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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일에 설탕물을 입힌 탕후루 간식이 인기를 끌자 당류 섭취에 대한 우려가 급증했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런 당류와 나트륨을 대폭 줄인 식품을 시중에 내놨습니다.
그런데 달콤하고 짭짤한 맛은 거의 그대로라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학생이나 젊은 사람들은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편의점 음식을 즐겨 이용합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함량 표시를 일일이 따져 고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김재준 / 경기도 포천시 기산리 : 아, 저는 운동을 좋아해서 영양성분 많이 보고 골라요. 단백질 많은 거랑 당 적은 거 위주로 골라요.]
우리나라 나트륨 섭취량은 꾸준히 줄고 있지만 여전히 WHO 권고기준보다 1.5배 높습니다.
다행히 당류 섭취량은 적지만, 어린이나 청소년은 3명 중 1명꼴로 권고기준을 초과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덜 짜고, 덜 단 식품 18가지를 개발해 시중에 내놨습니다.
편의점에서 잘 팔리는 김밥과 주먹밥, 냉동 볶음밥 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평균의 10~50%까지 줄였습니다.
국민 먹거리 치킨과 막창볶음도 마찬가집니다.
재료를 바꾸거나 소금을 줄인 건데, 짭짤한 맛은 여전합니다.
워낙 나트륨이 많이 들어간 음식에 익숙해진 탓에 조금 덜어내도 맛을 그대로 느끼는 겁니다.
[김의수 / 식품개발사 대표이사(식품기술사) : 보통 가공하면서 보존성이나 이런 것들을 위해서 소금의 양이 조금 더 많이 들어가는 양이 좀 있습니다. 소금의 양을 줄였을 때 크게 저감에 대한 인식을 못 하는 그런 사례가 있어서.]
당분을 67%까지 줄인 음료 맛이 여전히 달콤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식약처는 앞으로는 세대별 맞춤 제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최종동 / 식약처 식생활영양안전정책국장 : 중장년층을 위한 나트륨을 줄일 수 있는 제품, 청소년을 위한 당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을 위주로 제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최근 탕후루에 대한 당분 과다섭취 우려가 커지자, 모든 매장에 영양성분을 표시하도록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촬영기자 : 고민철
그래픽 : 박유동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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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에 설탕물을 입힌 탕후루 간식이 인기를 끌자 당류 섭취에 대한 우려가 급증했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런 당류와 나트륨을 대폭 줄인 식품을 시중에 내놨습니다.
그런데 달콤하고 짭짤한 맛은 거의 그대로라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학생이나 젊은 사람들은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편의점 음식을 즐겨 이용합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함량 표시를 일일이 따져 고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김재준 / 경기도 포천시 기산리 : 아, 저는 운동을 좋아해서 영양성분 많이 보고 골라요. 단백질 많은 거랑 당 적은 거 위주로 골라요.]
우리나라 나트륨 섭취량은 꾸준히 줄고 있지만 여전히 WHO 권고기준보다 1.5배 높습니다.
다행히 당류 섭취량은 적지만, 어린이나 청소년은 3명 중 1명꼴로 권고기준을 초과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덜 짜고, 덜 단 식품 18가지를 개발해 시중에 내놨습니다.
편의점에서 잘 팔리는 김밥과 주먹밥, 냉동 볶음밥 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평균의 10~50%까지 줄였습니다.
국민 먹거리 치킨과 막창볶음도 마찬가집니다.
재료를 바꾸거나 소금을 줄인 건데, 짭짤한 맛은 여전합니다.
워낙 나트륨이 많이 들어간 음식에 익숙해진 탓에 조금 덜어내도 맛을 그대로 느끼는 겁니다.
[김의수 / 식품개발사 대표이사(식품기술사) : 보통 가공하면서 보존성이나 이런 것들을 위해서 소금의 양이 조금 더 많이 들어가는 양이 좀 있습니다. 소금의 양을 줄였을 때 크게 저감에 대한 인식을 못 하는 그런 사례가 있어서.]
당분을 67%까지 줄인 음료 맛이 여전히 달콤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식약처는 앞으로는 세대별 맞춤 제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최종동 / 식약처 식생활영양안전정책국장 : 중장년층을 위한 나트륨을 줄일 수 있는 제품, 청소년을 위한 당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을 위주로 제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최근 탕후루에 대한 당분 과다섭취 우려가 커지자, 모든 매장에 영양성분을 표시하도록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촬영기자 : 고민철
그래픽 : 박유동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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