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환자 속출 '새만금 잼버리'..김관영 지사, "통상 4백명대 환자 불가피.. 대비 중"

온열환자 속출 '새만금 잼버리'..김관영 지사, "통상 4백명대 환자 불가피.. 대비 중"

2023.08.02. 오후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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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8월 2일 (수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김관영 전북도지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 이어서 이슈 초대석 시간입니다. 지금 이 시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는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의 축제 세계 잼버리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앞서서 오프닝 때 소개를 드렸는데요. 뜨거운 현장 이야기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직접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화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관영 전북도지사 (이하 김관영)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이현웅 : 안녕하십니까 지금 ytn 라디오 또 보이는 라디오로 보시는 분들은 직접 보고 계시겠습니다만 지금 입으신 게 단복이라고 해야 되나요 대원복이라고 해야 되나요?

◆ 김관영 : 네 스카우트 단복입니다.

◇ 이현웅 : 네 스카우트 단복을 입고 계시고요. 우리 청취자분들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관영 : 네 슬라생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지난 3월에 인사드리고 오랜만에 여러분과 인사드립니다. 전라북도 지사 김관영입니다. 지금 새만금 스카우트 잼버리 여러분 앞에 소개하고자 오늘 나왔습니다.

◇ 이현웅 : 반갑습니다. 지난 3월에는 제가 딱 휴가를 간 타이밍에 출연을 해주셔서 저는 이제 또 처음 인사를 드리게 됐는데 제가 그때 당시에 인터뷰하셨던 내용을 쭉 보니까요. 잠을 잘 못 주무신다는 내용을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요즘은 잘 주무십니까? 어떠세요?

◆ 김관영 : 그때보다는 좀 잘 잡니다.

◇ 이현웅 : 다행이네요. 이제는 좀 일이 적응이 되셨나 봐요

◆ 김관영 : 일은 적응됐는데 이제 요즘 다시 잼버리 때문에 지금 새벽 잠 못 자요.

◇ 이현웅 : 너무 일이 많으시군요.

◆ 김관영 : 잼버리 걱정돼서 비가 오면 비 걱정 너무 뜨거우면 뜨거운 걱정 이건 날씨 때문에 아주 걱정이 많습니다.

◇ 이현웅 : 유독 더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정말 세계의 청소년들이 다 한 자리에 모였기 때문인데. 이번 세계 잼버리가 어제 개최했고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건 32년 만이라고요?

◆ 김관영 : 예 그렇습니다. 우리가 91년에 기억하실 분들은 아마 계실 거예요. 강원도 고성 지역에서 세계 잼버리가 한번 열렸는데요. 이제 32년 만에 이번에 25회 세계 잼버리가 새만금에서 열리게 됩니다. 4년마다 한 번씩 열리게 되기 때문에 올해가 25회가 되니까 100년이 됐어요 벌써. 그런데 이제 100년의 역사를 봤을 때 한 나라에서 두 번 한 것도 흔치는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6번째 나라가 되었고요. 특히 이제 우리나라의 스카우트 역사가 있는데 우리 아나운서님 어렸을 때 스카우트 하셨어요?

◇ 이현웅 : 저는 안 했습니다. 너무 부러웠어요. 하는 친구들이.

◆ 김관영 : 네. 근데 스카우트가 이제 한국의 스카우트가 역사가 100년이 됐어요. 그래서 새로운 100년을 또 새로 대비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기도 하고. 그런데 좀 다행스러운 것은 또 자랑스러운 것은 이번 스카우트 잼버리 세계 대회가 역대 대회 중에 가장 많은 나라 158개국에서 4만 3천 명이 참여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전체 참여자 중에 90% 이상이 또 회의에서 오는 참가자들이기 때문에 최근에 K-Culture를 참 많이 사랑하는 것 같아요. 제가 몸으로 느껴집니다.

◇ 이현웅 : 그러시군요. 참여자 수 참가자 수로 봐도 역대 최대고 야영지의 면적으로도 역대 최고라고 들었는데 맞습니까?

◆ 김관영 : 네 그렇습니다. 야영지 면적이 260만 평인데요. 여의도 면적의 약 3배 정도 되는데 한쪽 끝에서 한쪽 끝까지가 5.2km예요. 걸어가려면 한 1시간 한 20분 걸립니다.

