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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9월 11일 (월요일)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 이우석 놀고먹기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이 시각 ytn 라디오에서 선정한 가장 뜨거운 이슈를 만나봅니다. 이슈 인터뷰. 최근 미국에서 김밥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sns에 올라온 김밥 먹방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미국 대형마트에선 한국 냉동 김밥이 품절 대란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제 한국을 넘어서 전 세계로 진출하고 있는 케이푸드 김밥. 이 김밥의 유래는 어디서 온 걸까요? 일본에서 왔다는 말이 있던데, 진짜인지 김밥의 원조가 일본인지 궁금합니다. 오늘 자세한 이야기들 나눠보죠. 놀고 먹기 연구소 이우석 소장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이우석 놀고먹기연구소장(이하 이우석): 네 안녕하십니까 이우석입니다.
◇ 박귀빈: 반갑습니다. 김밥 이게 유래가 궁금합니다. 늘 먹던 음식인데 이거 진짜 일본에서 왔나요?
◆이우석: 지금 형태의 김밥 있잖아요. 둥글게 많은 거. 대나무 발로 많은 그런 김밥의 형태는 일본에서 전해졌다고 보는 학설이 있습니다. 예컨대 그 이전에 우리나라가 먼저 김을 시배했기 때문에 사실 김이라는 게 그냥 먹기가 좀 힘들거든요. 그래서 김쌈을 먹었던 그런 기록들이 저희한테 남아 있기 때문에 사실 어디가 먼저라고 얘기를 할 수는 없는데 지금 형태의 김밥이 이제 우리한테 익숙한 김밥의 형태는 일본 노리마키와 유사하다는 그런 얘기들은 있습니다.
◇ 박귀빈: 일본의 노리마키라는 음식과 유사하다.
◆이우석: 네 노리가 김이거든요. 마키는 말이고요. 그래서 김발로 말아내는 그런 형태인데 예전에 이제 김쌈을 먹었다는 얘기들이 저희 이제 문헌에 많이 나와요. 그러면 이제 사실은 이제 김의 여러 가지 이제 양념을 하거나 아니면 반찬을 넣어서 쌈으로 먹었던 거는 우리가 이제 먼저인 건 맞죠
◇ 박귀빈: 그렇죠 김에 대한 기록도 제가 얘기 듣기로는 우리나라가 훨씬 예전부터 삼국유사부터 있었다. 이런 것도 본 것 같아요.
◆이우석: 네 네 맞습니다. 김은 사실 재배하는 조건이 저희 바다가 훨씬 더 유리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김을 먼저 채취해 가지고 재배했죠.
◇ 박귀빈: 그렇죠 그리고 아까 소장님께서 말씀하셨지만 김쌈 김쌈이 있었다. 우리한테는 우리가 쌈이라는 단어는 되게 익숙해요. 뭐 여러 가지 우리는 다 싸먹으니까 당연히 옛날부터 김이 있었으니까 김 싸먹었겠죠 그래서 김 싸면서 여기다가 밥을 싼 것이 김밥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일단 지금의 형태는 일본의 노리마키랑 비슷하다 이런 말씀인데요.
◆이우석: 네네네 맞습니다.
◇ 박귀빈: 근데 지금 우리 충무김밥 보면 지금의 우리가 자주 먹는 김밥이랑은 조금 다르잖아요. 조금 더 단출하고 간단하고 구성이 간단하고 먹기 좋은 크기. 이것도 혹시 뭐 김밥의 원조가 될 수 있지는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이우석: 사실은 이렇게 예전에 식재료가 많지 않았을 때 사실 김을 밥에 싸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반찬이 되고 김 자체의 감칠맛과 영양소들이 풍부하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단순하게 밥과 김을 싸는 김쌈이 오히려 지금 충무김밥의 그런 원형을 지켜내고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박귀빈: 그러면 일본이 원조입니까 우리가 원조입니까라고 딱 한 대답을 제가 부탁드리면 뭐라고 하시겠어요?
◆이우석: 저 같은 경우에는 김을 우리가 오히려 전례를 했다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이제 김을 넓게 펴서 기름을 바르고 구워서 먹는다. 이런 것들은 문헌에 우리가 훨씬 먼저 등장하거든요. 그런데 이제 노리마키는 사실은 이제 1800년대에 나옵니다.
그러니까 사실 얼마 안 되는 거죠. 저희는 삼국유사나 동국여지승남 같은 예전에 나왔던 그런 문헌들에도 우리가 김을 생식했다는 그런 기록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걸로 봐도 김을 먼저 먹어서 우리가 전례를 했고 그거를 이제 일본에서는 격식을 따져서 하나의 정형화했다. 그런 형태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박귀빈: 그러면 우리나라에 지금과 같은 우리가 보통 많이 먹는 형태의 김밥이 자리 잡게 된 거는 언제쯤일까요?
