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변판 던지고 반려견 발로 차고…애견 카페 업주 학대 혐의로 벌금형

배변판 던지고 반려견 발로 차고…애견 카페 업주 학대 혐의로 벌금형

2023.09.26. 오후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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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판 던지고 반려견 발로 차고…애견 카페 업주 학대 혐의로 벌금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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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맡긴 반려견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애견 카페 업주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연합뉴스 26일 보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4단독 조수연 부장판사는 이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0) 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 1월부터 약 한 달 동안 청주 흥덕구 오송읍의 모 애견 카페를 운영하면서 이용객이 맡긴 반려견을 발로 차거나 바닥에 내던지는 등 15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배변판을 개에게 던지거나 개의 목덜미를 잡고 들어 올리는 행위도 했다.

조 부장판사는 “피고인을 믿고 반려동물을 맡긴 주인들이 큰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고 학대 정도와 횟수에 비춰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 다만 잘못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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