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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이영일 한국청소년정책연대 공동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 세계 청소년들이 더 많이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서 이 시기가 적합하다, 이런 판단을 한다는 건데. 잼버리가 인디언 말로 유쾌한 잔치라는 말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의미와는 다르게 지금 현장 상황은 전혀 유쾌하지 못하다는 얘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저희가 앞서서 이 잼버리 대회에 아이를 보낸 학부모들의 입장을 들어봤는데. 이거 생존체험이냐, 난민체험이냐. 이런 비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대표님 보실 때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뭐라고 보고 계신가요?
◆이영일> 이게 여름에 열리는 합동 야외행사다 보니까 날이 덥고 그다음에 온열환자가 발생하는 것까지는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폭염의 수준이 굉장히 살인적인 더위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이 뒤에도 말씀드리겠지만 환자가 발생했는데 중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지금 행사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행사를 축소하겠다고 입장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더위도 더위지만 기본적인 기반시설이 너무 안 돼 있다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보도를 통해서 듣는 게 아니라 현장에서 속속 지금 현장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상황을 전하고 있는데요. 기본적인 것이 화장실이라든가 샤워실이라든가 기반시설인데. 이런 것들이 안 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야영이 기본인데 텐트를 치는 곳에 풀들이 막 자라나고 있고 풀벌레들이 있고. 이런 것은 조직위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그런 상황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잼버리 개최지로 선정된 게 2017년 아닙니까? 그러면 6년이라는 준비기간이 있었을 텐데. 그동안 뭘 한 겁니까?
◆이영일> 물론 조직위나 정부에서는 중간에 코로나가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그것이 해명으로 잘 설득력 있게 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청소년 문화를 바라보는 정부의 시각에 약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초등학생들의 학예회 수준이나 소풍 가는 행사가 아니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이 4만여 명이 모이는 역대 최고의 행사라고 합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준비한 것이 그늘막도 설치하고 여러 가지 시설을 해 놨다고 하는데 사진을 보셨겠지만 텐트장 옆에 그늘막이 없습니다. 그늘막으로 가려면 한참 걸어가야 됩니다. 그리고 야영장에서 개영식이 열리는 데까지는 30분이 넘는 거리가 걸립니다. 여러 가지 준비를 했다고 하지만 시뮬레이션을 해 봤는지가 상당히 의문이 가는 부분입니다. 앞서 학부모 발언을 보더라도 아이들이 자기들 영역에서 활동하는 데까지 걸어가는 데 1시간이다, 이런 얘기도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세밀하게 직접 체험활동을 하는데 어떤 상황들이 전개될지에 대한 예상이 부족했다는 말씀이죠.
◇앵커>지금 이 행사가 개최되는 장소에 대해서도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새만금이라는 곳 자체가 나무가 없으니까 그늘이 없고 또 습하고 더운 바닷바람이 부는 곳이다. 그러니까 장소 선정이 잘못된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이영일> 저는 이렇게 할 거였으면 꼭 거기서 했어야 되나 그런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4만여 명이 야영을 하는 장소를 찾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은 됩니다마는 저는 새만금에서 개최를 한다고 했을 때 그래도 기반시설을 잘 갖춰서 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야영장의 사진을 보고 이 허허벌판에서 인공적인 그늘막이라든가 바로 텐트 주변에 그런 시설들이 없다는 사진을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지역의 시민단체라든가 환경단체에서 줄기차게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여기서 하면 안 된다. 허허벌판에서 하면 안 된다. 심지어는 스카우트 지도자들은 차라리 야영장이 있지 않습니까? 덕유산 야영장이라든가. 꼭 거기를 말씀드리는 건 아니지만. 그늘을 피할 수 있다든가 야외활동을 어쩔 수 없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야외활동을 통해서 저녁 때 샤워를 잘한다든가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시설이 된 곳을 찾았어야 되는데 그런 것이 아쉽습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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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영일 한국청소년정책연대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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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청소년들이 더 많이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서 이 시기가 적합하다, 이런 판단을 한다는 건데. 잼버리가 인디언 말로 유쾌한 잔치라는 말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의미와는 다르게 지금 현장 상황은 전혀 유쾌하지 못하다는 얘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저희가 앞서서 이 잼버리 대회에 아이를 보낸 학부모들의 입장을 들어봤는데. 이거 생존체험이냐, 난민체험이냐. 이런 비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대표님 보실 때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뭐라고 보고 계신가요?
◆이영일> 이게 여름에 열리는 합동 야외행사다 보니까 날이 덥고 그다음에 온열환자가 발생하는 것까지는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폭염의 수준이 굉장히 살인적인 더위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이 뒤에도 말씀드리겠지만 환자가 발생했는데 중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지금 행사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행사를 축소하겠다고 입장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더위도 더위지만 기본적인 기반시설이 너무 안 돼 있다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보도를 통해서 듣는 게 아니라 현장에서 속속 지금 현장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상황을 전하고 있는데요. 기본적인 것이 화장실이라든가 샤워실이라든가 기반시설인데. 이런 것들이 안 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야영이 기본인데 텐트를 치는 곳에 풀들이 막 자라나고 있고 풀벌레들이 있고. 이런 것은 조직위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그런 상황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잼버리 개최지로 선정된 게 2017년 아닙니까? 그러면 6년이라는 준비기간이 있었을 텐데. 그동안 뭘 한 겁니까?
◆이영일> 물론 조직위나 정부에서는 중간에 코로나가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그것이 해명으로 잘 설득력 있게 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청소년 문화를 바라보는 정부의 시각에 약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초등학생들의 학예회 수준이나 소풍 가는 행사가 아니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이 4만여 명이 모이는 역대 최고의 행사라고 합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준비한 것이 그늘막도 설치하고 여러 가지 시설을 해 놨다고 하는데 사진을 보셨겠지만 텐트장 옆에 그늘막이 없습니다. 그늘막으로 가려면 한참 걸어가야 됩니다. 그리고 야영장에서 개영식이 열리는 데까지는 30분이 넘는 거리가 걸립니다. 여러 가지 준비를 했다고 하지만 시뮬레이션을 해 봤는지가 상당히 의문이 가는 부분입니다. 앞서 학부모 발언을 보더라도 아이들이 자기들 영역에서 활동하는 데까지 걸어가는 데 1시간이다, 이런 얘기도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세밀하게 직접 체험활동을 하는데 어떤 상황들이 전개될지에 대한 예상이 부족했다는 말씀이죠.
◇앵커>지금 이 행사가 개최되는 장소에 대해서도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새만금이라는 곳 자체가 나무가 없으니까 그늘이 없고 또 습하고 더운 바닷바람이 부는 곳이다. 그러니까 장소 선정이 잘못된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이영일> 저는 이렇게 할 거였으면 꼭 거기서 했어야 되나 그런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4만여 명이 야영을 하는 장소를 찾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은 됩니다마는 저는 새만금에서 개최를 한다고 했을 때 그래도 기반시설을 잘 갖춰서 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야영장의 사진을 보고 이 허허벌판에서 인공적인 그늘막이라든가 바로 텐트 주변에 그런 시설들이 없다는 사진을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지역의 시민단체라든가 환경단체에서 줄기차게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여기서 하면 안 된다. 허허벌판에서 하면 안 된다. 심지어는 스카우트 지도자들은 차라리 야영장이 있지 않습니까? 덕유산 야영장이라든가. 꼭 거기를 말씀드리는 건 아니지만. 그늘을 피할 수 있다든가 야외활동을 어쩔 수 없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야외활동을 통해서 저녁 때 샤워를 잘한다든가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시설이 된 곳을 찾았어야 되는데 그런 것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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