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 엄지민 앵커
■ 출연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남현희 씨가 결혼 상대로 발표할 정도의 가까운 사이였는데 지금 경찰 조사에서 남현희 씨가 전청조 씨에 대해서 더는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더라고요. 지금 남현희 씨의 심리상태는 어떨까요?
◆이수정> 지금 남현희 씨는 천만다행으로 가족들이 남현희 씨를 지금 돌보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불안한 상태는 약간 지난 것 같은데 그런데 남현희 씨는 한때는 틀림없이 사랑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하기는, 그렇게는 생각이 듭니다. 바로 그게 취약성이었을 거예요. 아마 속임을 당하는, 피해를 입는. 사랑했기 때문에 아마 피해가 시작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의심을 하려고 할 때마다 전 씨는 자신에게 의혹을 갖는 부분을 어떻게 해서든 해명하려고 없는 사람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또 임신을 안 했음에도 임신한 것처럼 어떻게 보면 기만하기도 하고 이런 종류의 여러 가지 시도를 했기 때문에 남 씨가 사실은 의심을 아주 꽤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런 타이밍은 많이 있었는데 그런데 남 씨도 좀 문제가 없지는 않았던 게 문제는 본인만 속은 게 아니라 그 주변 사람들이 다 속게 만드는, 어떻게 보면 촉진을 시키는 촉매 같은 역할을 하기는 했어요. 자신의 학원에 전 씨를 계속 데리고 다니면서 이 사람이 사실은 미국에서 어찌 저찌하여 상당히 능력 있는 사업가다, 이런 이야기를 마치 남 씨가 보증해 주듯이 계속 전 씨를 대변하다 보니까 문제는 피해자들이 다름아닌 남 씨의 친인척부터 시작해서 학부형까지 모두 다 남 씨와 인맥이 있는 사람들이 지금 전 씨의 사기의 피해자가 됐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 피해자 입장에서 보면 남 씨를 탓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신이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 했으니까 내가 투자하지 않았냐. 그런데 사실은 알고 보니까 전 씨가 사기꾼인데, 그것도 전과가 수두룩한, 심지어는 성별까지 속인 그런 사기꾼인데 남 씨는 지금 본인도 피해자라고 이야기하고 있으니까 책임을 질 수 없다는 얘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나머지 피해자들이 남 씨에 대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송사를 제기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보여요, 이 사건은.
◇앵커> 이게 고전적인 수법이라고 하더라고요. 어제 변호사분께서는. 그런데 사람이 이렇게도 속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이수정> 혼인빙자 사기는 아주 올드한 사기 수법이죠. 남자가 마치 결혼할 것처럼 여성을 속여서 돈을 편취한다거나 또는 여성이 남자에게 같이 살아줄 것처럼 하여 생활비 등등을 다 편취한다거나. 그런데 문제는 전 씨는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니고 남자였다가 여자였기도 하고 피해자가 성별이 남자 피해자도 있고 여자 피해자도 있고 남자 피해자에게는 본인이 임신을 했다고 얘기하기도 하고, 또 또 남현희 씨에게는 남현희 씨가 임신을 했다고 얘기를 하기도 하고 그러니까 정말 수법이라는 게 이게 합리적인 테두리 내에서 사고를 하는 사람이 맞나 하는 정도로 의심이 될 정도로 터무니없이 계속되는 거짓말을 거짓말에 거짓말을 연속하거든요. 그래서 이 사람의 정신 상태가 감정이 필요한 것 아닌가,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는 게. 전청조 씨. 거짓말이 너무 터무니 없다 보면 공상허언증이라는 증세가 있는 경우들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 사람이 진짜 이 거짓말에 순간순간 자기가 진짜 그런 재벌 3세다라고 믿어서 마구 거짓말을 해놓고는 또 그게 깨질 것 같으니까 또 더 큰 거짓말을 갖다가 어떻게 보면 임기응변식으로 계속 거짓말을 확장시켜나가는데 나중에 알고 보면 허술하기 짝이 없는 빈틈이 이루 말할 수 없는 거죠.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남현희 씨가 결혼 상대로 발표할 정도의 가까운 사이였는데 지금 경찰 조사에서 남현희 씨가 전청조 씨에 대해서 더는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더라고요. 지금 남현희 씨의 심리상태는 어떨까요?
