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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대선 직전 불거진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추가 허위 보도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은 오늘(1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 보좌관 최 모 씨의 국회 사무실과 주거지 등 5곳을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검찰 강제수사 대상엔 인터넷 매체 '리포액트' 사무실과 이를 운영하는 허재현 기자의 자택도 포함됐습니다.
허 기자는 지난해 3월 1일, 대장동 대출브로커 조우형 씨의 친인척 이 모 씨가 최재경 전 대검 중수부장과 나눴다는 대화 녹취록을 인용해,
윤석열 당시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조 씨의 역할을 자세히 알고 있었는데도, 박영수 전 특검의 부탁으로 수사를 무마해 줬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최 씨가 허 기자와 공모해 다른 사람의 대화 내용을 최 전 중수부장의 대화인 것처럼 조작해 허위 보도를 한 것으로 의심하고 두 사람을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전 중수부장은 YTN에 대화 상대방으로 지목된 이 씨를 알지 못하고, 해당 보도도 오늘 처음 봤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허 기자는 오늘 오후 취재진과 만나 보도 당시 대화 당사자가 최 전 중수부장임을 분명히 확인했고 반론 요청엔 별다른 답변이 없어 보도한 것이라며 검찰의 압수수색에 반발했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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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강제수사 대상엔 인터넷 매체 '리포액트' 사무실과 이를 운영하는 허재현 기자의 자택도 포함됐습니다.
허 기자는 지난해 3월 1일, 대장동 대출브로커 조우형 씨의 친인척 이 모 씨가 최재경 전 대검 중수부장과 나눴다는 대화 녹취록을 인용해,
윤석열 당시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조 씨의 역할을 자세히 알고 있었는데도, 박영수 전 특검의 부탁으로 수사를 무마해 줬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최 씨가 허 기자와 공모해 다른 사람의 대화 내용을 최 전 중수부장의 대화인 것처럼 조작해 허위 보도를 한 것으로 의심하고 두 사람을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전 중수부장은 YTN에 대화 상대방으로 지목된 이 씨를 알지 못하고, 해당 보도도 오늘 처음 봤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허 기자는 오늘 오후 취재진과 만나 보도 당시 대화 당사자가 최 전 중수부장임을 분명히 확인했고 반론 요청엔 별다른 답변이 없어 보도한 것이라며 검찰의 압수수색에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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