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무더위까지...알뜰한 에어컨 사용법은?

고물가에 무더위까지...알뜰한 에어컨 사용법은?

2023.08.01. 오전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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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전기요금이 많이 올라서, 폭염에 냉방비 걱정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전기 요금을 조금이라도 아끼면서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효율적인 에어컨 사용법, 권준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장마가 끝나기 무섭게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집마다 에어컨 사용도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여름엔 특히 냉방비 폭탄 걱정이 큽니다.

전기요금이 상반기에만 두 차례나 오른 탓입니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 : 4인 가구 가정에서 하루에 7~8시간 가동한다고 했을 때 평균 사용하고 내시는 전기요금에 비해 한 4만천 원가량 더 부담하시게 될 것 같습니다.]

전기요금 지출을 최소화하면서 여름을 시원하게 날 에어컨 사용법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에어컨 종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겁니다.

먼저, 소비 전력 정보와 에너지 등급 효율 등이 적혀있는 인버터형 에어컨이라면, 켜고 끄기를 반복하는 것보다 계속 켜두는 게 낫습니다.

희망 온도에 이르면 실외기가 절전 운전을 해서, 전기를 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우종성 / 삼성전자서비스 A/S 담당 : 에어컨을 처음 가동하실 때는 가급적 18도로 강풍이나 터보를 이용해서 동작을 시키면 실내 온도가 빨리 냉각이 되고, 온도가 적정 수준에 도달했을 경우에는 26도에서 28도로 설정해놓은 뒤에.]

반대로 10년 이상 된 구형이거나, 소비 전력 정보 등이 표시돼 있지 않은 정속형 에어컨은 집이 시원해지면 끄는 게 좋습니다.

그러다 더워지면 다시 틀어서 온도를 조절하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다만, 외출할 때 에어컨을 꺼야 하는 건, 인버터형이건 정속형이건 똑같습니다.

또,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틀면 냉방 속도를 올릴 수 있고,

에어컨에 예약이나 절전 기능이 있다면 잠들기 전에 사용 시간을 정해 두거나 일정 온도를 유지하도록 하는 게 현명합니다.

[최유화 / LG전자 가전 영업팀 : 절전 모드를 사용하시면 원하시는 온도에 도달했을 때 그 온도를 일정 유지 시켜주는 기능이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 효율을 극대화하셔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에어컨 필터를 물로 깨끗이 청소하는 것도 냉방 효율을 높이는 길입니다.

아울러, 공기 배출이 막히면 전기 사용량이 더 느는 만큼, 실외기 주변은 언제나 말끔히 정리해 둬야 합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촬영기자; 이수연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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