◆이우석: 일제 강점기에 이제 ‘별건곤’ 같은 잡지들이 있거든요. 1900년대 초반 정도에 나왔던 그런 잡지에 보면 김을 이렇게 말아서 먹고 그거를 하나의 요리로서 소개한 그림이 나오는데, 그거 같은 경우에는 이제 지금 우리가 이제 상식하는 형태의 김밥이 널리 유행을 이제 촉진을 했다. 뭐 이 정도로 볼 수 있는데. 사실 일본에는 우리와 같은 형태의 김밥이 사실 후토마키라는 김밥이 있어요. 반찬을 여러 가지를 넣는 거죠. 그 안에 들어가는 소를 그런데 이제 보통은 일본은 이제 복합미보다는 단순미를 즐기기 때문에 재료를 딱 하나만 넣고 작게 말아서 먹는 그런 김밥들이 유행을 하는데. 일부 지역에서 유행하는 유행이 아니라 일부 지역에서 등장하는 후토마키는 우리 김밥처럼 여러 가지 많은 반찬이 복합적인 맛을 냅니다. 그런데 대신 먹을 때 우리처럼 한 입에 넣고 우물우물 먹는 게 아니라 해체해서 먹는 경우가 많죠. 김밥을 오히려 저희 같은 경우에는 이제 어머니나 이제 혼날 일이죠. 김밥을 기껏 말아놨더니 그걸 해체해가지고 하나하나씩 먹는 그런 형태다 보니까 아무래도 지금 K-김밥이 세계를 활용하고 있는 그런 원동력은 우리 김밥의 이제 힘인 거죠. 복합적으로 여러 가지가 이제 하모니를 이루는 김밥 밥과 김과 간에 들어 있는 여러 재료들이 정말 사람들한테 제 매력적으로 다가온 거죠.
◇ 박귀빈: 그렇죠 맞아요. 어렸을 때 김밥 들어있는 시금치 빼내고 오이 빼내고 이런 분들 많죠. 한 줄로 된 김밥은 그렇고 그리고 요즘 편의점에서 가장 쉽고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거 저도 자주 사 먹거든요. 이 삼각김밥 같은 경우 이것도 유례가 있을까요?
◆이우석: 삼각김밥은 이제 세모나게, 원래 저희 우리나라 역사를 보면 주먹밥을 가지고 다녔다는 거는 이제 많이 나옵니다. 주먹밥이라는 게 사실 글자 그대로 주먹으로 주먹만한 모양으로 손으로 뭉쳐서 밥을 가지고 다니다가 그걸 이제 이동이 별로 없었던 시절에, 예를 들면 과거 보러 가는 선비들이나 아니면 보부상 이런 분들이 좋은 분들이 이제 어디 가서 끼니를 해결할 요량으로 이제 밥을 뭉쳐서 다녔던 그런 기록들이 있는데 그게 삼각형으로 굳어진 거는 사실 그거 역시 일본의 오니기리와 유사한 형태이긴 해요. 일단 편의점이 먼저 발달했던 곳이 아무래도 이제 일본이랑 미국 외국에서 들어온 문화다 보니 그쪽에서 파는 이 상품들을 우리나라 md들이 많이 가져왔는데 그걸 삼각형으로 해놓으면 뜯기도 좋고 김을 쌓아 놓든 아니면 그냥 밥만 뭉쳐놓든 먹기도 편리하니까 그래서 우리 편의점에 들어온 김밥의 형태는 삼각김밥이라고 불리는 형태는 사실은 주먹밥에 가까운 거죠.
◇ 박귀빈: 맞네요. 말씀 듣고 보니까 진짜 주먹밥이랑 비슷하네요. 근데 또 일본에도 그런 비슷한 게 있군요. 오니기와라는.
◆이우석: 네 그래서 그렇게 비닐로 포장하는 방식은 일본 편의점에서 먼저 시작했다고 합니다.
◇ 박귀빈: 그렇군요. 삼각김밥 근데 그거 뜯기 되게 어려워요.
◆이우석: 그래요 그게 사실 익숙하지 않으면 누군가의 도움을 청하거나 아니면 밥을 일부 훼손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뜯는 법을 잘 배워놓으시면 좀 아무래도 편리하게 탈출할 때 한 끼를 때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귀빈: 지금 김밥이 제일 핫한 곳 우리는 항상 먹는 음식이긴 한데 미국에서 굉장히 핫하다 그래요. 냉동김밥이 품절 대란 겪고 있다고 하는데 그 세계인의 입맛까지 지금 사로잡고 있는 거예요. 김밥이. 매력 포인트 뭐라고 보세요?
