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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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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에 물렸을 때 잘못된 응급처치로 피부가 괴사되거나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은 "잘못된 안전상식으로 사고 발생 피해가 오히려 커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뱀 물림 사고로 인한 구급 출동 건수는 816건으로, 이 가운데 잘못된 처치로 상태가 악화된 경우가 50건에 달했다.
구체적으로는 ▲물린 부위 윗부분을 세게 묶기 ▲입으로 물린 부위 빨아내기 ▲돼지비계로 문지르기 ▲독사 여부 확인을 위해 뱀을 잡는 행위 등이 있었다.
독사에 물릴 경우 물린 부분이 점차 부어오르며 범위가 확대되는데, 이때 세게 묶으면 혈액 순환이 되지 않아 피부가 괴사될 수 있다. 또 심각하게 부은 상태에서는 묶은 끈이나 철사 등이 살 안으로 파고들어 제거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물린 부위에 약물을 바르는 것도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소방청이 제안하는 올바른 행동 요령은 다음과 같다.
우선 뱀에 물렸다면 물린 장소에서 즉시 떨어져야 한다. 119에 신고한 뒤 반지·팔찌·시계 등 몸의 장신구를 제거한 뒤 깨끗한 물이 있다면 물린 부위를 씻어낸다.
이후 물린 부위 2~3㎝ 위쪽에 도톰하게 접은 거즈 등을 덧대고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세기로 붕대나 손수건을 감아야 한다. 특히 구토를 할 수 있으므로 옆으로 누워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소방청은 뱀에 물리지 않기 위해선 풀숲에서 맨발이나 샌들 착용을 하지 말고, 비 온 뒤 밤에 이동할 경우엔 불빛으로 길을 비추고 막대기로 두드리며 걸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YTN digital 서미량 (tjalfi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18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뱀 물림 사고로 인한 구급 출동 건수는 816건으로, 이 가운데 잘못된 처치로 상태가 악화된 경우가 50건에 달했다.
구체적으로는 ▲물린 부위 윗부분을 세게 묶기 ▲입으로 물린 부위 빨아내기 ▲돼지비계로 문지르기 ▲독사 여부 확인을 위해 뱀을 잡는 행위 등이 있었다.
독사에 물릴 경우 물린 부분이 점차 부어오르며 범위가 확대되는데, 이때 세게 묶으면 혈액 순환이 되지 않아 피부가 괴사될 수 있다. 또 심각하게 부은 상태에서는 묶은 끈이나 철사 등이 살 안으로 파고들어 제거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물린 부위에 약물을 바르는 것도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소방청이 제안하는 올바른 행동 요령은 다음과 같다.
우선 뱀에 물렸다면 물린 장소에서 즉시 떨어져야 한다. 119에 신고한 뒤 반지·팔찌·시계 등 몸의 장신구를 제거한 뒤 깨끗한 물이 있다면 물린 부위를 씻어낸다.
이후 물린 부위 2~3㎝ 위쪽에 도톰하게 접은 거즈 등을 덧대고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세기로 붕대나 손수건을 감아야 한다. 특히 구토를 할 수 있으므로 옆으로 누워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소방청은 뱀에 물리지 않기 위해선 풀숲에서 맨발이나 샌들 착용을 하지 말고, 비 온 뒤 밤에 이동할 경우엔 불빛으로 길을 비추고 막대기로 두드리며 걸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YTN digital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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