마철 건강 관리를 위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가 많은 과일이나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는 녹색 잎 채소, 현미·보리 등 비타민 및 미네랄 함량이 높은 통곡물과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 이현웅 : 장마철 식품안전관리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더불어 무더위로 냉장고 사용도 많아지는 시기인데요. 보관 방법이 따로 있을까요?
◆ 정인권 : 네. 특히 여름철에는 냉장고문을 자주 여닫기 때문에 냉장고 내 온도 상승으로 제품의 품질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냉장고 위치별 식품 보관방법을 알아두시면 더욱 안전하게 제품을 보관하실 수 있는데요,
우선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염물질은 제거하고 비슷한 유형의 제품별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동실 상단에는 조리식품을 보관하고 육류·어패류는 냉동실 하단에 보관합니다.
냉동실 문쪽은 온도 변화가 커 자주 사용하는 제품을 보관하고 오래 보관할 식품은 냉동실 안쪽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채소. 과일은 씻어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실 하단에 보관하고, 육류·어패류 등 금방 먹는 것들은 냉장실 중간에 보관합니다.
특히, 달걀은 교차오염의 우려가 높아 다른 식재료와 구분하여 보관해야 합니다.
◇ 이현웅 : 냉장고에 보관하면 모든 식품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는 소비자가 많은데 정말 안심해도 될까요?
◆ 정인권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안심할 수 없습니다. 여름철 즐겨 먹는 오징어, 조개, 회 등 해산물과 식육 제품은 식중독 원인인 장염 비브리오균이나 리스테리아 균이 쉽게 증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리스테리아 균은 -20℃ 냉동 온도에서도 살 수 있어 리스테리아균이 자주 검출되는 식육, 유제품 등은 장기간 보관을 피하고 충분히 조리 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냉장고에 너무 많은 제품을 보관하여 냉기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냉장고를 비위생적으로 관리할 경우에도 식중독균이 증식될 수 있어 항상 청결히 관리해야 합니다.
◇ 이현웅 : 마지막으로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식중독 예방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정인권 :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 조리 전 손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고 칼, 도마 등 조리도구는 육류, 생선, 채소, 과일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육류 등을 조리 할 때에는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 먹고, 제품에 표시된 보관 방법에 맞게 식재료를 보관하시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이현웅 : 지금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인권 사무관이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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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3년 7월 27일 (목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 정인권 식품의약품안전처 사무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 (이하 이현웅) : 올해 역대 많은 강수량과 최장 강수일을 기록하며
전국 곳곳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이런 집중호우 이후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질병 발생 가능성 또한 덩달아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높은 온도와 습도는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음식으로 인한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식품 안전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오늘은 장마철과 무더위 속 여름에 안전한 식품 보관법 등을 알아볼까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인권 사무관님 안녕하세요?
◆ 정인권 식품의약품안전처 사무관 (이하 정인권) : 네 안녕하세요.
◇ 이현웅 : 여름은 여러모로 손이 많이 가는 계절인데요. 폭염이나 장마 속 건강 관리는 물론 식품 관리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여름철 특히 주의해야 될 것이 무엇일까요?
◆ 정인권 : 네. 여름철은 식품 보관이나 유통에 주의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요. 특히, 장마 전·후에는 높은 온도와 습도의 영향으로 세균이 활발히 증식될 수 있어 식중독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장마철 집중호우로 하천 등이 범람하여 가축의 분뇨 또는 퇴비 등이 환경에 유출되어 지하수나 농작물을 오염시켜 식중독을 발생시킬 수 있어 식재료의 취급과 먹는 물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이현웅 : 올해와 같이 폭우로 피해가 많은데 침수된 지역에서 특히 주의해야 될 것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정인권 : 우선 집중호우로 침수되었거나 침수가 의심되는 식품은 섭취하지 않아야하고, 변질이 의심되는 식품은 반드시 폐기해야 합니다.