◆이우석: 저는 아무래도 세계적으로 열풍이 건강식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건강식의 문화와 또 김밥이 가장 간편하잖아요. 그리고 이제 그거는 영양학적으로는 또 균형이 잘 잡혀 있는 음식이다 보니까 사실은 저는 이제 햄버거랄까 샌드위치나 김밥이나 비빔밥이나 만두는 다 같은 맥락의 음식이에요.
◇ 박귀빈: 다 같은 맥락이라고요
◆이우석: 예를 들면 이제 탄수화물이 있고 그 안에 이제 섬유질이 있는 채소들과 그다음에 육류 단백질이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그렇게 고안된 음식 그러니까 햄버거도 마찬가지죠. 그 다음에 만두 역시 그렇습니다. 김밥 역시 이제 그런 비빔밥이나 김밥도 그런 음식인데. 그중에서도 이제 가장 건강식이 채소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김밥인 거죠. 게다가 해조류의 인기가 요즘 이 서방 세계에 원래 해조류를 안 먹던 그런 문화권에서 지금 해조류가 건강에 좋고 미래의 대체 식량으로서의 이제 인기가 굉장히 높은데 그러다 보니까 김밥이 사실 그들의 입맛이나 이성적으로도 굉장히 좋은 음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거죠.
◇ 박귀빈: 그렇죠 안에 다양한 거 넣을 수도 있고 간편하기도 하고 또 맛도 있고
◆이우석: 사실 좋은 게 맞아요. 김밥 자체의 참기름 향이나 이런 것도 원래 예전에는 약간 낯설어 했었는데 지금은 이제 안 그래도 김밥 이외에 한식의 열풍에 힘입어 그런 접할 기회가 많아진 거죠. 나물이라든가 참기름이라든가 그러다 보니까 이제 김밥이 이제 한국의 또 새로운 문화고 나는 저 김밥을 여러 드라마를 통해서 접하다 보니까 저게 뭐지 까만 종이 같은 걸 말아놨는데 먹고 싶다. 이런 생각으로 호기심도 불러일으키고 그래서 여러 가지 복합적인 면에서 한류 열풍이 김밥의 지금 김밥의 인기를 많이 도운 것 같습니다.
◇ 박귀빈: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김밥의 위상도 확실히 예전과 많이 달라졌고 요즘에는 종류도 굉장히 다양해요. 오리지널도 있고 참치김밥 치즈김밥 멸치도 넣고 돈가스도 넣고 굉장히 많이 들어가는데, 소장님은 가장 좋아하는 거 어떤 거 좋아하세요?
◆이우석: 저는 이제 기본적으로 그냥 채소를 많이 넣는 걸 좋아하는데요. 우엉이 들어간 거를 좀 특별히 선호하고 밥에 참기름을 미리 발라놓은 그 일반 요새 보면 참기름을 잘 안 바르는 집들이 많아요. 즉석 김밥 김밥집 중에는 그런데 저는 이제 밥에다가 미리 양념을 소금과 참기름으로 양념을 해놓은 그런 김밥을 더 좋아합니다.
◇ 박귀빈: 그렇군요. 맞아요. 저도 말씀 들으니까 먹고 싶네요. 근데 요즘에 김밥이 아니 종류가 다양해진 건 좋은데 가격이 좀 많이 올랐어요. 예전이랑 비교해서 많이 올랐잖아요.
◆이우석: 많이 오르긴 했는데 사실 우리 물가 지수를 살펴보다 보면요 김밥만큼 안 오른 재화도 없습니다. 예전에 100반 가격과 김밥 가격이 비슷했었는데 80년대 같은 경우에는요. 근데 지금은 그것보다는 아무리 올랐대도 100반 가격이 거의 7~8천 원 9천 원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밥은 그 절반 가격으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김밥을 그동안 우리는 홀대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 박귀빈: 오히려 지금이 점점 김밥의 위상을 찾아가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나 봐요.
