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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 몸에 문신을 한 남성이 성큼성큼 한 식당으로 들어왔습니다.
위협감을 주려고 일부러 옷도 벗었대요.
다짜고짜 "흉기 내놔라" 난동을 부렸습니다.
식사하고 있는 손님도, 주방에 있던 직원도 얼마나 놀라셨겠어요?
다행히도 경찰이 빠르게 출동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에게도 유리병 들고 위협하다가, 테이저건 한 방에 쓰러졌습니다.
영상으로 함께 하시죠.
40대 서 모 씨입니다.
온몸에 문신을 하고 역한 술냄새를 풍기며 흉기를 내놓아라, 협박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17일, 수원 영통구의 한 식당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근처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술값 문제로 종업원과 다퉜다고 합니다.
화가 나서 옷을 모두 벗은 남성은 아무 인연도 없는 식당에 들어가 흉기를 달라고 난동을 부렸던 겁니다.
서 씨는 흉기를 내놓으라며 식당 주인을 협박하기도 했고요,
이 과정에서 식사하던 손님들이 혼비백산해 식당 밖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에게도 유리병을 들고 위협했는데,
결론은 테이저건이었죠.
전기침 한 방에 그대로 고꾸라졌습니다.
최근 전해드린 난동 영상 중에 제일 속 시원한 장면인 것 같네요.
서 씨는 특수협박,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전북 부안 해상에서 낚싯배가 뒤집혔습니다.
예인선과 충돌한 뒤 전복된 것으로 보입니다.
18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로 일부는 바다에 빠졌고, 일부는 탈출할 새도 없이 배 안에 갇혀버렸습니다.
해경이 긴급출동하고, 근처에 있는 어선들도 다급히 모여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모든 이들을 안전히 구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4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눈을 뜨지 못했고요.
나머지 14명은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김종호 기자입니다.
해가 막 뜨기 시작한 바다에 어선 한 척이 바닥을 드러낸 채 뒤집혀 있습니다.
해경 잠수요원이 어선 주변에서 구조 작업을 벌여 승선원들을 구조해냅니다.
7.9톤짜리 낚시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새벽 5시 57분쯤,
[구조 참여 어선 선장 : 제가 보고 옆의 배한테 사고 났다고 해경에 신고하라고 하고 들어가니까, 그 배가 아마 연락해서 다른 배들이 다 모였을 거예요.]
[해경 관계자 : 구명조끼는 우선 입고 계셨던 걸로 확인이 되고 있거든요. 우선 그것도 정확하게 확인 조사를 좀 해봐야 할 것 같은데….]
낚시 어선은 전북 부안군 격포항에서 사고 한 시간 전쯤 출항했던 거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해상에는 전남 광양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예인선과 부선이 있었습니다.
해경은 낚시 어선이 두 선박 가운데 한 척과 충돌했거나 예인줄에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거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남긴 문제점들, 한,두 가지가 아니죠.
특히 아이들의 발달 과정에 지대한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3년간의 마스크 생활 때문에 정상적인 발달 과정도 놓친 경우가 많았더라고요.
언어를 배우고 사회성을 익혀야 할 딱 그 시기에,
마스크를 쓰거나 꼼짝없이 집 안에서만 생활해야 했으니 아이들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겁니다.
특히 초등학생 부모님들, 고민 크실 것 같아요.
글자를 거꾸로 읽거나, 글자를 읽으려 해도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난독증,
그리고 경계선 지능 장애로 상담을 받는 초등학생들이 크게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경계선 지능 장애의 경우, 부모가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워서 검사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치료 시기를 놓치지 말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걱정이 크기는 하지만, 그래도 빠르게 치료받으면 좋아진다고 합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난독증은 글자를 거꾸로 읽거나, 받침이나 새로운 단어를 발음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증상을 말합니다.
단지 책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 글자부터 제대로 읽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데
난독증으로 서울시교육청의 지원을 받는 학생이 코로나19 이후 7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이 757명으로 94%를 차지합니다.
지능지수, IQ가 71~84인 경계선 지능으로 시교육청의 지원을 받는 학생 역시 같은 기간 5.4배로 늘었습니다.
역시 초등학생이 84%나 됩니다.
지적 장애는 아니지만, 주의력이 짧고 긴 문장으로 말하기 어려워하기 때문에 학습 부진을 겪기 쉽고 다른 사람의 말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임미령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영유아사교육포럼 대표 : 기본적으로 신체의 활발한 움직임과 감각을 활용함으로써 뇌의 각 부분이 활성화가 되는 거거든요. 움직임이 저하되면 사실은 언어 발달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뇌 발달이 지연될 수밖에 없죠.]
전문가들은 난독증이나 경계선 지능은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치료를 받으면 글 읽기나 사회성 훈련에 확실히 도움이 되는 만큼,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YTN 안보라 (anbor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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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에 문신을 한 남성이 성큼성큼 한 식당으로 들어왔습니다.
