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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고에 입학했다가 한 학기 만에 자퇴하겠다고 밝힌 백강현 군(10)이 목요일부터 다시 등교할 예정이다.
22일 채널A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백강현 군이 전날 자퇴 의사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채널A에 "백 군의 자퇴서가 서울과학고에 제출됐지만 학교 측에서 아직 자퇴서를 수리하지 않았으며 백 군이 자퇴 의사를 철회하고 다시 등교하게 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백 군의 학교폭력 의혹 제기 이후 어제 서울과학고를 상대로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학교폭력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잘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앞서 백 군의 아버지는 서울과학과 자퇴 이유는 '학교 폭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백 군이 올해 5월부터 급우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무시당했으며, '너가 이 학교에 있는 것은 사람들을 기만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일주일에 2∼3번씩 지속적으로 들어야 했다고 말했다.
특히 백 군의 아버지는 급우들이 조별 과제, 조별 발표 등에서 백 군을 따돌렸고 "강현이가 있으면 한 사람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등의 말을 하면서 백군을 '투명 인간' 취급했다고도 주장했다.
백 군의 아버지는 "강현이가 얘기하면서 피눈물을 흘렸다. 죽을 정도로 힘들다고 표현했다"며, 입학 당시 몸무게가 27kg이었던 백군이 현재 22kg까지 체중이 줄었다고도 전했다.
한편, 2012년 11월생인 백 군은 생후 41개월 때인 2016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수학과 음악, 작곡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2차 방정식을 풀어 화제가 됐다.
YTN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2일 채널A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백강현 군이 전날 자퇴 의사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채널A에 "백 군의 자퇴서가 서울과학고에 제출됐지만 학교 측에서 아직 자퇴서를 수리하지 않았으며 백 군이 자퇴 의사를 철회하고 다시 등교하게 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백 군의 학교폭력 의혹 제기 이후 어제 서울과학고를 상대로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학교폭력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잘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앞서 백 군의 아버지는 서울과학과 자퇴 이유는 '학교 폭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백 군이 올해 5월부터 급우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무시당했으며, '너가 이 학교에 있는 것은 사람들을 기만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일주일에 2∼3번씩 지속적으로 들어야 했다고 말했다.
특히 백 군의 아버지는 급우들이 조별 과제, 조별 발표 등에서 백 군을 따돌렸고 "강현이가 있으면 한 사람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등의 말을 하면서 백군을 '투명 인간' 취급했다고도 주장했다.
백 군의 아버지는 "강현이가 얘기하면서 피눈물을 흘렸다. 죽을 정도로 힘들다고 표현했다"며, 입학 당시 몸무게가 27kg이었던 백군이 현재 22kg까지 체중이 줄었다고도 전했다.
한편, 2012년 11월생인 백 군은 생후 41개월 때인 2016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수학과 음악, 작곡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2차 방정식을 풀어 화제가 됐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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