◆이우석: 그리고 이제 식재료 가격들이 많이 올랐었는데 요즘 이제 김밥 안에 들어가는 식재료는 밥은 조금이고 굉장히 많은 재료들이 들어가거든요. 또 본인들이 또 좋아하는 그런 맛을 찾다 보면 김밥이 굉장히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인데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보니까 인건비도 많이 들고요. 그다음에 식재료 가격도 많이 올랐고 그래서 그런 게 모두 김밥의 가격에 반영된 것 같습니다
.◇ 박귀빈: 맞습니다. 맛도 좋고 또 각종 다양한 것들 채소 포함해서 많이 들어가니까 영양학적으로 좋고 그리고 보면 이게 이제 김밥도 더 같이 먹이면 더 좋은 거 뭐 궁합이 좋은 음식들도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는 거 좋아하고 라면 국물 적신 김밥 좋아하는 분들도 있고 막 그렇거든요. 그래서 김밥과 최고의 궁합 뭐라고 생각하세요? 소장님
◆이우석: 저는 김밥과 최고의 궁합은 오히려 김밥에 더 무슨 라면 국물이나 떡볶이 국물 같은 양념이 아니라 김밥 자체의 본연의 맛을 즐기면서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최고의 궁합은 우리의 물김치인 것 같습니다.
◇ 박귀빈: 물김치요? 동치미 말씀하시는 거예요 아니면 나박김치도 있고 그렇잖아요.
◆이우석: 그러니까 이제 계절에 따라 겨울 준비도 내고 열무 물김치라든가 아니면 미역냉국이라든가 냉국을 많이 주는데 김밥이 사실 보면 좀 약간 모든 게 완전한 것 같은데 결여돼 있는 게 바로 그런 우리나라의 국물 습식 문화거든요. 국물을 주다 보면 일반 분식점 같은 경우에는 그냥 곁들여져 나오는 국물 있죠 우동장국 같은.
◇ 박귀빈: 그렇죠 어묵 국물 보통 많이 주죠.
◆이우석: 네. 그런 것보다 오히려 소화를 돕기 위해서는 한 번에 많은 음식이 또 빨리 섭취가 되는 게 김밥이다 보니까 소화를 도울 수 있는 무가 들어간 국물 그러니까 즉 동치미라든가 뭐 열무 국물이라든가 그런 냉국들이 같이 어우러지면 굉장히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박귀빈: 그럴 것 같네요. 진짜 저도 한번 물김치랑 먹어봐야 되겠습니다.
◆이우석: 가끔 그렇게 주는 데가 있습니다.
◇ 박귀빈: 알겠습니다. 애청자 여러분들의 최고의 김밥 궁합은 뭔지도 한번 문자로 받아보죠. 우물정 #0945 #0945번으로 문자 한번 보내주세요. 50원의 유료 문자입니다. 소장님 끝으로 지금 뭐 물김치 주는 데 있다고 하셨는데 김밥 맛집 좀 추천해 주세요. 물김치 어디 뭐 이런 데서 주나요?
◆이우석: 주로 지방에서 많이 주는데요. 서울 지역은 물김치를 많이 담그지도 않고 사실 그래서 분식점에서 파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냥 우동 장국으로 때우는 경우가 있는데 지방 같은 경우에는 많이 줍니다. 특히 물김치는 그때그때 달라지기 때문에 어디라고 특정하기는 곤란한데 시락국밥이라고 있어요. 시래기국을 주는 곳이 이제 통영 쪽에서는 거기에 다 이제 석박지와 함께 이제 시래기 국물을 줍니다. 근데 그게 장어 대가리로 끓였기 때문에 굉장히 맛이 좋아요. 짙은 맛 된장국이죠.
◇ 박귀빈: 시락국밥.
◆이우석: 시락국과 곁들여 드시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소화도 돕고 김밥 자체의 어떤 건식이다 보니까 퍽퍽한 그런 우리 식물에 아무래도 국가 곁에 있는 게 많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많이 줄일 수가 있고요. 경상북도 경주 쪽에 가면 우엉 김밥이나 달걀김밥을 하는 집들이 많은데 이쪽에서도 국물이 여느 무슨 장국과 같지 않고 좀 더 정성 깃든 밥에 100반에 따라 나오는 곡 같은 그런 곡들을 줍니다. 그래서 국과 함께 곁들여 드시면 훨씬 더 맛있는 오리지널 K-김밥을 드실 수가 있습니다.
◇ 박귀빈: 예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오늘 말씀 잘 듣고 있는데 우리 청취자분들도 막 보내주고 계세요. 0215번 님 라면 국물이랑 같이 먹는 게 최고죠 탄수화물 파티로 저는 달걀물에 튀겨 먹는 것도 좋아해요. 이것도 맛있겠네요.
◆이우석: 그게 바로 이 김밥전이라고 불리는 건데요.
◇ 박귀빈: 김밥 전
◆이우석: 팔다 남은 전을 재활용하는 방법인데 오히려 더 맛있습니다.
◇ 박귀빈: 맞습니다. 다 남아서 차게 된 김밥 이렇게들 많이 드시니까
◆이우석: 네네
◇ 박귀빈: 소장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우석: 네네 감사합니다.
