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살이나 된 여성이..." 몰랐다고 주장하는 남현희 향한 일침 [Y녹취록]

"42살이나 된 여성이..." 몰랐다고 주장하는 남현희 향한 일침 [Y녹취록]

2023.11.03. 오후 4: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런데 전청조 씨가 인터뷰할 때 보니까 사기 혐의는 인정을 해요. 그리고 처벌받겠다고 해요. 그런데 수익금은 모두 남현희 씨에게 썼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수정> 그런데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이미 남현희 씨에게 그야말로 아주 명품부터 시작해서 차량도 아주 고급 차량, 4억 가까이 되는 차량도 사주고, 더군다나 남현희 씨가 1억 이상 대출이 있었는데 그것도 지금 전 씨가 갚아준 것으로 나오고. 더군다나 생활비를 또 친정 식구들에게, 어머니에게 매달 그리고 막냇동생에게 매달. 이러다 보니까 그 액수로 따지면 아마 1년 남짓한 기간 동안에 상당한 액수가 이미 처갓집 식구들한테 간 것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고요. 더군다나 지금 그런 와중에 남현희 씨가 운영하던 아카데미 이외에 전청조 씨가 좀 더 고급 아카데미, 아이비리그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훨씬 더 비싼 강사료를 내는 그런 매널이라는 학원을 열어서. 그래서 학생들이 학부형들에게 돈을 남현희 씨 통장으로 입금을 받은 게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모든 금전 거래가 남현희 씨가 한 것으로 돼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그러면 자기 통장을 빌려준다는 게 나이가 마흔둘이나 된 여성이, 경제활동을 했던 사람이 내 통장을 다른 사람에게 다 빌려준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몰랐을 리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걸 몰랐다, 나는 피해자다라고 주장하는 성인, 그것도 경제 생활을 오랫동안 20년 이상 한 여성이 하기에는 부적절한 주장을 하고 있는데 그런데 지금 남 씨는 계속 본인은 무고하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일설에 따르면 아마 알았을 것이다라는 얘기입니다. 대부분이 다 이해를 그렇게 하고 있어요. 그래서 꼭 고의가 아니어도. 고의라는 게 나도 그러면 사기의 공범이다, 이런 인식은 없었지만 돈이 다 내 통장으로 들락날락하고 금전이 다 확인이 되잖아요. 그러면 미필적 고의라는 게 지금 인정이 될 만한 상황이 아니겠느냐. 그런 얘기들을 하죠. 그러니까 모른다고 주장할 뿐 사실은 안 거 아니냐 이런 얘기입니다.

◇앵커> 전청조 씨가 남현희 씨 공모 의혹에 대해서 앞으로 터질 의혹이 많다라는 얘기를 했었는데 최근에 유튜브 방송 보니까 자신의 행각을 전혀 몰랐다고 하는 남현희 씨 주장이 모두 사실이다, 이런 취지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희가 관련 녹취를 준비했는데요. 듣고 오겠습니다.

[전청조 / 남현희 전 연인 : 남현희 감독님이 인터뷰한 내용에 대해서는 모두 다 사실이에요. 사업하려고 남현희 감독님을 찾아간 거였어요. 그래서 직접 레슨(개인 지도)을 받겠다고 했고요, 두 번째 (수업) 때 나와 사업해 보지 않겠느냐고 제가 제안한 것도 맞습니다. 맨 처음에 여자라고 얘기하고 레슨을 받은 것 또한 사실이고요. 그러다가 제가 좋아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사랑했고요. 여전히 진심으로 아낍니다. 남현희라는 사람한테 사랑받고 싶었습니다.]

◇앵커> 인터뷰를 워낙 많이 하니까요. 남현희 감독 관련해서 터질 의혹이 많다라고 했었고, 또 사랑했고 사랑받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고. 어떤 심리가 있는 거예요?

◆이수정> 카라큘라라는 데가 독특한 유튜버라서 한동안 남현희의 공범 의혹을 굉장히 강력하게 주장했던 곳이기도 한데, 그러다 보니까 전 씨가 구속되기 직전이잖아요. 그전에 카라큘라랑 마지막으로 아마 인터뷰한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것 같은데 일종의 나는 사실은 사랑했기 때문에 이 일이 벌어졌다. 어떻게 보면 남현희 씨를 두둔한다기보다 전 씨의 변명인 거죠. 내가 사랑해서 결국에는 나는 최선을 다했는데 그게 불발돼서 애석하다, 이런 얘기로 들리는데 문제는 사랑이라고 모든 걸 용서받을 수도 없고요. 지금 이 사건은 피해자가 한두 명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이 사건에는 성폭력 사건이 연루돼 있어요. 더군다나 지금 남 씨가 과연 스포츠 지도자로서 적합하냐 여부를 스포츠윤리센터에서 심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시당초 이런 스포츠 지도자의 자격을 박탈하게 되면 학원이고 뭐고 할 수 없는 지경에 지금, 그런 어떻게 보면 조사에 대면하고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전 씨 입장에서는 그런 난맥상에 남 씨가 처하게 된 데 미안한 마음도 없지는 않을 거다. 왜냐하면 본인이 저렇게 사랑을 했던 사람이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종류의 로맨스를 주장해서 무죄를 주장하고 싶은 이런 심정이 한편으로는 있으나 문제는 법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