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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을 추가 기소하면서 1심 재판부가 단정할 수 없다고 했던 '컨소시엄 와해 위기' 상황을 구체화해 공소장에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곽 전 의원 부자 공소장에서, 검찰은 2015년 2월 호반건설 김 모 상무가 대장동 사업 주도권을 빼앗긴 남욱 변호사에게 먼저 접근해 산업은행 컨소시엄 합류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 변호사 회유에 실패한 호반건설이 대장동 일당의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참여한 하나은행에 천3백억 원의 이익을 볼 수 있다며 컨소시엄 합류를 제안했고,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 요청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하나은행에 호반 측 제안을 검토해보란 지시를 내렸다고 봤습니다.
이를 보고받은 김만배 씨가 평소 박근혜 정권의 숨은 실세라고 소개해온 곽 전 의원을 찾아가 대가 지급을 약속하며 영향력 행사를 청탁했다고, 검찰은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하나은행 이탈 위기' 관련 증거를, 곽 전 의원의 알선수재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도 제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곽 전 의원 측은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이 일부 대장동 일당의 부풀려진 전언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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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남 변호사 회유에 실패한 호반건설이 대장동 일당의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참여한 하나은행에 천3백억 원의 이익을 볼 수 있다며 컨소시엄 합류를 제안했고,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 요청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하나은행에 호반 측 제안을 검토해보란 지시를 내렸다고 봤습니다.
이를 보고받은 김만배 씨가 평소 박근혜 정권의 숨은 실세라고 소개해온 곽 전 의원을 찾아가 대가 지급을 약속하며 영향력 행사를 청탁했다고, 검찰은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하나은행 이탈 위기' 관련 증거를, 곽 전 의원의 알선수재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도 제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곽 전 의원 측은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이 일부 대장동 일당의 부풀려진 전언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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