◇ 박귀빈: 놀고 먹기 연구소의 이우석 소장과 함께 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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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3년 9월 11일 (월요일)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 이우석 놀고먹기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이 시각 ytn 라디오에서 선정한 가장 뜨거운 이슈를 만나봅니다. 이슈 인터뷰. 최근 미국에서 김밥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sns에 올라온 김밥 먹방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미국 대형마트에선 한국 냉동 김밥이 품절 대란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제 한국을 넘어서 전 세계로 진출하고 있는 케이푸드 김밥. 이 김밥의 유래는 어디서 온 걸까요? 일본에서 왔다는 말이 있던데, 진짜인지 김밥의 원조가 일본인지 궁금합니다. 오늘 자세한 이야기들 나눠보죠. 놀고 먹기 연구소 이우석 소장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이우석 놀고먹기연구소장(이하 이우석): 네 안녕하십니까 이우석입니다.
◇ 박귀빈: 반갑습니다. 김밥 이게 유래가 궁금합니다. 늘 먹던 음식인데 이거 진짜 일본에서 왔나요?
◆이우석: 지금 형태의 김밥 있잖아요. 둥글게 많은 거. 대나무 발로 많은 그런 김밥의 형태는 일본에서 전해졌다고 보는 학설이 있습니다. 예컨대 그 이전에 우리나라가 먼저 김을 시배했기 때문에 사실 김이라는 게 그냥 먹기가 좀 힘들거든요. 그래서 김쌈을 먹었던 그런 기록들이 저희한테 남아 있기 때문에 사실 어디가 먼저라고 얘기를 할 수는 없는데 지금 형태의 김밥이 이제 우리한테 익숙한 김밥의 형태는 일본 노리마키와 유사하다는 그런 얘기들은 있습니다.
◇ 박귀빈: 일본의 노리마키라는 음식과 유사하다.
◆이우석: 네 노리가 김이거든요. 마키는 말이고요. 그래서 김발로 말아내는 그런 형태인데 예전에 이제 김쌈을 먹었다는 얘기들이 저희 이제 문헌에 많이 나와요. 그러면 이제 사실은 이제 김의 여러 가지 이제 양념을 하거나 아니면 반찬을 넣어서 쌈으로 먹었던 거는 우리가 이제 먼저인 건 맞죠
◇ 박귀빈: 그렇죠 김에 대한 기록도 제가 얘기 듣기로는 우리나라가 훨씬 예전부터 삼국유사부터 있었다. 이런 것도 본 것 같아요.
◆이우석: 네 네 맞습니다. 김은 사실 재배하는 조건이 저희 바다가 훨씬 더 유리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김을 먼저 채취해 가지고 재배했죠.
◇ 박귀빈: 그렇죠 그리고 아까 소장님께서 말씀하셨지만 김쌈 김쌈이 있었다. 우리한테는 우리가 쌈이라는 단어는 되게 익숙해요. 뭐 여러 가지 우리는 다 싸먹으니까 당연히 옛날부터 김이 있었으니까 김 싸먹었겠죠 그래서 김 싸면서 여기다가 밥을 싼 것이 김밥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일단 지금의 형태는 일본의 노리마키랑 비슷하다 이런 말씀인데요.
◆이우석: 네네네 맞습니다.
◇ 박귀빈: 근데 지금 우리 충무김밥 보면 지금의 우리가 자주 먹는 김밥이랑은 조금 다르잖아요. 조금 더 단출하고 간단하고 구성이 간단하고 먹기 좋은 크기. 이것도 혹시 뭐 김밥의 원조가 될 수 있지는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이우석: 사실은 이렇게 예전에 식재료가 많지 않았을 때 사실 김을 밥에 싸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반찬이 되고 김 자체의 감칠맛과 영양소들이 풍부하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단순하게 밥과 김을 싸는 김쌈이 오히려 지금 충무김밥의 그런 원형을 지켜내고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박귀빈: 그러면 일본이 원조입니까 우리가 원조입니까라고 딱 한 대답을 제가 부탁드리면 뭐라고 하시겠어요?
◆이우석: 저 같은 경우에는 김을 우리가 오히려 전례를 했다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이제 김을 넓게 펴서 기름을 바르고 구워서 먹는다. 이런 것들은 문헌에 우리가 훨씬 먼저 등장하거든요. 그런데 이제 노리마키는 사실은 이제 1800년대에 나옵니다.
그러니까 사실 얼마 안 되는 거죠. 저희는 삼국유사나 동국여지승남 같은 예전에 나왔던 그런 문헌들에도 우리가 김을 생식했다는 그런 기록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걸로 봐도 김을 먼저 먹어서 우리가 전례를 했고 그거를 이제 일본에서는 격식을 따져서 하나의 정형화했다. 그런 형태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박귀빈: 그러면 우리나라에 지금과 같은 우리가 보통 많이 먹는 형태의 김밥이 자리 잡게 된 거는 언제쯤일까요?
