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철근 누락 LH아파트 공개...100% 누락 단지도

[굿모닝브리핑] 철근 누락 LH아파트 공개...100% 누락 단지도

2023.08.01. 오전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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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이현웅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8월의 첫날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어떤 소식을 다뤘는지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 정리해 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현웅]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 첫 번째 기사부터 보겠습니다. 오늘 신문에 이런 내용 굉장히 많이 실렸네요. 철근 누락된 아파트 단지 관련 내용인데 지금 위쪽에 보니까 한국일보 기사에서는 한국일보 단지별 누락률이 나와 있네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공개된 명단에는 적게는 1~3% 정도만 철근이 누락된 곳도 포함돼 있었지만많게는 100% 누락률을 보인 곳도 있었습니다. 100%인 곳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양주회천 단지였는데,154개 보강 철근이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았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 동아일보에 실린 사진을 보면 해당 단지가 나와 있는데요. 기둥에 지지대를 설치해하중을 분산시켜주는 '잭서포트'를 설치해둔 걸 볼 수 있습니다.

[앵커]
100% 누락률을 보인 곳이 있었다. 정말 황당한 부분인데 안전과 직결된 문제잖아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이번 문제가 알려지면서발주처인 LH의 관리감독 부실과그리고 설계사의 미흡한 설계,감리사의 이해도 부족,시공사의 전문성 부족 등전 과정에 대한 문제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한편, 시민단체에서는 이번 문제는LH 출신을 영입한 업체들이 사업 수주 과정에서 혜택을 받은 데에서시작됐다면서 '전관 예우', '엘피아' 등의 표현을 쓰며 비판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단지 중 절반 정도는보강 공사에 들어갔는데,입주민들은 아무리 보강을 하더라도여전히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이번 문제를 두고 입주 지연 등의보상안이 어떻게 마련될 지 주목되고 있고또 원만한 협의가 되지 않을 경우입주민들의 계약 해제나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보강공사나 보상으로 정말 입주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인 것 같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폐기한 코로나 백신이 1조 원에 육박한다. 우리가 한때는 정말 백신 확보하려고 정말 최선을 다했었는데 이제는 백신이 폐기가 많이 되고 있나 봐요?

[이현웅]
맞습니다. 보통은 유통기한 만료 때문인데요.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백신을 가장많이 들여온 해는 지난 2021년이었습니다. 1억 회분이 넘게 들여왔는데 이 때 4조 5천억 원이 넘는 예산이투입된 걸로 전해집니다. 그런데 최근 집계된 백신 폐기량을 보면2,186만 회분이었고, 돈으로 따지자면 8천4백억 원 정도 규모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다시 확진자가 정말 많아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좀 걱정인데 앞으로는 버려지는 양이 줄어들 수 있을까요?

[이현웅]
질병청이 공개한 잔여 백신은약 3400만 회분인데요. 기사에서는 향후 사용될 가능성이극히 적다고 표현했습니다. 가장 물량이 많은 개량 백신은BA.4와 5에 항원을 발현하는데 지금 유행하는 바이러스는 XBB 계열이기 때문에 크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또 사람들이 백신을 얼마나 더 맞을지도미지수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달 말까지 추가로 폐기될 백신까지 더하면약 1조 원 정도에 달할 걸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질병청은 당시 수급 예측이 정확히 불가능했고,백신 확보가 급선무였던 점이 감안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쩔 수 없었다라고 말하기에는 1조 원이 너무 큰 금액이 아닌가 하는 그런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받은글, 텔레그램에 출렁인다. 주가가 요지경이다. 요즘 기존의 흐름대로 주가가 흘러가지 않는 그런 경향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 SNS 메시지의 영향을 받는 경우가 굉장히 많나 봐요.

