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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안보라 앵커
■ 전화연결 : 배상훈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검거 당시의 상황을 조금만 더 여쭤볼게요. 머리도 자르고 옷도 갈아입고 그리고 교수님께서도 여러 가지 변장 가능성에 대해서 짚어주셨는데 검거 당시에 옷차림이나 인상착의가 궁금하고요. 당시에는 저항도 심했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배상훈> 옷은 완전히 이전 단계와 바뀐 것 같습니다. 검은 점퍼에다가 바지도 바뀌었고, 특이한 것은 우산을 쓰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제 비가 왔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우산을 가지고 이 CCTV를 가리는 행동을 했던 것 같습니다. 길거리 지나가면서. 다행히 그것을 확인해서 추적을 했는데 도망가는 과정에서 저항이 되게 심해서 경찰들도 애를 먹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그래도 체포를 한 거고요. 당연히 옷을 바꿔 입고 일종의 우산 같은 것으로 가리는 행동들을 한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서 김길수가 거쳐간 지역들과 관련해서 김길수가 범행 자금, 그러니까 돈을 찾으려고 했던 것 같은데 못 찾은 것 같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거쳐간 지역들을 중심으로 경찰이 수사를 하면 그 돈의 행방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추정을 하시는 건가요?
◆배상훈> 그렇습니다. 원래 범행, 특수강도 할 때 7억 4000~5000 중에서 한 7000 정도가 사라진 거죠. 실제로는 그걸 가지고 도망을 갔는데 그 돈이 어디 있는지를 몰랐던 겁니다. 그런데 그 돈을 어딘가에 은닉해 놨을 건데 그게 어디 파묻고 그런 것보다 요새 같은 경우야 아무래도 지하철에 무인보관함 같은 것이 많이 있으니까 거기에 어디 흩어놨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그것을 아마도 도피 자금으로 찾으려고 한 것이 아니겠느냐. 그래서 계속 그곳을 뱅뱅 돈 것이 아니냐, 그런 추정인 거고. 그 과정에서 이전에 다른 범행의 수익금도 또 은닉해놨을 수가 있다. 그래서 경찰은 그것도 추적을 하려고 하는데 지금은 72시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추후에 그것을 해야 되겠죠.
◇앵커> 그게 남은 수사의 몫인 것 같고요. 도주했을 때부터 도주 계획을 짜기까지 다 계획적이다, 계획 범죄 가능성을 말씀해 주셨는데 막상 잡히고 나니까 김길수는 계획한 것 아니었다라고 답을 했습니다. 이런 주장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배상훈> 어쨌든 그런데 유치장에서 플라스틱 물체를 삼켰고, 본인이 적극적으로 치료받기를 거부했고 그것을 이용해서 병원으로 나왔고. 여기까지는 계획이 완벽하죠. 문제는 그런데 본인이 생각했던 도피 자금이라든가 아니면 지인들이 도와주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다시 자기 옛날 연인으로 돌아간 거겠죠. 그 부분이 맥락적으로 다시 구성이 돼야 되죠. 어느 부분까지가 계획이 있었고 그 계획성에 지인이나 공범들이 있었는가를 다시 재구성해 봐서 수사를 해야 되겠죠.
◇앵커> 플라스틱 숟가락을 일부 삼켜서 병원으로 갔는데, 이런 것들을 감안해서 고의성에 대해서 판단을 해야 된다, 이런 말씀으로 이해가 되고요. 그리고 지인들과도 계획을 같이 공유하고 있었냐, 이것도 중요하게 봐야 한다는 말씀으로도 이해가 되는데 도주 이후에 지인들에게 전화를 했고요. 그래서 연락을 해서 택시비를 받거나 이런 도주 자금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 지인들 같은 경우에 이게 조력자라고 볼 수 있는지 그렇다면 이거 처벌 가능성도 있는지. 어떻게 보십니까?