◆이수정> 지금 남현희 씨는 천만다행으로 가족들이 남현희 씨를 지금 돌보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불안한 상태는 약간 지난 것 같은데 그런데 남현희 씨는 한때는 틀림없이 사랑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하기는, 그렇게는 생각이 듭니다. 바로 그게 취약성이었을 거예요. 아마 속임을 당하는, 피해를 입는. 사랑했기 때문에 아마 피해가 시작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의심을 하려고 할 때마다 전 씨는 자신에게 의혹을 갖는 부분을 어떻게 해서든 해명하려고 없는 사람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또 임신을 안 했음에도 임신한 것처럼 어떻게 보면 기만하기도 하고 이런 종류의 여러 가지 시도를 했기 때문에 남 씨가 사실은 의심을 아주 꽤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런 타이밍은 많이 있었는데 그런데 남 씨도 좀 문제가 없지는 않았던 게 문제는 본인만 속은 게 아니라 그 주변 사람들이 다 속게 만드는, 어떻게 보면 촉진을 시키는 촉매 같은 역할을 하기는 했어요. 자신의 학원에 전 씨를 계속 데리고 다니면서 이 사람이 사실은 미국에서 어찌 저찌하여 상당히 능력 있는 사업가다, 이런 이야기를 마치 남 씨가 보증해 주듯이 계속 전 씨를 대변하다 보니까 문제는 피해자들이 다름아닌 남 씨의 친인척부터 시작해서 학부형까지 모두 다 남 씨와 인맥이 있는 사람들이 지금 전 씨의 사기의 피해자가 됐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 피해자 입장에서 보면 남 씨를 탓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신이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 했으니까 내가 투자하지 않았냐. 그런데 사실은 알고 보니까 전 씨가 사기꾼인데, 그것도 전과가 수두룩한, 심지어는 성별까지 속인 그런 사기꾼인데 남 씨는 지금 본인도 피해자라고 이야기하고 있으니까 책임을 질 수 없다는 얘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나머지 피해자들이 남 씨에 대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송사를 제기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보여요, 이 사건은.
◇앵커> 이게 고전적인 수법이라고 하더라고요. 어제 변호사분께서는. 그런데 사람이 이렇게도 속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이수정> 혼인빙자 사기는 아주 올드한 사기 수법이죠. 남자가 마치 결혼할 것처럼 여성을 속여서 돈을 편취한다거나 또는 여성이 남자에게 같이 살아줄 것처럼 하여 생활비 등등을 다 편취한다거나. 그런데 문제는 전 씨는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니고 남자였다가 여자였기도 하고 피해자가 성별이 남자 피해자도 있고 여자 피해자도 있고 남자 피해자에게는 본인이 임신을 했다고 얘기하기도 하고, 또 또 남현희 씨에게는 남현희 씨가 임신을 했다고 얘기를 하기도 하고 그러니까 정말 수법이라는 게 이게 합리적인 테두리 내에서 사고를 하는 사람이 맞나 하는 정도로 의심이 될 정도로 터무니없이 계속되는 거짓말을 거짓말에 거짓말을 연속하거든요. 그래서 이 사람의 정신 상태가 감정이 필요한 것 아닌가,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는 게. 전청조 씨. 거짓말이 너무 터무니 없다 보면 공상허언증이라는 증세가 있는 경우들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 사람이 진짜 이 거짓말에 순간순간 자기가 진짜 그런 재벌 3세다라고 믿어서 마구 거짓말을 해놓고는 또 그게 깨질 것 같으니까 또 더 큰 거짓말을 갖다가 어떻게 보면 임기응변식으로 계속 거짓말을 확장시켜나가는데 나중에 알고 보면 허술하기 짝이 없는 빈틈이 이루 말할 수 없는 거죠.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