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방아쇠도 안 당겼는데 격발? '저위험 권총' 일부 검증 기준 미달

[굿모닝브리핑] 방아쇠도 안 당겼는데 격발? '저위험 권총' 일부 검증 기준 미달

2023.09.25. 오전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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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9월 25일 월요일,굿모닝 브리핑 시작합니다. 오늘 가장 먼저 볼 기사는 동아일보에 실린 '대법원장 공백' 관련 내용입니다. 김명수 대법원장의 임기가 어제로 만료됐고,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 동의가 지연되면서 30년 만에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현실화됐습니다. 선임 대법관인 안철상 대법관이 권한대행을 맡았지만, 신문은 인사청문회와 국회 본회의 일정 등을 감안했을 때 상당 기간 파행 운영이 불가피할 걸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문제는 '권한대행이 어디까지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는 점인데요. 대법원은 이 부분에 대해 법률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현재 내부에선 명시적 규정이 없는 만큼 제한적 권한만 행사해야 한다는 데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대법원장이 재판장을 맡고때에 따라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게 되는 전원합의체 사건 심리는 어려워질 수밖에 없겠죠. 또 내년 1월 퇴임을 앞둔 두 대법관의 후임 인선 작업도 차차 시작돼야 하는데,이 역시 늦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이 과정이 과정이 늦어져 대법관 2명까지 추가 공석 사태까지 빚어진다면 상고심 심리가 중단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대법원 내에선 이균용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새 후보자를 서둘러 지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는데, 이에 대해서 대통령실은 가정을 전제로 답변할 수 없다며 우선 국회 논의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음 기사입니다. 조선일보에 실린'저위험권총 성능'과 관련한 내용입니다. 얼마 전 경찰의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저위험 권총'이 지급된다는내용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조선일보 취재 결과심각한 결함이 있거나, 성능 미달에 해당되는 부분이 있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저위험권총 100정을 구매해이 중 일부를 가지고 테스트를 진행했는데,경찰이 설정한 15개 목표 항목 중 4개가기준 미달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낙하 충격' 부분이 문제로 지적됐는데요. 쉽게 말해 권총이 바닥에 떨어졌을 때총이 잘못 발사되는 사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이럴 경우 무고한 시민에게 피해가 갈 수 있고,일선 경찰들은 사용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었죠. 또 저위험권총의 탄환은 플라스틱 재질인데 총알 깨짐 현상이 발생하거나, 총기 염수 테스트 결과 부식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총기 전문가는 저위험권총이 현재 보급된 일반 권총에 비해 2배 가량 비싼데,품질이 이 정도로라면 보급이 어려울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제조사와 보완 방안을 협의했고, 이후 납품검사를 진행하고 보급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음은 MZ세대의 명절 계획과 인식을 다룬기사입니다. 이번 추석은 임시공휴일에 개천절까지이어지면서 '황금 연휴'로 불립니다. 오늘부터 월화수나 개천절 이후 수목금에사흘만 휴가를 낸다면 최대 12일까지 쉴 수 있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평소에가기 어려운 유럽 여행 등 해외여행을준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지난 토요일에 인천공항 하루 이용자가 16만 5천 명으로,작년에 비해 2.7배 증가한 수치였습니다. 한편, 여행을 떠나는 이들과 정반대로돈을 벌기 위해 고향에 가지 않는 경우도있다고 합니다.

고물가로 힘든 생활에 조금이라도보탬이 되고자 대형마트 아르바이트 등일자리를 찾고있는 건데 어떤 이유로든 명절에 고향을 방문하지않는 MZ세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을 보면서 전문가들은 MZ세대가 명절 귀성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분석했습니다. 대신 명절을 개인 재충전 시간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했고, 코로나 때 여섯 번의 명절을 거리두기로지내면서 꼭 명절이 아니더라도언제든 가능할 때 찾아봬면 된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준비한 마지막 기사입니다. 주말 동안 아시안게임의 뜨거운 열기에좀 빠져드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금메달 5개를 따내며종합 2위에 올라 있는데 앞으로도 여러 종목에서 멋진 국가대표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경향신문에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에 대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e스포츠 경기장은마치 UFO의 모습처럼 원형의 무대로꾸며져 있고, 이를 둘러싸고 관객이 들어서게 됩니다. 약 4,500석 규모라고 하는데,예선전에도 이미 관중석이 가득 찼고,이번 아시안 게임 모든 종목을 통틀어입장권이 가장 비싼 종목이라고 합니다.

특히 인기가 정말 많아서 유일하게 추첨 방식으로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중에는 게임을 잘 모르는 분들이라도 한 번쯤 들어봤음직한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포함돼 있는데요. 지난 22일 중국에 입국할 때부터 많은 팬들이 몰리며취재가 어려울 정도였다고 합니다. 외신은 이상혁 선수에 대해 e스포츠계의 마이클 조던이다, 항저우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명이 될 것이다 라고 표현하고 있었는데,과연 그러한 기대대로 금메달을 목에걸 수 있을지 많은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상혁 선수가 출전하는 리그오브레전드 경기는 오늘 오전 10시, 홍콩을 상대로 첫 예선 경기를 가져오늘도 경기에 출전하는 모든 종목의 선수들,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면서 응원해야 합니다. 9월 25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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