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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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산하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이 ‘1등급 한우’라며 팔았던 제품에 젖소 고기가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8일, SBS는 조사 결과 유명 쉐프가 광고해 2년 반 동안 25만 개가 넘게 팔린 한우 불고기 제품에 젖소 고기가 섞여 있던 사실이 드러났다고 단독 보도했다.
제조사 관계자는 "(고기를) 까 놓으면 구분이 잘 안 간다"며 불고기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한우 제품에 실수로 젖소 고기가 섞였다고 주장했다.
공영홈쇼핑 측은 젖소 고기가 섞인 날 만든 제품 중 이미 1만 3천 세트가 팔렸지만, 한 달 넘도록 구매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이들은 취재가 시작되자 경위 파악과 후속 조치를 준비하다 고지가 늦었다며 8월 28일부터 9월 5일까지 판매한 제품에 대해 환불을 진행하겠다고 뒤늦게 해명했다. 또한 중대 하자시 제조사와 계약을 해지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인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이를 비판하며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을 믿고 구입한 소비자가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단의 대책과 함께 감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 동안 불시 점검에서 불량과 오염 등으로 '부적합' 판정이 내려진 공영홈쇼핑 판매 제품 수는 80건에 달한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18일, SBS는 조사 결과 유명 쉐프가 광고해 2년 반 동안 25만 개가 넘게 팔린 한우 불고기 제품에 젖소 고기가 섞여 있던 사실이 드러났다고 단독 보도했다.
제조사 관계자는 "(고기를) 까 놓으면 구분이 잘 안 간다"며 불고기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한우 제품에 실수로 젖소 고기가 섞였다고 주장했다.
공영홈쇼핑 측은 젖소 고기가 섞인 날 만든 제품 중 이미 1만 3천 세트가 팔렸지만, 한 달 넘도록 구매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이들은 취재가 시작되자 경위 파악과 후속 조치를 준비하다 고지가 늦었다며 8월 28일부터 9월 5일까지 판매한 제품에 대해 환불을 진행하겠다고 뒤늦게 해명했다. 또한 중대 하자시 제조사와 계약을 해지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인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이를 비판하며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을 믿고 구입한 소비자가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단의 대책과 함께 감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 동안 불시 점검에서 불량과 오염 등으로 '부적합' 판정이 내려진 공영홈쇼핑 판매 제품 수는 80건에 달한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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