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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정선아 숙명여대 아동복지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신과 전문의 서천석 박사께서 해당 프로그램을 글로 지적을 했습니다. 지금은 삭제된 글이기는 합니다마는 그 글 내용을 잠시 말씀드리면 몇 차례 상담과 훈육만으로 문제 행동이 교정되는 것처럼 프로그램이 그런 환상을 만들어낸다라는 지적입니다. 이 지적은 어떻게 보셨어요?
◆정선아> 일리가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 게, 어쩔 수 없이 프로그램의 특성상 짧은 시간에 뭔가 결과를 보여줘야 되니까 마치 상담이나 훈육을 말로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시간이 꽤 많이 걸리는 아이들이 있을 겁니다. 서 박사님 말씀도 굉장히 일리가 있고, 그런 아이들은 좀 더 전문가적인 처치가 필요한 경우도 더 있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다만 그냥 간단한, 단순한 훈육만으로 이게 지도가 된다라고 하는 만병통치식의 프로그램의 특성은 조금 개선될 필요가 있지 않겠나라고 하는 생각은 듭니다.
◇앵커> 사실 현장에서 전문가가 이렇게 치료하는 훈육법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거예요. 프로그램에서 주로 나오는 아이의 마음을 물어보고 들여다보고 원인을 찾아서 해결책을 제시하고 이런 방법 외에도 사실은 다른 훈육법이 있는데 그 해당 프로그램에서 방송 프로그램의 특성상 여러 가지 편집도 있을 것 같고 또 혹은 일부분에 대해서 과장된 표현도 있을 것 같고라는 표현에 대해서 지적을 해 주신 거다라고 보셨습니다. 그런데 불티가 오은영 박사의 훈육법으로 튀면서 논란이 불거졌고 오은영 박사도 일부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입장을 발표했더라고요. 오냐 오냐 키우라는 게 아니었다, 육아 방향에 대해서 얘기하는 프로그램이고 또 일부 약물 치료나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적절한 치료법을 안내하기도 한다라고 해명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훈육과 체벌은 구별이 돼야 한다, 이렇게 강조를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정선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오 박사님 의견에 제가 전적으로 동의를 하고, 우리가 훈육을 한다라는 것은 아이들이 스스로 자기의 잘못을 판단하고 그리고 자기 행동을 개선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훈육이지 성인이 일방적으로 지시하면서 가르치고 그것이 더 나아가서 체벌로까지 가서 그 아이가 그 행동을 안 하게 될 것이다라고 하는 것은 약간의 문제가 있죠. 그래서 우리가 체벌과 훈육은 분명히 구별해야 되고 체벌은 벌의 종류이지 훈육의 종류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체벌은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은데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은 사실 교사가 지도할 수 있는 한도 안에 없는 아이들도 있을 거라고요. 그런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분명히 받아야 한다라는 점이 이번 사태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런 지적도 있었어요.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사실상 일대일 케어잖아요. 그런데 교실에서 교사가 학생들을 대하다 보면 사실상 일대일이 될 수가 없고 선생님 한 분당 적게는 수명에서 수십 명의 학생들을 대해야 되는데 이 훈육 방법이 달라야 할 필요성도 있다. 너무 훈육 방법을 일관화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라는 지적도 있더라고요.
◆정선아> 일단 교사 대 학생 비율이 조금 더 낮춰져야 되는 것도 우리가 또 한 번 살펴볼 부분이고요. 그리고 교실에서 교사가 모든 걸 책임져야 한다라는 것도 사실은 약간의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국가가 양육을 책임지고 아이들을 책임지겠다고 하는 선언을 오랫동안 해왔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부모님들이 그러면 너희가 다 책임지는 거지라는 생각을 또 하시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함께 교육해야 한다. 한 아이가 어떻게 성장해야 되는지는 선생님도 다 알 수가 없고 가정에서의 정보가 또 필요하고, 또 협력하여서 이 아이를 어떻게 도와서 잘 성장하도록 하게 할 것인가라고 하는 협의체가 지금은 필요한 상황이고, 또 학부모의 교육의 책임에 대한 것도 조금은 강조될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는 생각은 좀 하고 있습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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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정선아 숙명여대 아동복지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신과 전문의 서천석 박사께서 해당 프로그램을 글로 지적을 했습니다. 지금은 삭제된 글이기는 합니다마는 그 글 내용을 잠시 말씀드리면 몇 차례 상담과 훈육만으로 문제 행동이 교정되는 것처럼 프로그램이 그런 환상을 만들어낸다라는 지적입니다. 이 지적은 어떻게 보셨어요?
