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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바다에서 돌고래가 폐그물에 걸렸다는 신고를 받고 해경이 출동했는데 알고 보니 죽은 새끼를 등에 업은 어미 돌고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제주일보가 보도했다.
15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출동한 해경이 입수 후 확인해 보니 신고된 돌고래는 죽은 새끼를 업고 다니고 있었다. 구조대원이 다가가자, 어미 돌고래는 죽은 새끼를 빼앗길까 봐 거센 파도에도 이리저리 도망치는 모습을 보였다.
업혀있던 돌고래의 사체는 크기가 1m 안팎의 남방큰돌고래로, 고래연구팀은 새끼 돌고래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제주에서는 지난 3월과 5월에도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죽은 새끼를 업고 다니는 돌고래가 발견된 바 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돌고래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따라가지 않았다"라며 "해양보호생물을 아끼고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15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출동한 해경이 입수 후 확인해 보니 신고된 돌고래는 죽은 새끼를 업고 다니고 있었다. 구조대원이 다가가자, 어미 돌고래는 죽은 새끼를 빼앗길까 봐 거센 파도에도 이리저리 도망치는 모습을 보였다.
업혀있던 돌고래의 사체는 크기가 1m 안팎의 남방큰돌고래로, 고래연구팀은 새끼 돌고래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제주에서는 지난 3월과 5월에도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죽은 새끼를 업고 다니는 돌고래가 발견된 바 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돌고래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따라가지 않았다"라며 "해양보호생물을 아끼고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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