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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발생한 정부 행정 전산망 '먹통' 사태 원인은 네트워크 장비 이상으로 드러났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전산망을 복구했다면서 민원 업무를 재개하는 오늘(20일)부터는 서류 발급 등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서울 한 주민센터를 찾았습니다.
전산망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월요일부터 차질이 없도록 저희가 점검하고 계속 모니터링 작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행안부는 이번 사태 원인이 인증 시스템 일부인 네트워크 장비 이상 때문이라면서, 토요일 새벽 이 장비를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정부24와 지방행정정보시스템 모두 정상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비 자체 문제인지 설치된 소프트웨어 문제인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행안부는 "현재까지는 해킹이 원인으로 보이진 않는다"면서도, "새로운 방식으로 해킹이 이뤄졌을 가능성은 확인 중"이라고 했습니다.
최초 문제는 지난주 목요일(16일) 네트워크 장비 프로그램 업데이트 때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업데이트하다 문제가 생기면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이른바 '롤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합니다.
[김형중 / 호서대 디지털금융경영학과 석좌교수 : 해결하기 어려운 상태이면 '롤백'을 해서 이전 상태로 돌아가야 되거든요. '롤백'이 잘 안 됐다고 그러면 이것은 뭔가 절차상에서 이제 문제가 있었던 거거든요.]
재발 방지를 위해선 주요 장비 유지·보수를 규모가 큰 기업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임종인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석좌교수 : (중소기업은) 이직도 잦고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지면 투입하는 인력의 양이나 질에 있어서 대기업에 비해서 떨어질 수밖에 없고…. 이게 신속하게 대응이 안 되는 거예요.]
지난주 쌓인 민원과 새로운 민원을 함께 처리하려면, 현장에선 혼잡한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환
그래픽 : 기내경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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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발생한 정부 행정 전산망 '먹통' 사태 원인은 네트워크 장비 이상으로 드러났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전산망을 복구했다면서 민원 업무를 재개하는 오늘(20일)부터는 서류 발급 등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서울 한 주민센터를 찾았습니다.
전산망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월요일부터 차질이 없도록 저희가 점검하고 계속 모니터링 작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행안부는 이번 사태 원인이 인증 시스템 일부인 네트워크 장비 이상 때문이라면서, 토요일 새벽 이 장비를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정부24와 지방행정정보시스템 모두 정상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비 자체 문제인지 설치된 소프트웨어 문제인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행안부는 "현재까지는 해킹이 원인으로 보이진 않는다"면서도, "새로운 방식으로 해킹이 이뤄졌을 가능성은 확인 중"이라고 했습니다.
최초 문제는 지난주 목요일(16일) 네트워크 장비 프로그램 업데이트 때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업데이트하다 문제가 생기면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이른바 '롤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합니다.
[김형중 / 호서대 디지털금융경영학과 석좌교수 : 해결하기 어려운 상태이면 '롤백'을 해서 이전 상태로 돌아가야 되거든요. '롤백'이 잘 안 됐다고 그러면 이것은 뭔가 절차상에서 이제 문제가 있었던 거거든요.]
재발 방지를 위해선 주요 장비 유지·보수를 규모가 큰 기업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임종인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석좌교수 : (중소기업은) 이직도 잦고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지면 투입하는 인력의 양이나 질에 있어서 대기업에 비해서 떨어질 수밖에 없고…. 이게 신속하게 대응이 안 되는 거예요.]
지난주 쌓인 민원과 새로운 민원을 함께 처리하려면, 현장에선 혼잡한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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