침수 피해가 발생한 가정에서는 포장된 가공식품이라도 빗물이나 흙탕물에 잠겨 상품성이 저하되거나 품질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침수된 식품 중 겉으론 문제가 없어 보여도 침수 시 오염수가 스며들어 뚜껑 등에 세균 등이 증식할 수 있고, 캔 제품도 오목한 홈 부위에 오물이나 세균으로 오염될 수 있어 겉으로만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지하수를 사용하는 가정 등에서는 반드시 물은 끓여서 마시고 조리기구는 열탕 소독 등을 거친 후 사용해야 합니다.
◇ 이현웅 : 장마철 식품의 종류별 보관 방법이 따로 있다고 하는데요. 주로 어떤것들이 있나요?
◆ 정인권 : 네. 쌀·밀가루·견과류 등은 15~20℃, 습도 60% 이하에서 보관하여야 하며 보관 시 최대한 공기와 접촉을 줄여주어야 합니다. 채소 등 농산물은 소량으로 먹을 만큼만 구입하고, 땅콩·옥수수 등은 껍질 채 보관하여야 하며 껍질에 곰팡이가 핀 곡물은 곰팡이가 쉽게 번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습기가 많은 주방은 에어컨·보일러·제습기 등을 이용해 습기를 제거하고 음식물 쓰레기통이나 개수대도 소독제 등을 이용해 주기적으로 소독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이현웅 : 다양한 식품 보관법이 있는데요 특히 사무관님이 추천하시는 방법과 장마철 건강 관리에 도움이되는 음식이 있을까요?
◆ 정인권 : 쌀은 공기 중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산패가 일어나기 쉽고, 특히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곰팡이 발생 우려도 높습니다. 따라서 쌀 등 곡류는 진공 포장하거나 필요한 만큼만 소분, 포장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마철 건강 관리를 위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가 많은 과일이나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는 녹색 잎 채소, 현미·보리 등 비타민 및 미네랄 함량이 높은 통곡물과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 이현웅 : 장마철 식품안전관리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더불어 무더위로 냉장고 사용도 많아지는 시기인데요. 보관 방법이 따로 있을까요?
◆ 정인권 : 네. 특히 여름철에는 냉장고문을 자주 여닫기 때문에 냉장고 내 온도 상승으로 제품의 품질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냉장고 위치별 식품 보관방법을 알아두시면 더욱 안전하게 제품을 보관하실 수 있는데요,
우선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염물질은 제거하고 비슷한 유형의 제품별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동실 상단에는 조리식품을 보관하고 육류·어패류는 냉동실 하단에 보관합니다.
냉동실 문쪽은 온도 변화가 커 자주 사용하는 제품을 보관하고 오래 보관할 식품은 냉동실 안쪽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채소. 과일은 씻어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실 하단에 보관하고, 육류·어패류 등 금방 먹는 것들은 냉장실 중간에 보관합니다.
특히, 달걀은 교차오염의 우려가 높아 다른 식재료와 구분하여 보관해야 합니다.
◇ 이현웅 : 냉장고에 보관하면 모든 식품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는 소비자가 많은데 정말 안심해도 될까요?
◆ 정인권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안심할 수 없습니다. 여름철 즐겨 먹는 오징어, 조개, 회 등 해산물과 식육 제품은 식중독 원인인 장염 비브리오균이나 리스테리아 균이 쉽게 증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리스테리아 균은 -20℃ 냉동 온도에서도 살 수 있어 리스테리아균이 자주 검출되는 식육, 유제품 등은 장기간 보관을 피하고 충분히 조리 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냉장고에 너무 많은 제품을 보관하여 냉기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냉장고를 비위생적으로 관리할 경우에도 식중독균이 증식될 수 있어 항상 청결히 관리해야 합니다.
◇ 이현웅 : 마지막으로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식중독 예방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정인권 :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 조리 전 손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고 칼, 도마 등 조리도구는 육류, 생선, 채소, 과일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육류 등을 조리 할 때에는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 먹고, 제품에 표시된 보관 방법에 맞게 식재료를 보관하시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이현웅 : 지금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인권 사무관이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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