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규모 4.0 지진...올해 2번째 큰 규모

경주 규모 4.0 지진...올해 2번째 큰 규모

2023.11.30. 오전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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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임성호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정태웅 세종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어서 전문가 연결해서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정태웅 세종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전화로 연결됐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정태웅]
안녕하십니까?

[앵커]
교수님, 일단 기상청이 규모 4.3으로 발표를 했다가 4.0으로 낮췄는데 하지만 그래도 꽤 강한 지진으로 보입니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정태웅]
보통 규모 4.9까지 창문이 흔들릴 정도고요. 건물에 피해가 나려면 오래된 건물의 경우는 규모 5면 금이 갈 정도고 건물에 피해가 갈 정도는 규모 6부터 본격적으로 피해가 옵니다. 그러니까 4 정도면 그런 큰 피해는 날 것으로 생각되지 않습니다.

[앵커]
교수님, 지진은 보통 본진과 전진, 여진으로 나뉘는데 이번 지진의 경우 어떤 것으로 볼 수 있을까요?

[정태웅]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마는 왜냐하면 2016년 일본 구마모토에서 규모 6이 먼저 나서 이게 본진인 줄 알았는데 하루 이후에 규모 7의 큰 지진이 나서 그 이후로 일본에서는 전진, 본진, 여진 이런 말을 쓰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경우는 본진이 제일 크고 그 앞의 전진, 여진 이런 건 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 더 두고봐야겠습니다마는 본진인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상태로는.

[앵커]
그러면 이번이 본진이면 당연히 여진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겠네요, 교수님.

[정태웅]
그러니까 여진은 본진보다 규모가 1 내지 2 정도 작은 것이 며칠 계속되고 그러는데 여진이 며칠 계속되겠죠. 한 규모 3 이하로 말이죠.

[앵커]
문제는 이 지진이 난 곳이 월성원전 인근이더라고요. 현재 한수원은 원전 가동이 지장이 없다고 밝혔는데 여진 등의 대비는 필요해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정태웅]
원전에서는 오래된 원전이더라도 6.5까지 견딜 수 있게 해 놨으니까 그보다 훨씬 낮은 규모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걱정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올해 동해안을 중심으로 지진이 계속 발생을 했습니다. 새로운 단층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까?

[정태웅]
그러니까 경주 같은 데서는 과거부터 많은 지진이 있었는데 내남단층이라고 지난번 경주지진이 거기서 났다고 하는데 그 주변부에도 단층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큰 지진이 난 주변에는 단층이 많으니까 새로운 단층이다 뭐다 하는 것은 앞으로 계속 조사를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저희가 간략하게 짚어드리기는 했는데 지진이 발생할 경우 대처 요령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신다면요?

[정태웅]
대처 요령은 제일 큰 피해가 나는 건 가스에 대한 겁니다. 규모가 6 이상의 큰 지진이 날 경우에는 가스관이 피해를 봐서 가스가 새어나오기 때문에 불조심을 해서 2차 피해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제일 조심해야겠습니다. 그래서 큰 지진의 경우에는 탁 트인 데는 피하시고 화장실과 같이 좁은 공간에서 기둥이 많은 데 계시는 게 건물에 의한 피해를 막는 안전대책이 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정태웅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말씀 감사합니다.

[정태웅]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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