◆정선아> 일리가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 게, 어쩔 수 없이 프로그램의 특성상 짧은 시간에 뭔가 결과를 보여줘야 되니까 마치 상담이나 훈육을 말로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시간이 꽤 많이 걸리는 아이들이 있을 겁니다. 서 박사님 말씀도 굉장히 일리가 있고, 그런 아이들은 좀 더 전문가적인 처치가 필요한 경우도 더 있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다만 그냥 간단한, 단순한 훈육만으로 이게 지도가 된다라고 하는 만병통치식의 프로그램의 특성은 조금 개선될 필요가 있지 않겠나라고 하는 생각은 듭니다.
◇앵커> 사실 현장에서 전문가가 이렇게 치료하는 훈육법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거예요. 프로그램에서 주로 나오는 아이의 마음을 물어보고 들여다보고 원인을 찾아서 해결책을 제시하고 이런 방법 외에도 사실은 다른 훈육법이 있는데 그 해당 프로그램에서 방송 프로그램의 특성상 여러 가지 편집도 있을 것 같고 또 혹은 일부분에 대해서 과장된 표현도 있을 것 같고라는 표현에 대해서 지적을 해 주신 거다라고 보셨습니다. 그런데 불티가 오은영 박사의 훈육법으로 튀면서 논란이 불거졌고 오은영 박사도 일부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입장을 발표했더라고요. 오냐 오냐 키우라는 게 아니었다, 육아 방향에 대해서 얘기하는 프로그램이고 또 일부 약물 치료나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적절한 치료법을 안내하기도 한다라고 해명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훈육과 체벌은 구별이 돼야 한다, 이렇게 강조를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정선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오 박사님 의견에 제가 전적으로 동의를 하고, 우리가 훈육을 한다라는 것은 아이들이 스스로 자기의 잘못을 판단하고 그리고 자기 행동을 개선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훈육이지 성인이 일방적으로 지시하면서 가르치고 그것이 더 나아가서 체벌로까지 가서 그 아이가 그 행동을 안 하게 될 것이다라고 하는 것은 약간의 문제가 있죠. 그래서 우리가 체벌과 훈육은 분명히 구별해야 되고 체벌은 벌의 종류이지 훈육의 종류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체벌은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은데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은 사실 교사가 지도할 수 있는 한도 안에 없는 아이들도 있을 거라고요. 그런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분명히 받아야 한다라는 점이 이번 사태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런 지적도 있었어요.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사실상 일대일 케어잖아요. 그런데 교실에서 교사가 학생들을 대하다 보면 사실상 일대일이 될 수가 없고 선생님 한 분당 적게는 수명에서 수십 명의 학생들을 대해야 되는데 이 훈육 방법이 달라야 할 필요성도 있다. 너무 훈육 방법을 일관화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라는 지적도 있더라고요.
◆정선아> 일단 교사 대 학생 비율이 조금 더 낮춰져야 되는 것도 우리가 또 한 번 살펴볼 부분이고요. 그리고 교실에서 교사가 모든 걸 책임져야 한다라는 것도 사실은 약간의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국가가 양육을 책임지고 아이들을 책임지겠다고 하는 선언을 오랫동안 해왔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부모님들이 그러면 너희가 다 책임지는 거지라는 생각을 또 하시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함께 교육해야 한다. 한 아이가 어떻게 성장해야 되는지는 선생님도 다 알 수가 없고 가정에서의 정보가 또 필요하고, 또 협력하여서 이 아이를 어떻게 도와서 잘 성장하도록 하게 할 것인가라고 하는 협의체가 지금은 필요한 상황이고, 또 학부모의 교육의 책임에 대한 것도 조금은 강조될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는 생각은 좀 하고 있습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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