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의 최후진술…울먹이며 한 말은?
정유정 "새 삶 기회 바란다"…심리 상태는?
'불우한 가정환경'·'심신 미약' 강조
정유정 "새 삶 기회 바란다"…심리 상태는?
'불우한 가정환경'·'심신 미약' 강조
AD
■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유정은 선고가 내려지는 40분 내내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고 하고요. 외국어 공부하면서 새 사람으로 살아갈 기회를 달라, 이런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면서요? 이게 어떤 심리적 배경이 있었을까요?
◆이수정> 여전히 부적절한 세계관에 놓여 있다, 이렇게 생각이 드는 게 상대는 처참하게 살해해서 시신을 유기까지 한 사건이거든요. 그런데 본인은 미래를 기약하면서 언젠가는 세상에 나갈 수 있는 처벌을, 형량을 달라. 새 삶의 기회를 받은 거죠, 지금 무기징역이니까. 그렇기 때문에 소원이 이루어진 셈인데 그런데 반성을 하기 때문에 피해를 회복하기 위한 그런 노력을 하기 위해서 용서를 해달라, 이런 얘기가 아니고 내가 중국어와 일본어를 열심히 공부해서 새 사람으로 살아갈 기회를 달라. 그러니까 정말 전형적으로 피해자에 대한 일말의 배려가 없는 거죠.
◇앵커> 그러면서 반성문 21번 냈다면서요?
◆이수정> 맞습니다. 자기 입장만 강건하는 반성문을 쓴 것 같아요. 반성문의 거의 대부분의 내용이 어릴 때 얼마나 어려운 지경에 있었는지, 아버지와 어머니가 없는 상태로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 이런 자기 입장만을 계속 어필하는 이런 내용으로 구성되다 보니까 피해자의 유가족이 억장이 무너지는 상황이신 거죠.
◇앵커> 유족 탄원서를 보면 아픔이 커져간다, 이런 끔찍한 일이 없도록 엄벌해달라고 했고요. 검찰은 잔혹하게 살해했고 교화 가능성이 없어서 영원히 격리해야 한다고 하면서 사형을 구형했지만 일단 법원의 1심 판단은 무기징역 선고했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유정은 선고가 내려지는 40분 내내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고 하고요. 외국어 공부하면서 새 사람으로 살아갈 기회를 달라, 이런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면서요? 이게 어떤 심리적 배경이 있었을까요?
◆이수정> 여전히 부적절한 세계관에 놓여 있다, 이렇게 생각이 드는 게 상대는 처참하게 살해해서 시신을 유기까지 한 사건이거든요. 그런데 본인은 미래를 기약하면서 언젠가는 세상에 나갈 수 있는 처벌을, 형량을 달라. 새 삶의 기회를 받은 거죠, 지금 무기징역이니까. 그렇기 때문에 소원이 이루어진 셈인데 그런데 반성을 하기 때문에 피해를 회복하기 위한 그런 노력을 하기 위해서 용서를 해달라, 이런 얘기가 아니고 내가 중국어와 일본어를 열심히 공부해서 새 사람으로 살아갈 기회를 달라. 그러니까 정말 전형적으로 피해자에 대한 일말의 배려가 없는 거죠.
◇앵커> 그러면서 반성문 21번 냈다면서요?
◆이수정> 맞습니다. 자기 입장만 강건하는 반성문을 쓴 것 같아요. 반성문의 거의 대부분의 내용이 어릴 때 얼마나 어려운 지경에 있었는지, 아버지와 어머니가 없는 상태로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 이런 자기 입장만을 계속 어필하는 이런 내용으로 구성되다 보니까 피해자의 유가족이 억장이 무너지는 상황이신 거죠.
◇앵커> 유족 탄원서를 보면 아픔이 커져간다, 이런 끔찍한 일이 없도록 엄벌해달라고 했고요. 검찰은 잔혹하게 살해했고 교화 가능성이 없어서 영원히 격리해야 한다고 하면서 사형을 구형했지만 일단 법원의 1심 판단은 무기징역 선고했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