[이현웅]
최근 '받은 글'이라는 제목의SNS메시지가 카카오톡과 텔레그램 등을 통해 돈다고 합니다. 이 안에는 특정 종목명과 그 종목을주목해야 하는 이유 등이 쓰여져 있는데,이런 메시지가 돌고 난 뒤 주가가 급등하는현상이 반복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보고 한 증권사 관계자는 그런 종목들을 보면서급등을 설명할 수 있는 좋은 실적이 나오거나 펀더멘털이 있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이 메시지를 받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쌀 때 사고자 하는 그런 경향을 보이면 수급이 몰리면서 주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겠네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출처가 불명확한 이런 '받은 글' 외에도일부 인기 유튜버나 파워블로거들이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유튜버나 블로거 중 대부분은제도권 밖에서 관련 자격증 등이 없이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인데요.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새로운 숙제"라고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표현의 자유라는 측면에서모든 걸 검열할 순 없겠지만 시장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지속해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요즘 주식시장에 다시 투자자들이 굉장히 많이 몰리는 그런 상황인데 이러한 종류의 메시지의 영향력이 더 커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조선일보 기사인데요. AI 아동 성착취물 제작자가 국내에서 첫 기소됐다. 자세히 전해 주시죠.

[이현웅]
최근 인터넷에 보면AI가 그린 그림이라면서여러 사진이 올라옵니다. 혹시 보신 적 있으신가요?

[앵커]
없습니다.

[이현웅]
그런 그림들을 보면 사진처럼 정교한데요. 그런데 이런 AI프로그램을 악용해서여성 아동이 등장하는 성착취물을 만든 40대 남성이 구속 기소됐습니다. 국내에서 AI프로그램으로 음란물을제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첫 번째 사례인데해당 남성은 '10살', '나체' 등의 키워드를이용해 성착취물을 제작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실제 아동을 출연시킨 것과 동일하게 보고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등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앵커]
가상의 이미지라고 하더라도 문제를 좀 심각하게 본 그런 사안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정말 AI가 그린 건지 사람이 그린 건지 헷갈릴 정도로 정교하게 그렸을 것 같아요.

[이현웅]
AI가 그린 그림이 더 정교해지고,또 사실적으로 보이게 되면서 관련 성착취물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문기술이 없어도 쉽게 제작할 수 있다는 점, 또 딥페이크 콘텐츠는 유명인뿐 아니라 일반 여성들도 표적이 되고 있어서 더 큰 문제라고 하는데요. 이번 국내 첫 기소 사례가 경각심을 높일 수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이러한 종류의 기소가 더 증가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고 더욱 더 큰 경각심을 가져야 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사진이 하나 실려 있는데요. 바인더가 보이고 현금 지폐가 한 장씩 끼워져 있어요. 어떤 사진인가요?

[이현웅]
요즘 40대 이하에서 유행하는'현금 챌린지'의 한 모습이라고 합니다. 현금 챌린지는하루나 일주일 단위로 목적에 따라 사용할 현금을 나눠 놓고계획된 소비만 하는 절약 문화라고 볼 수 있겠는데 참여자들은 소비 습관을 점검하고바로잡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쓰는 돈이 눈에 보이니까 불필요한 지출을막는 효과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우리가 챌린지라고 부르면 단순히 내가 행동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잖아요. 이런 걸 또 SNS에 올리기도 하는 건가요?

[이현웅]
맞습니다. 절약 문화에 일종의 놀이 문화를더하는데, 한 주 동안 아낀 돈을 저금하는영상을 찍어 올리거나, 자신만의 저축 꿀팁을 SNS를 통해서 공유하기도 합니다. 현금만 사용하다보면 가끔은뭐하는 건가 싶을 때도 있다는데 서로 응원 댓글을 달면서 힘을 낸다고 합니다. 한 심리 전문가는 '챌린지라는 행위를 통해절약을 궁색한 처지가 아닌,현명한 소비자의 자세로 인정받는 셈'이라고이 현상을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저도 요즘 소비 습관을 바꿔볼까 하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데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굿모닝 브리핑, 이현웅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현웅]
감사합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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