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기·사기미수 혐의' 전청조 체포...모친 주거지도 압수수색

경찰, '사기·사기미수 혐의' 전청조 체포...모친 주거지도 압수수색

2023.10.31. 오후 6: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여러 사기 의혹이 불거진 전청조 씨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전 씨 모친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유서현 기자!

전청조 씨는 어디서 체포된 건가요?

[기자]
네, 전청조 씨가 체포된 건 오늘(31일) 오후 3시 50분쯤입니다.

경찰은 사기와 사기미수 등의 혐의를 받는 전청조 씨를 경기 김포시에 있는 전 씨의 친척 집에서 체포했습니다.

또, 김포에 있는 전 씨 모친의 집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관련 증거물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 씨의 주거지로 알려진 서울 잠실동 시그니엘의 경우, 이미 전 씨의 짐이 다 빠져있는 상황이라 압수수색은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 동부지방법원은 전 씨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며 체포 영장과 함께 통신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통신 영장, 압수 영장도 발부했습니다.

전 씨는 피해자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이를 위해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경찰은 체포한 전 씨를 서울 송파경찰서로 데려와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앵커]
전청조 씨는 아동학대, 사기, 스토킹 등 다양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는데요.

전 씨의 모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젯밤에 남 씨가 전 씨 모친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전화를 수십 통 걸고 대화하자는 메시지를 보냈다며 112에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남 씨에게 연락한 인물은 실제로 전 씨의 모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휴대전화 가입자 조회 등 통신수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전 씨 모친인 50대 여성 A 씨는 어제(30일) 낮부터 저녁까지 남 씨를 상대로 20여 차례에 걸쳐 전화와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조만간 불러 조사한 뒤 스토킹 처벌법을 적용할지 검토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유서현입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