◆배상훈> 물론 동생 같은 경우는 친족 상도례니까 처벌이 되기는 힘들고요. 지금 말하는 연인인지 이 사람은 분명히 처벌 가능성이 있는데, 문제는 지금 검거하는 것에 그 사람이 도움을 줬다고 하면 상계가 되겠죠. 그러니까 자기는 처음에는 모르고 도와줬는데 그것을 뉘우치고 지금 검거에 협조를 했다. 이런 것이 참작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걸 지금 경찰에서 공개를 안 하는 이유는 김길수가 어쨌든 나중에 한참 뒤에 출소를 해서 또 보복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그 얘기를 안 하고 그냥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김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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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연결 : 배상훈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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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거 당시의 상황을 조금만 더 여쭤볼게요. 머리도 자르고 옷도 갈아입고 그리고 교수님께서도 여러 가지 변장 가능성에 대해서 짚어주셨는데 검거 당시에 옷차림이나 인상착의가 궁금하고요. 당시에는 저항도 심했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배상훈> 옷은 완전히 이전 단계와 바뀐 것 같습니다. 검은 점퍼에다가 바지도 바뀌었고, 특이한 것은 우산을 쓰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제 비가 왔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우산을 가지고 이 CCTV를 가리는 행동을 했던 것 같습니다. 길거리 지나가면서. 다행히 그것을 확인해서 추적을 했는데 도망가는 과정에서 저항이 되게 심해서 경찰들도 애를 먹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그래도 체포를 한 거고요. 당연히 옷을 바꿔 입고 일종의 우산 같은 것으로 가리는 행동들을 한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서 김길수가 거쳐간 지역들과 관련해서 김길수가 범행 자금, 그러니까 돈을 찾으려고 했던 것 같은데 못 찾은 것 같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거쳐간 지역들을 중심으로 경찰이 수사를 하면 그 돈의 행방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추정을 하시는 건가요?
◆배상훈> 그렇습니다. 원래 범행, 특수강도 할 때 7억 4000~5000 중에서 한 7000 정도가 사라진 거죠. 실제로는 그걸 가지고 도망을 갔는데 그 돈이 어디 있는지를 몰랐던 겁니다. 그런데 그 돈을 어딘가에 은닉해 놨을 건데 그게 어디 파묻고 그런 것보다 요새 같은 경우야 아무래도 지하철에 무인보관함 같은 것이 많이 있으니까 거기에 어디 흩어놨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그것을 아마도 도피 자금으로 찾으려고 한 것이 아니겠느냐. 그래서 계속 그곳을 뱅뱅 돈 것이 아니냐, 그런 추정인 거고. 그 과정에서 이전에 다른 범행의 수익금도 또 은닉해놨을 수가 있다. 그래서 경찰은 그것도 추적을 하려고 하는데 지금은 72시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추후에 그것을 해야 되겠죠.
◇앵커> 그게 남은 수사의 몫인 것 같고요. 도주했을 때부터 도주 계획을 짜기까지 다 계획적이다, 계획 범죄 가능성을 말씀해 주셨는데 막상 잡히고 나니까 김길수는 계획한 것 아니었다라고 답을 했습니다. 이런 주장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배상훈> 어쨌든 그런데 유치장에서 플라스틱 물체를 삼켰고, 본인이 적극적으로 치료받기를 거부했고 그것을 이용해서 병원으로 나왔고. 여기까지는 계획이 완벽하죠. 문제는 그런데 본인이 생각했던 도피 자금이라든가 아니면 지인들이 도와주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다시 자기 옛날 연인으로 돌아간 거겠죠. 그 부분이 맥락적으로 다시 구성이 돼야 되죠. 어느 부분까지가 계획이 있었고 그 계획성에 지인이나 공범들이 있었는가를 다시 재구성해 봐서 수사를 해야 되겠죠.
◇앵커> 플라스틱 숟가락을 일부 삼켜서 병원으로 갔는데, 이런 것들을 감안해서 고의성에 대해서 판단을 해야 된다, 이런 말씀으로 이해가 되고요. 그리고 지인들과도 계획을 같이 공유하고 있었냐, 이것도 중요하게 봐야 한다는 말씀으로도 이해가 되는데 도주 이후에 지인들에게 전화를 했고요. 그래서 연락을 해서 택시비를 받거나 이런 도주 자금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 지인들 같은 경우에 이게 조력자라고 볼 수 있는지 그렇다면 이거 처벌 가능성도 있는지. 어떻게 보십니까?
◆배상훈> 물론 동생 같은 경우는 친족 상도례니까 처벌이 되기는 힘들고요. 지금 말하는 연인인지 이 사람은 분명히 처벌 가능성이 있는데, 문제는 지금 검거하는 것에 그 사람이 도움을 줬다고 하면 상계가 되겠죠. 그러니까 자기는 처음에는 모르고 도와줬는데 그것을 뉘우치고 지금 검거에 협조를 했다. 이런 것이 참작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걸 지금 경찰에서 공개를 안 하는 이유는 김길수가 어쨌든 나중에 한참 뒤에 출소를 해서 또 보복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그 얘기를 안 하고 그냥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김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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