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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가 직원 폭행과 괴롭힘 의혹이 나온 전북 순창의 순정축협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다.
22일, 노컷뉴스는 고용노동부가 전주지방고용노동청에 10여 명의 특별근로감독팀을 구성하고 순정축협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순정축협의 조합장 A 씨는 지난 13일 오후 11시쯤 순창군의 한 축협 음식점에서 '사표를 쓰라'며 임직원들에게 폭언하고 신고 있던 신발을 벗어 이들을 때렸다. 폭행 장면은 음식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사건 당일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축협이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와 점검이 잘 안 됐다는 이유로 직원들을 1시간가량 혼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직원들은 다음 날 사표를 제출하고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안 난다"면서 "사과하려 했지만 (직원들을) 만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노동부는 "이번 특별근로감독은 폭행과 직장 내 괴롭힘 등 사회적 물의 기업에 대해선 '예외 없는 특별감독'이라는 원칙 아래 실시되는 것"이라며 "사업장 전반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에 대해 집중 점검해 사법처리 하는 등 사용자의 불법에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2일, 노컷뉴스는 고용노동부가 전주지방고용노동청에 10여 명의 특별근로감독팀을 구성하고 순정축협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순정축협의 조합장 A 씨는 지난 13일 오후 11시쯤 순창군의 한 축협 음식점에서 '사표를 쓰라'며 임직원들에게 폭언하고 신고 있던 신발을 벗어 이들을 때렸다. 폭행 장면은 음식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사건 당일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축협이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와 점검이 잘 안 됐다는 이유로 직원들을 1시간가량 혼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직원들은 다음 날 사표를 제출하고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안 난다"면서 "사과하려 했지만 (직원들을) 만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노동부는 "이번 특별근로감독은 폭행과 직장 내 괴롭힘 등 사회적 물의 기업에 대해선 '예외 없는 특별감독'이라는 원칙 아래 실시되는 것"이라며 "사업장 전반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에 대해 집중 점검해 사법처리 하는 등 사용자의 불법에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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