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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에서 빈대 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온라인에서 잘못된 방역 정보가 공유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전문가들은 '규조토 가루를 뿌리면 빈대가 퇴치된다'는 정보에 대해 "절대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라며 크게 우려했다. 이에 대해 양영철 을지대 보건안전환경학과 교수는 "방제 방법은 사람에게 안전해야 한다"며 "규조토는 인체에 유해한 물질로, 사람이 규조토 분말을 흡입하면 규폐증(규사 등의 먼지가 폐에 쌓여 흉터가 생기는 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퀴벌레가 빈대의 천적'이라는 것도 잘못된 정보다. 양 교수는 이에 대해서도 "바퀴하고 빈대는 천적관계가 아니다"라며, "바퀴는 유기물을 먹고 자라는 벌레고, 빈대는 흡혈을 하는 해충이다. 빈대는 침실 주변에 서식하고, 바퀴는 주로 주방 쪽에 서식한다. 생활적인 습성이나 서식처가 다르다. 먹이를 경쟁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빈대 방제 방법을 물리적·화학적 두 가지로 분류했다.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물리적 방제 방법으로는 스팀 고열을 가구 틈과 벽 틈에 분사하기, 청소기의 흡입력을 이용해 제거하기, 오염 직물 50~60도 건조기에 30분 이상 돌리기 등이 있다. 화학적 방법은 살충제 분사다.
YTN 육지혜 (yjh78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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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문가들은 '규조토 가루를 뿌리면 빈대가 퇴치된다'는 정보에 대해 "절대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라며 크게 우려했다. 이에 대해 양영철 을지대 보건안전환경학과 교수는 "방제 방법은 사람에게 안전해야 한다"며 "규조토는 인체에 유해한 물질로, 사람이 규조토 분말을 흡입하면 규폐증(규사 등의 먼지가 폐에 쌓여 흉터가 생기는 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퀴벌레가 빈대의 천적'이라는 것도 잘못된 정보다. 양 교수는 이에 대해서도 "바퀴하고 빈대는 천적관계가 아니다"라며, "바퀴는 유기물을 먹고 자라는 벌레고, 빈대는 흡혈을 하는 해충이다. 빈대는 침실 주변에 서식하고, 바퀴는 주로 주방 쪽에 서식한다. 생활적인 습성이나 서식처가 다르다. 먹이를 경쟁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빈대 방제 방법을 물리적·화학적 두 가지로 분류했다.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물리적 방제 방법으로는 스팀 고열을 가구 틈과 벽 틈에 분사하기, 청소기의 흡입력을 이용해 제거하기, 오염 직물 50~60도 건조기에 30분 이상 돌리기 등이 있다. 화학적 방법은 살충제 분사다.
YTN 육지혜 (yjh78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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