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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국가자격시험인 기사·산업기사 시험 답안지가 채점 전에 착오로 파쇄되는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이와 비슷한 일이 최소 7번 더 발생할 뻔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자격시험에 대한 특정감사에서 지난 2020년 이후 최소 7차례 답안지 인수인계 누락 사고가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사와 산업기사 시험 답안지는 산업인력공단의 각 지역 지사에 1차로 수거됐다가 이후 채점센터로 옮겨지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답안지가 누락돼 지사에 남겨졌던 것입니다.
다만, 지난 4월 사건 이전에는 채점센터에서 답안지 누락 사실을 확인해 지사에 보관된 답안지를 찾아왔기 때문에 파쇄 사태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또, 지난해 기사 실기시험 응시자 1명의 답안지 6장 가운데 1장은 아예 분실됐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답안지 파쇄 사고에 책임 있는 직원 등 22명에 대해 비위 정도에 따라 징계와 경고 조치 등을 하도록 공단에 요구하고, 제도상 미비한 점은 개선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23일 치러진 정기 기사·산업기사 실기시험에서는 필답형 답안지 609장이 실수로 채점 전 파쇄됐고, 이후 어수봉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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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산업기사 시험 답안지는 산업인력공단의 각 지역 지사에 1차로 수거됐다가 이후 채점센터로 옮겨지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답안지가 누락돼 지사에 남겨졌던 것입니다.
다만, 지난 4월 사건 이전에는 채점센터에서 답안지 누락 사실을 확인해 지사에 보관된 답안지를 찾아왔기 때문에 파쇄 사태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또, 지난해 기사 실기시험 응시자 1명의 답안지 6장 가운데 1장은 아예 분실됐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답안지 파쇄 사고에 책임 있는 직원 등 22명에 대해 비위 정도에 따라 징계와 경고 조치 등을 하도록 공단에 요구하고, 제도상 미비한 점은 개선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23일 치러진 정기 기사·산업기사 실기시험에서는 필답형 답안지 609장이 실수로 채점 전 파쇄됐고, 이후 어수봉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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