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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연기를 내뿜는 소독차가 골목을 누비면 동네 아이들이 신나게 뒤를 쫓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사라진 모습인데요.
실내 3대 해충이라 불리는 벼룩, 빈대와 함께 머릿니 퇴치를 위한 방역이었다고 합니다.
그중 머릿니는 사람이나 포유류의 머리에 기생하면서 피를 빨아먹는 해충입니다. 1990년대에는 흔하게 유행했는데, 학교에서 옮아온 머릿니를 제거하기 위해 집에 참빗이 한두 개씩은 있었죠. 최근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머릿니 감염이 다시 발생해 전국 엄마들이 비상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강한 빛을 내뿜는 야구장에 하루살이 떼가 습격해 관중은 물론이고 선수들까지 힘겹게 경기를 치렀다는 기사를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어린 시절 골목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가 집에 들어가는 길에 가로등을 올려다보면 하루살이들이 돌진하는 모습을 종종 목격하기도 했죠. 여전히 전쟁을 치르고 있는 곤충 중 하나입니다.
많은 외래 생물이 우리나라에 들어왔지만 '황소개구리'만큼 퇴치에 열을 올렸던 것도 드물 텐데요. 천적인 뱀을 먹어 없앨 만큼 엄청난 식성과 번식력으로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 되기도 했습니다. 사냥 대회를 열기도 하고, 90년대 말 공공 근로 작업에 황소개구리 퇴치를 포함할 만큼 생태계 괴물을 없애려는 전 국민적 노력으로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 시절 지긋지긋하고 독한 생물 녀석들과의 전쟁을 상암동 비디오에서 보여드립니다.
제작 : 문지환
#YTN #상암동 #비디오 #90년대 #벼룩 #빈대 #머릿니 #호롤롤로할머니 #생태계파괴 #황소개구리 #하루살이 #팅커벨 #메이플라이 #전쟁 #방구차 #소독차 #퇴치 #살충제 #곤충 #독한놈들 #참빗 #서캐
YTN 문지환 (moonjh01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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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3대 해충이라 불리는 벼룩, 빈대와 함께 머릿니 퇴치를 위한 방역이었다고 합니다.
그중 머릿니는 사람이나 포유류의 머리에 기생하면서 피를 빨아먹는 해충입니다. 1990년대에는 흔하게 유행했는데, 학교에서 옮아온 머릿니를 제거하기 위해 집에 참빗이 한두 개씩은 있었죠. 최근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머릿니 감염이 다시 발생해 전국 엄마들이 비상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강한 빛을 내뿜는 야구장에 하루살이 떼가 습격해 관중은 물론이고 선수들까지 힘겹게 경기를 치렀다는 기사를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어린 시절 골목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가 집에 들어가는 길에 가로등을 올려다보면 하루살이들이 돌진하는 모습을 종종 목격하기도 했죠. 여전히 전쟁을 치르고 있는 곤충 중 하나입니다.
많은 외래 생물이 우리나라에 들어왔지만 '황소개구리'만큼 퇴치에 열을 올렸던 것도 드물 텐데요. 천적인 뱀을 먹어 없앨 만큼 엄청난 식성과 번식력으로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 되기도 했습니다. 사냥 대회를 열기도 하고, 90년대 말 공공 근로 작업에 황소개구리 퇴치를 포함할 만큼 생태계 괴물을 없애려는 전 국민적 노력으로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 시절 지긋지긋하고 독한 생물 녀석들과의 전쟁을 상암동 비디오에서 보여드립니다.
제작 : 문지환
#YTN #상암동 #비디오 #90년대 #벼룩 #빈대 #머릿니 #호롤롤로할머니 #생태계파괴 #황소개구리 #하루살이 #팅커벨 #메이플라이 #전쟁 #방구차 #소독차 #퇴치 #살충제 #곤충 #독한놈들 #참빗 #서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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