◇ 이현웅 : 상당하네요. 정말.

◆ 김관영 : 네네.

◇ 이현웅 : 지금 지사님이 계신 곳이 현장이신가요?

◆ 김관영 : 아니요. 저는 지금 오늘 도청에 있고요. 제가 이제 또 오후에 또 나가봐야죠. 오늘 특히 개영식이 열리기 때문에 지금 4만 3천 명이 오늘 한 자리에 다 모이게 돼요. 그래서 이제 안전 문제도 있고 해서 저희가 신경 바짝 쓰고 있습니다.

◇ 이현웅 : 어떻게 현장을 다녀오신 분들 얘기를 듣거나 했을 때 현장 분위기가 어떻답니까?

◆ 김관영 : 이제 제가 매일 현장에 나가는데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 동안의 스카우트 잼버리 기간 외에도 좀 먼 나라에서 오는 친구들은 한 4일 내지 5일 먼저 입국을 해요. 그래서 4박 5일 동안의 관광 프로그램을 저희가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참여자가 약 한 6천 명 정도가 참여를 했어요. 그리고 이 사람들이 서울에서 통상 이틀 전라북도에서 이틀 이렇게 자고 전라북도에 있을 때는 각 대학교의 기숙사에서 입소해서 자는데 저녁 때마다 저희가 스카우트의 밤이라는 행사를 해서 한국 문화를 전통 문화 공연 또 케이팝 공연 이런 것들을 여러 참가자들에게 했는데 정말 분위기가 뜨겁습니다.

◇ 이현웅 : 우리가 학교에서 수련회 같은 거 가더라도 굉장히 즐겁고 분위기가 뜨거운데 잼버리에서 세계 각국에서 모여서 또 해외로 온 친구들일 테니까 굉장히 분위기가 뜨거웠겠다 싶습니다.

◆ 김관영 : 이 친구들이 지금 친 참가자들만 사용하는 텐트가 2만 3천 개예요. 그래서 이 2만 3천 개의 텐트가 쳐져 있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 규모가 직접 와보시면 대단함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 이현웅 : 저도 갈 수 있습니까?

◆ 김관영 : 당연하죠. 일일 방문 프로그램이라고 있어요. 그러니까 잼버리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참가비를 내고 야영지가 별도로 있고. 그 외에 일반 참가자들 아니면 학생들 이런 분들은 그분들이 들어갈 수 있는 구역이 있어요. 그리고 거기에 여러 전시관 또 각 나라의 음식 체험관 이런 것들이 무려 약 70개 정도의 또 전시관들이 있어요. 그래서 굉장히 볼거리가 많습니다.

◇ 이현웅 : 그러니까 이 잼버리 대회라는 게 스카우트 대원들만의 축제는 아니네요.

◆ 김관영 : 기본적으로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모여서 12일 동안 야영을 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그 외에 이거를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은 야영지에 직접 들어갈 수는 없고요. 구역을 구별해 놓고 그분들이 또 방문할 수 있는 구역에 다양한 전시 시설을 저희가 설치를 한 거죠.

◇ 이현웅 : 그랬군요. 지난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맨 마지막에 마무리 말씀해 주실 때 잼버리에 오시면 여러분의 삶을 바꿔드리겠습니다라는 얘기 하셨어요. 삶을 바꿀 정도의 대단한 것들 많이 준비가 돼 있는지요?