위협감을 주려고 일부러 옷도 벗었대요.
다짜고짜 "흉기 내놔라" 난동을 부렸습니다.
식사하고 있는 손님도, 주방에 있던 직원도 얼마나 놀라셨겠어요?
다행히도 경찰이 빠르게 출동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에게도 유리병 들고 위협하다가, 테이저건 한 방에 쓰러졌습니다.
영상으로 함께 하시죠.
40대 서 모 씨입니다.
온몸에 문신을 하고 역한 술냄새를 풍기며 흉기를 내놓아라, 협박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17일, 수원 영통구의 한 식당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근처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술값 문제로 종업원과 다퉜다고 합니다.
화가 나서 옷을 모두 벗은 남성은 아무 인연도 없는 식당에 들어가 흉기를 달라고 난동을 부렸던 겁니다.
서 씨는 흉기를 내놓으라며 식당 주인을 협박하기도 했고요,
이 과정에서 식사하던 손님들이 혼비백산해 식당 밖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에게도 유리병을 들고 위협했는데,
결론은 테이저건이었죠.
전기침 한 방에 그대로 고꾸라졌습니다.
최근 전해드린 난동 영상 중에 제일 속 시원한 장면인 것 같네요.
서 씨는 특수협박,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전북 부안 해상에서 낚싯배가 뒤집혔습니다.
예인선과 충돌한 뒤 전복된 것으로 보입니다.
18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로 일부는 바다에 빠졌고, 일부는 탈출할 새도 없이 배 안에 갇혀버렸습니다.
해경이 긴급출동하고, 근처에 있는 어선들도 다급히 모여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모든 이들을 안전히 구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4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눈을 뜨지 못했고요.
나머지 14명은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김종호 기자입니다.
해가 막 뜨기 시작한 바다에 어선 한 척이 바닥을 드러낸 채 뒤집혀 있습니다.
해경 잠수요원이 어선 주변에서 구조 작업을 벌여 승선원들을 구조해냅니다.
7.9톤짜리 낚시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새벽 5시 57분쯤,
[구조 참여 어선 선장 : 제가 보고 옆의 배한테 사고 났다고 해경에 신고하라고 하고 들어가니까, 그 배가 아마 연락해서 다른 배들이 다 모였을 거예요.]
[해경 관계자 : 구명조끼는 우선 입고 계셨던 걸로 확인이 되고 있거든요. 우선 그것도 정확하게 확인 조사를 좀 해봐야 할 것 같은데….]
낚시 어선은 전북 부안군 격포항에서 사고 한 시간 전쯤 출항했던 거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해상에는 전남 광양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예인선과 부선이 있었습니다.
해경은 낚시 어선이 두 선박 가운데 한 척과 충돌했거나 예인줄에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거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남긴 문제점들, 한,두 가지가 아니죠.
특히 아이들의 발달 과정에 지대한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3년간의 마스크 생활 때문에 정상적인 발달 과정도 놓친 경우가 많았더라고요.
언어를 배우고 사회성을 익혀야 할 딱 그 시기에,
마스크를 쓰거나 꼼짝없이 집 안에서만 생활해야 했으니 아이들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겁니다.
특히 초등학생 부모님들, 고민 크실 것 같아요.
글자를 거꾸로 읽거나, 글자를 읽으려 해도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난독증,
그리고 경계선 지능 장애로 상담을 받는 초등학생들이 크게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경계선 지능 장애의 경우, 부모가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워서 검사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치료 시기를 놓치지 말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걱정이 크기는 하지만, 그래도 빠르게 치료받으면 좋아진다고 합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난독증은 글자를 거꾸로 읽거나, 받침이나 새로운 단어를 발음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증상을 말합니다.
단지 책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 글자부터 제대로 읽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데
난독증으로 서울시교육청의 지원을 받는 학생이 코로나19 이후 7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이 757명으로 94%를 차지합니다.
지능지수, IQ가 71~84인 경계선 지능으로 시교육청의 지원을 받는 학생 역시 같은 기간 5.4배로 늘었습니다.
역시 초등학생이 84%나 됩니다.
지적 장애는 아니지만, 주의력이 짧고 긴 문장으로 말하기 어려워하기 때문에 학습 부진을 겪기 쉽고 다른 사람의 말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임미령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영유아사교육포럼 대표 : 기본적으로 신체의 활발한 움직임과 감각을 활용함으로써 뇌의 각 부분이 활성화가 되는 거거든요. 움직임이 저하되면 사실은 언어 발달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뇌 발달이 지연될 수밖에 없죠.]
전문가들은 난독증이나 경계선 지능은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치료를 받으면 글 읽기나 사회성 훈련에 확실히 도움이 되는 만큼,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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