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병원의 '수상한 처방전'...MZ 조폭 수사 실마리 포착? [Y녹취록]

강남 병원의 '수상한 처방전'...MZ 조폭 수사 실마리 포착? [Y녹취록]

2023.09.05. 오후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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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승재현 선임연구위원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렇다면 해당 이번 교통사고 건으로 MZ 조폭 관련 수사가 좀 더 확대될까. 이게 사실 실마리로 시작해서 크게 잡아들일 수도 있는 거잖아요.

◆승재현> 우리가 보통 수사를 진행할 때 풍문, 소문이 있습니다. 이걸 흔히 말해서 내사 단계라고 이야기하죠. 이 내사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객관적 사실에 바탕을 둔 주관적 혐의라는 게 필요합니다. 객관적 사실이라는 게 과거에는 풍문이었는데 지금 진짜 이런 SNS를 통해서 또래 집단의 조폭들이 만들어지고 그 또래 집단의 조폭들이 사회에 굉장히 위해를 끼칠 수 있는 단계라면 저는 이제는 객관적 사실이 발견되었으니까 적극적인 수사가 필요한 것 아니냐. 거듭 말씀드리지만 젊은 사람들이 조직폭력배를 구성하면 그만큼 그 조직폭력배의 지속 가능 기간이 오래되고 흔히 말해서 지속 가능한 조폭이 만들어질 수 있으니까요. 첫 번째, 10대와 20대가 이렇게 조직폭력배에 들어오는 것을 차단해야 돼요. 그리고 30대의 조폭들이 만들어져 있으면 그 조폭 집단을 발본색원, 일망타진해야 되는 것이고, 그리고 나이가 많은 조폭 집단에 대해서는 관리 차원에서 그 사람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까지 함께 들여다봄과 동시에 범죄 수익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MZ 조폭 말고 또 다른 수사의 한 갈래는 병원이거든요. 사실 그 당시 강남구 한 병원에서 수상한 처방 정황이 포착됐는데 이게 뭔가가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면 이 병원과 조폭이 연루됐을 가능성까지도 같이 들여다 볼 수 있는 건가요?

◆승재현> 조폭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향정을 하기 위한 도피처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분명히 있어요. 많은 국회의원들께서 식약처와 보건복지부에 관련된 자료를 요청했을 때 분명히 병원이 이러한 향정의 도피처가 되고 여기서 정말 어떻게 보면 무차별적으로 향정이 시민들에게 투약되는 경우가 있는데 저희들이 식약처에서 시스템을 만들어놨지만 그 시스템이 조금 부족한 부분은 분명히 있어요. 그것을 조금 더 저는 줄여야 된다고 봅니다. 조금 더 향정이 불법적으로 투약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그런 이상을 발견해서 이런 병원들을 적극적으로 단속하는 게 필요하다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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