◆ 김관영 : 이번 잼버리의 주제가 드로우 유어 드림, 너의 꿈을 펼쳐라입니다. 저는 잼버리의 도전정신과 개척 정신이 이곳 새만금의 그동안의 역사와 상당히 유사한 점이 많다고 봅니다. 아시다시피 새만금은 바다이고 강이었는데 거기를 매립을 해서 지금 1억 2천만 평의 없던 땅을 만들고 그 땅 중에 일부에서 이번에 야영을 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그런 점에서 상당히 유사한 점이 많다. 그리고 그런 개척 정신을 현장에 오면 직접 느끼실 수 있다는 것이고요. 전 세계에서 온 학생들이 전부 개인용 텐트를 치고 2인, 두 명이 하나의 텐트에서 자면서 이 우정을 나누면서 화합을 하는데 지금 또 세계가 요즘 전쟁 중이지 않습니까? 이런 와중에 그래도 158개국에서 온 학생들이 서로 우정을 나누고 화합을 꾀하고 세계 평화를 논한다는 것 이 자체가 지금 팬데믹 이후에 첫 번째 있는 대규모 국제행사이기 때문에 전 세계의 주목이 쏠리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 이현웅 : 제가 아는 나라를 이렇게 다 대라고 그래도 158개의 나라 이름 못 댈 것 같은데 정말 다양한 나라에서 한 자리에 청소년들이 지금 모였다고 볼 수 있고 청소년 때는 그런 하나하나의 경험이 굉장히 또 특별하게 더욱 특별하게 느껴질 테니까요. 아주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걱정이 많은 분들이 이번 대회 소식을 듣고 근데 우리나라 날씨 요즘에 심상치 않다, 비도 많이 오고 또 폭염 오고 이거 세계 청소년들 괜찮겠냐라는 걱정하시는데 어떻게 준비하셨어요?

◆ 김관영 : 저희가 몇 번 비가 와서 야영장이 침수가 되는 일이 발생을 했었습니다. 5월, 6월에. 그래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개선을 해서 적어도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도록 저희가 지금 만들었습니다. 모든 텐트를 팔레트를 텐트 밑에 지급을 해서 약 15cm 지상에서 15cm 정도의 팔레트를 다 깔았어요. 그래서 이제 비가 어느 정도 오더라도 비에 젖는 일은 없도록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폭염이 사실은 일기 예보를 전체를 다 보니까 폭염이 사실 문제인데 우리나라 전체에도 지금 온열질환자가 많이 나지 않습니까? 이제 아마 청소년들이 뙤약볕에서 여러 활동들을 또 해요. 그래서 활동하는 과정에서 저는 이제 오늘부터 본격적인 야외 프로그램들이 진행이 되기 때문에 온열질환자가 상당히 나올 거라고 예상하고 또 그동안의 잼버리 역사에 비추어 보면 하루에 평균 잼버리 병원을 찾는 사람이 참가자들의 약 1% 정도는 되게 통상적으로 발생이 됩니다. 그래서 4만 3천 명이기 때문에 그중에 1%면 430명이에요. 그래서 430명 정도가 아마 잼버리 병원을 올 거다라고 생각하고 저희가 의료 인력도 약 180명 정도가 지금 대기하고 있고 또 배드도 당초에 40배드에서 150배드를 더 추가를 해서 늘려가지고 질병 및 사고 발생에 대비를 하고 있고요. 다만 이제 거기가 바닷가이기 때문에 그늘이 있으면 그늘 안에 들어가면 해풍도 불고 해서 상당히 피할 수가 있거든요 폭염을. 그래서 저희가 덩굴터널도 굉장히 많이 조성을 했습니다. 그리고 덩굴터널 안에다가 안개 분사 시설도 만들고 해서 최대한 노력을 했습니다마는 그래도 온열질환자가 어느 정도는 발생이 불가피할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 정말 철저한 준비를 해 주셨겠습니다만 현장에서 더 최선을 다해서 먼저 다가가는 모습 보여주시면서 성공적인 개최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 김관영 : 네

◇ 이현웅 : 새만금 앞서서 설명을 잠시 해주셨습니다만 새만금에 대해서 알고는 있지만 직접 안 가보신 분들도 많거든요? 새만금이 야영 활동할 때 괜찮은 곳인지?

◆ 김관영 : 원래는 당초에 야영하기 위해서 만든 땅은 아니고요. 그 지역은 뭔가 이번 행사가 끝나면 관광용지로 개발하거나 아니면 산업용지로 개발하거나 그 용도가 바뀌면서 쓸 땅으로 매립을 한 땅인데 매립한 땅 위에서 저희가 이번에 야영을 하게 됩니다. 다만 이제사실 바다 위에 땅을 매립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전혀 시설이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제 거기에 필요한 화장실, 샤워장, 곳곳에 몽골 텐트 등등 굉장히 많은 시설들을 그 위에 한 거죠. 그래서 야영하는데 큰 불편이 없도록 모든 시설들을 지금 만들어 놨습니다.

