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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청 직원을 사칭해 흉기 난동 예고 글을 올린 3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이 흉악 범죄 예고 글 작성자를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 달 만에 벌써 200여 명이 검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얼굴을 옷으로 가린 채 경찰 조사를 받으러 가는 남성.
'서울 강남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글을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찰청 소속 직원 계정으로 올린 30대 남성 A 씨입니다.
[A 씨 / 살인 예고 글 작성 피의자 : (경찰 왜 사칭했나요? 블라인드 ID 어떻게 획득하셨어요?)….]
현직 경찰이 이른바 살인 예고 글을 썼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파장이 커졌고, 윤희근 경찰청장도 작성자를 반드시 잡아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A 씨는 범행 하루 만에 서울에 있는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됐습니다.
자신이 회사원이라고 주장하는 A 씨는 현직은 물론, 전직 경찰관도 아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A 씨는 이번 흉기 난동 예고 글 이전에도 경찰청 직원을 사칭해 성적인 내용의 글을 게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커뮤니티에 가입하려면 직장 메일로 인증을 받아야 해서, 경찰은 A 씨가 어떻게 경찰 직원 계정을 사용하게 됐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흉악 범죄 예고 글은 꾸준히 온라인에 올라와, 지난 한 달 동안 붙잡힌 작성자만 200명을 넘어섰고 이 중 20명이 구속됐습니다.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쓴 30대 남성도 덜미를 잡혔는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잇단 흉악 범죄로 국민 불안이 커지는 만큼, 경찰은 앞으로도 모든 수사 역량을 동원해 범행 예고 글 작성자를 검거하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영상편집 : 안윤선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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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직원을 사칭해 흉기 난동 예고 글을 올린 3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이 흉악 범죄 예고 글 작성자를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 달 만에 벌써 200여 명이 검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얼굴을 옷으로 가린 채 경찰 조사를 받으러 가는 남성.
'서울 강남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글을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찰청 소속 직원 계정으로 올린 30대 남성 A 씨입니다.
[A 씨 / 살인 예고 글 작성 피의자 : (경찰 왜 사칭했나요? 블라인드 ID 어떻게 획득하셨어요?)….]
현직 경찰이 이른바 살인 예고 글을 썼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파장이 커졌고, 윤희근 경찰청장도 작성자를 반드시 잡아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A 씨는 범행 하루 만에 서울에 있는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됐습니다.
자신이 회사원이라고 주장하는 A 씨는 현직은 물론, 전직 경찰관도 아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A 씨는 이번 흉기 난동 예고 글 이전에도 경찰청 직원을 사칭해 성적인 내용의 글을 게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커뮤니티에 가입하려면 직장 메일로 인증을 받아야 해서, 경찰은 A 씨가 어떻게 경찰 직원 계정을 사용하게 됐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흉악 범죄 예고 글은 꾸준히 온라인에 올라와, 지난 한 달 동안 붙잡힌 작성자만 200명을 넘어섰고 이 중 20명이 구속됐습니다.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쓴 30대 남성도 덜미를 잡혔는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잇단 흉악 범죄로 국민 불안이 커지는 만큼, 경찰은 앞으로도 모든 수사 역량을 동원해 범행 예고 글 작성자를 검거하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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