◆이우석: 일제 강점기에 이제 ‘별건곤’ 같은 잡지들이 있거든요. 1900년대 초반 정도에 나왔던 그런 잡지에 보면 김을 이렇게 말아서 먹고 그거를 하나의 요리로서 소개한 그림이 나오는데, 그거 같은 경우에는 이제 지금 우리가 이제 상식하는 형태의 김밥이 널리 유행을 이제 촉진을 했다. 뭐 이 정도로 볼 수 있는데. 사실 일본에는 우리와 같은 형태의 김밥이 사실 후토마키라는 김밥이 있어요. 반찬을 여러 가지를 넣는 거죠. 그 안에 들어가는 소를 그런데 이제 보통은 일본은 이제 복합미보다는 단순미를 즐기기 때문에 재료를 딱 하나만 넣고 작게 말아서 먹는 그런 김밥들이 유행을 하는데. 일부 지역에서 유행하는 유행이 아니라 일부 지역에서 등장하는 후토마키는 우리 김밥처럼 여러 가지 많은 반찬이 복합적인 맛을 냅니다. 그런데 대신 먹을 때 우리처럼 한 입에 넣고 우물우물 먹는 게 아니라 해체해서 먹는 경우가 많죠. 김밥을 오히려 저희 같은 경우에는 이제 어머니나 이제 혼날 일이죠. 김밥을 기껏 말아놨더니 그걸 해체해가지고 하나하나씩 먹는 그런 형태다 보니까 아무래도 지금 K-김밥이 세계를 활용하고 있는 그런 원동력은 우리 김밥의 이제 힘인 거죠. 복합적으로 여러 가지가 이제 하모니를 이루는 김밥 밥과 김과 간에 들어 있는 여러 재료들이 정말 사람들한테 제 매력적으로 다가온 거죠.
◇ 박귀빈: 그렇죠 맞아요. 어렸을 때 김밥 들어있는 시금치 빼내고 오이 빼내고 이런 분들 많죠. 한 줄로 된 김밥은 그렇고 그리고 요즘 편의점에서 가장 쉽고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거 저도 자주 사 먹거든요. 이 삼각김밥 같은 경우 이것도 유례가 있을까요?
◆이우석: 삼각김밥은 이제 세모나게, 원래 저희 우리나라 역사를 보면 주먹밥을 가지고 다녔다는 거는 이제 많이 나옵니다. 주먹밥이라는 게 사실 글자 그대로 주먹으로 주먹만한 모양으로 손으로 뭉쳐서 밥을 가지고 다니다가 그걸 이제 이동이 별로 없었던 시절에, 예를 들면 과거 보러 가는 선비들이나 아니면 보부상 이런 분들이 좋은 분들이 이제 어디 가서 끼니를 해결할 요량으로 이제 밥을 뭉쳐서 다녔던 그런 기록들이 있는데 그게 삼각형으로 굳어진 거는 사실 그거 역시 일본의 오니기리와 유사한 형태이긴 해요. 일단 편의점이 먼저 발달했던 곳이 아무래도 이제 일본이랑 미국 외국에서 들어온 문화다 보니 그쪽에서 파는 이 상품들을 우리나라 md들이 많이 가져왔는데 그걸 삼각형으로 해놓으면 뜯기도 좋고 김을 쌓아 놓든 아니면 그냥 밥만 뭉쳐놓든 먹기도 편리하니까 그래서 우리 편의점에 들어온 김밥의 형태는 삼각김밥이라고 불리는 형태는 사실은 주먹밥에 가까운 거죠.
◇ 박귀빈: 맞네요. 말씀 듣고 보니까 진짜 주먹밥이랑 비슷하네요. 근데 또 일본에도 그런 비슷한 게 있군요. 오니기와라는.
◆이우석: 네 그래서 그렇게 비닐로 포장하는 방식은 일본 편의점에서 먼저 시작했다고 합니다.
◇ 박귀빈: 그렇군요. 삼각김밥 근데 그거 뜯기 되게 어려워요.
◆이우석: 그래요 그게 사실 익숙하지 않으면 누군가의 도움을 청하거나 아니면 밥을 일부 훼손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뜯는 법을 잘 배워놓으시면 좀 아무래도 편리하게 탈출할 때 한 끼를 때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귀빈: 지금 김밥이 제일 핫한 곳 우리는 항상 먹는 음식이긴 한데 미국에서 굉장히 핫하다 그래요. 냉동김밥이 품절 대란 겪고 있다고 하는데 그 세계인의 입맛까지 지금 사로잡고 있는 거예요. 김밥이. 매력 포인트 뭐라고 보세요?