◇ 이현웅 : 우리 수련회 같은 거 가면 장기 자랑도 하고 하잖아요. 혹시 여기 잼버리에도 그런 서로 무대를 갖거나 그런 것도 있습니까?

◆ 김관영 : 한 사이트가 2천 명씩 야영을 하고 그런 사이트가 18개가 있어요. 그래서 각 사이트별로 저녁 때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또 만들어서 장기 자랑도 하고 무대를 만들어 다 놨습니다.

◇ 이현웅 : 촛불 켜는 거 합니까? 집에 계신 부모님을 생각하세요 이거 합니까?

◆ 김관영 : 네. 촛불도 키고 렌턴도 지급하고 청소년들이 자기들이 저녁 때 놀 준비를 굉장히 다양하게 한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그렇군요. K-POP 콘서트도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가수들 오는지요?

◆ 김관영 : 저희가 이번 주 일요일날 저녁 때 8시에 8월 6일 이 문화의 날이다 해서 아침에는 참가국 158개국에 있는 대표 스카우터들이 모여서 기념 식수를 해요. 그리고 식수하고 각 나라에 또 태그를 또 전부 붙이게 됩니다. 또 종교 행사, 종교가 다양하기 때문에. 그리고 저녁 때 K-POP 공연하는데 저희가 유명 K-POP의 11개 팀을 초청을 해서 세계 그날도 4만 3천 명이 한 자리에 다 모인 상황에서 공연을 하게 되는데 아마도 이번 참가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 이현웅 : 최근에 해외 유명 가수가 공연하면 지구가 흔들린다 이런 우스갯 소리도 나옵니다만 4만 3천 명이면 진짜 주변에서 진동 느낄 수도 있겠는데요?

◆ 김관영 : 대단합니다. 다만 이제 저희가 안전 굉장히 걱정이 돼서 입장할 때 퇴장할 때 그 안에 안전요원을 약 1천여 명 정도를 배치해서 전혀 문제가 없게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고 그 영지 안에 잼버리 경찰서, 잼버리 소방서 이거를 전부 다 만들었어요. 그래서 경찰서에는 약 200여 명이 근무하고 소방서에는 약 100여 명이 넘게 계속 119 구급차와 또 패트롤카가 계속 순찰을 하면서 또 안전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 이현웅 : 알겠습니다. 이제 마무리 말씀을 들을 텐데 지금 참여하고 있는 참가자 그리고 또 지금 휴가 시즌이니까요. 또 새만금 한번 가볼까 싶어 하는 청취자분들도 계실 수 있거든요. 이런 분들께 한 말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김관영 : 네. 이번 여름 휴가 멀리 가지 마시고 새만금에 한번 오셔서 잼버리 그 현장도 한번 돌아보시고 또 잼버리 현장 주변에 있는 많은 관광 명소가 있습니다. 변산반도 국립공원 이게 부안에 있고요. 또 고군산 군도 이게 새만금에 바로 붙어 있는데 63개의 섬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최근에 CNN이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답지만 저평가된 장소다 이렇게 평가를 할 정도로 아름답고요. 또 새만금의 최근에 이제 도로가 내부 간선도로가 개통이 됐는데 그 안에 내부 간선도로를 한번 달려보시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이곳 새만금에 있구나라고 하는 걸 아마 분명히 느끼시게 될 겁니다. 꼭 한번 와보시기를 권합니다.

◇ 이현웅 : 7451님께서 잼버리 얘기 들어보니까 상당히 굉장하네요. 정말 참가자들이 많은 걸 배우고 잊혀지지 않을 대회가 되길 바랍니다. 주최 측 정말 많이 고생하셨습니다라고 말씀해 주시는데 끝날 때까지 우리 지사님 비롯해서 우리 주최하신 분들 모든 분들 끝날 때까지 더 고생해 주시기를 좀 부탁을 드리겠고요. 성공적인 마무리까지 부탁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관영 : 네 고맙습니다. 많이 참여해 주세요.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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