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한국에서 롤드컵...중국팀과 열띤 결승전

[앵커]
5년 만에 한국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열렸습니다.

한국의 유명 선수 '페이커'가 있는 T1과 중국팀이 맞붙는 한중전인데, 열띤 경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유서현 기자!

[기자]
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경기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이곳에서 오후 6시쯤부터한국팀과 중국팀이 맞붙는결승전이 시작됐습니다.

K팝 그룹 '뉴진스'의 무대와 함께결승전의 막이 올랐는데요.

현재까지 스코어는 1:0으로 한국 팀의 T1이 앞서고 있습니다.

이번 결승전의 경우만 8천 석의 표가 일찌감치 매진됐고전 세계 팬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해외 팬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스타니슬라프 비즈디가 / 몰도바 : 우리는 경기를 보러 여기에 온 것이 굉장히 기대됩니다. 리그오브레전드를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비행시간이 길었지만 몰도바에서 멀리까지 오게 됐습니다.]

세계 최대 e스포츠 행사인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은 젊은 세대에게 월드컵만큼 인기 있어 '롤드컵'으로 불립니다.

한국과 중국뿐 아니라 미국, 중동,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팀이 서로 겨룹니다.

작년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이후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입니다.

앞서 한국팀 중에 유일하게 4강에 오른 T1이 준결승에서 유명 선수 '페이커'의 활약을 앞세워 중국리그 챔피언 '징동 게이밍'을 꺾으면서 한중전이 열리게 됐는데요.

5번의 세트 가운데 3점을 먼저 획득하는 팀이 세계 챔피언이 됩니다.

[송현지 / 경기 광주시 : 게임 경기 잘하는 거 보고싶어서 그거 기대됩니다. 당연히 이길 거지만 진짜 꼭 이겨서 트로피 들어 올리는 것 보고 싶고 파이팅 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이곳 경기장뿐만 아니라 영화관, 광화문 등 곳곳에서 응원 열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형 화면이 설치된 광화문광장에서는 경기 생중계와 함께 라이브 콘서트, 거리 응원전도 진행됩니다.

[박예서·노수민 / 충남 천안고등학교 3학년 : 저희가 천안에서 왔는데요. 일단 아침 8시에 출발해서 여기 맨 앞줄에 서서 지금 한 5시간 정도 대기하고 있었는데 수능 끝난 기념으로 오니까 서울 구경도 하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T1 파이팅! 페이커 파이팅!]

지금까지 고척 스카이돔에서 YTN 유서현입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