◆이우석: 저는 아무래도 세계적으로 열풍이 건강식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건강식의 문화와 또 김밥이 가장 간편하잖아요. 그리고 이제 그거는 영양학적으로는 또 균형이 잘 잡혀 있는 음식이다 보니까 사실은 저는 이제 햄버거랄까 샌드위치나 김밥이나 비빔밥이나 만두는 다 같은 맥락의 음식이에요.
◇ 박귀빈: 다 같은 맥락이라고요
◆이우석: 예를 들면 이제 탄수화물이 있고 그 안에 이제 섬유질이 있는 채소들과 그다음에 육류 단백질이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그렇게 고안된 음식 그러니까 햄버거도 마찬가지죠. 그 다음에 만두 역시 그렇습니다. 김밥 역시 이제 그런 비빔밥이나 김밥도 그런 음식인데. 그중에서도 이제 가장 건강식이 채소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김밥인 거죠. 게다가 해조류의 인기가 요즘 이 서방 세계에 원래 해조류를 안 먹던 그런 문화권에서 지금 해조류가 건강에 좋고 미래의 대체 식량으로서의 이제 인기가 굉장히 높은데 그러다 보니까 김밥이 사실 그들의 입맛이나 이성적으로도 굉장히 좋은 음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거죠.
◇ 박귀빈: 그렇죠 안에 다양한 거 넣을 수도 있고 간편하기도 하고 또 맛도 있고
◆이우석: 사실 좋은 게 맞아요. 김밥 자체의 참기름 향이나 이런 것도 원래 예전에는 약간 낯설어 했었는데 지금은 이제 안 그래도 김밥 이외에 한식의 열풍에 힘입어 그런 접할 기회가 많아진 거죠. 나물이라든가 참기름이라든가 그러다 보니까 이제 김밥이 이제 한국의 또 새로운 문화고 나는 저 김밥을 여러 드라마를 통해서 접하다 보니까 저게 뭐지 까만 종이 같은 걸 말아놨는데 먹고 싶다. 이런 생각으로 호기심도 불러일으키고 그래서 여러 가지 복합적인 면에서 한류 열풍이 김밥의 지금 김밥의 인기를 많이 도운 것 같습니다.
◇ 박귀빈: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김밥의 위상도 확실히 예전과 많이 달라졌고 요즘에는 종류도 굉장히 다양해요. 오리지널도 있고 참치김밥 치즈김밥 멸치도 넣고 돈가스도 넣고 굉장히 많이 들어가는데, 소장님은 가장 좋아하는 거 어떤 거 좋아하세요?
◆이우석: 저는 이제 기본적으로 그냥 채소를 많이 넣는 걸 좋아하는데요. 우엉이 들어간 거를 좀 특별히 선호하고 밥에 참기름을 미리 발라놓은 그 일반 요새 보면 참기름을 잘 안 바르는 집들이 많아요. 즉석 김밥 김밥집 중에는 그런데 저는 이제 밥에다가 미리 양념을 소금과 참기름으로 양념을 해놓은 그런 김밥을 더 좋아합니다.
◇ 박귀빈: 그렇군요. 맞아요. 저도 말씀 들으니까 먹고 싶네요. 근데 요즘에 김밥이 아니 종류가 다양해진 건 좋은데 가격이 좀 많이 올랐어요. 예전이랑 비교해서 많이 올랐잖아요.
◆이우석: 많이 오르긴 했는데 사실 우리 물가 지수를 살펴보다 보면요 김밥만큼 안 오른 재화도 없습니다. 예전에 100반 가격과 김밥 가격이 비슷했었는데 80년대 같은 경우에는요. 근데 지금은 그것보다는 아무리 올랐대도 100반 가격이 거의 7~8천 원 9천 원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밥은 그 절반 가격으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김밥을 그동안 우리는 홀대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 박귀빈: 오히려 지금이 점점 김밥의 위상을 찾아가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나 봐요.
◆이우석: 그리고 이제 식재료 가격들이 많이 올랐었는데 요즘 이제 김밥 안에 들어가는 식재료는 밥은 조금이고 굉장히 많은 재료들이 들어가거든요. 또 본인들이 또 좋아하는 그런 맛을 찾다 보면 김밥이 굉장히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인데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보니까 인건비도 많이 들고요. 그다음에 식재료 가격도 많이 올랐고 그래서 그런 게 모두 김밥의 가격에 반영된 것 같습니다
.◇ 박귀빈: 맞습니다. 맛도 좋고 또 각종 다양한 것들 채소 포함해서 많이 들어가니까 영양학적으로 좋고 그리고 보면 이게 이제 김밥도 더 같이 먹이면 더 좋은 거 뭐 궁합이 좋은 음식들도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는 거 좋아하고 라면 국물 적신 김밥 좋아하는 분들도 있고 막 그렇거든요. 그래서 김밥과 최고의 궁합 뭐라고 생각하세요? 소장님
◆이우석: 저는 김밥과 최고의 궁합은 오히려 김밥에 더 무슨 라면 국물이나 떡볶이 국물 같은 양념이 아니라 김밥 자체의 본연의 맛을 즐기면서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최고의 궁합은 우리의 물김치인 것 같습니다.
◇ 박귀빈: 물김치요? 동치미 말씀하시는 거예요 아니면 나박김치도 있고 그렇잖아요.
◆이우석: 그러니까 이제 계절에 따라 겨울 준비도 내고 열무 물김치라든가 아니면 미역냉국이라든가 냉국을 많이 주는데 김밥이 사실 보면 좀 약간 모든 게 완전한 것 같은데 결여돼 있는 게 바로 그런 우리나라의 국물 습식 문화거든요. 국물을 주다 보면 일반 분식점 같은 경우에는 그냥 곁들여져 나오는 국물 있죠 우동장국 같은.
◇ 박귀빈: 그렇죠 어묵 국물 보통 많이 주죠.
◆이우석: 네. 그런 것보다 오히려 소화를 돕기 위해서는 한 번에 많은 음식이 또 빨리 섭취가 되는 게 김밥이다 보니까 소화를 도울 수 있는 무가 들어간 국물 그러니까 즉 동치미라든가 뭐 열무 국물이라든가 그런 냉국들이 같이 어우러지면 굉장히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박귀빈: 그럴 것 같네요. 진짜 저도 한번 물김치랑 먹어봐야 되겠습니다.
◆이우석: 가끔 그렇게 주는 데가 있습니다.
◇ 박귀빈: 알겠습니다. 애청자 여러분들의 최고의 김밥 궁합은 뭔지도 한번 문자로 받아보죠. 우물정 #0945 #0945번으로 문자 한번 보내주세요. 50원의 유료 문자입니다. 소장님 끝으로 지금 뭐 물김치 주는 데 있다고 하셨는데 김밥 맛집 좀 추천해 주세요. 물김치 어디 뭐 이런 데서 주나요?
◆이우석: 주로 지방에서 많이 주는데요. 서울 지역은 물김치를 많이 담그지도 않고 사실 그래서 분식점에서 파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냥 우동 장국으로 때우는 경우가 있는데 지방 같은 경우에는 많이 줍니다. 특히 물김치는 그때그때 달라지기 때문에 어디라고 특정하기는 곤란한데 시락국밥이라고 있어요. 시래기국을 주는 곳이 이제 통영 쪽에서는 거기에 다 이제 석박지와 함께 이제 시래기 국물을 줍니다. 근데 그게 장어 대가리로 끓였기 때문에 굉장히 맛이 좋아요. 짙은 맛 된장국이죠.
◇ 박귀빈: 시락국밥.
◆이우석: 시락국과 곁들여 드시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소화도 돕고 김밥 자체의 어떤 건식이다 보니까 퍽퍽한 그런 우리 식물에 아무래도 국가 곁에 있는 게 많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많이 줄일 수가 있고요. 경상북도 경주 쪽에 가면 우엉 김밥이나 달걀김밥을 하는 집들이 많은데 이쪽에서도 국물이 여느 무슨 장국과 같지 않고 좀 더 정성 깃든 밥에 100반에 따라 나오는 곡 같은 그런 곡들을 줍니다. 그래서 국과 함께 곁들여 드시면 훨씬 더 맛있는 오리지널 K-김밥을 드실 수가 있습니다.
◇ 박귀빈: 예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오늘 말씀 잘 듣고 있는데 우리 청취자분들도 막 보내주고 계세요. 0215번 님 라면 국물이랑 같이 먹는 게 최고죠 탄수화물 파티로 저는 달걀물에 튀겨 먹는 것도 좋아해요. 이것도 맛있겠네요.
◆이우석: 그게 바로 이 김밥전이라고 불리는 건데요.
◇ 박귀빈: 김밥 전
◆이우석: 팔다 남은 전을 재활용하는 방법인데 오히려 더 맛있습니다.
◇ 박귀빈: 맞습니다. 다 남아서 차게 된 김밥 이렇게들 많이 드시니까
◆이우석: 네네
◇ 박귀빈: 소장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우석: 네네 감사합니다.
◇ 박귀빈: 놀고 먹기 연구소의 이우석 소장과 함께 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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