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규모 4.0 지진...월성원전 가동에 지장은?

경주 규모 4.0 지진...월성원전 가동에 지장은?

2023.11.30. 오전 07: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임성호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정태웅 세종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어서 전문가 연결해서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정태웅 세종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전화로 연결됐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정태웅]
안녕하십니까?

[앵커]
교수님, 일단 기상청이 4.3으로 규모를 발표했다가 4.0으로 낮췄습니다. 그래도 꽤 강한 지진으로 느껴지는데 이 지진으로 인한 피해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정태웅]
보통 4.9까지는 창틀이 흔들릴 정도고 건물에 본격적인 피해가 갈 정도라면 5 이상이 돼야 합니다. 그것도 오래된 건물은 5에 반응하고 보통 건물은 6 이상이 돼야 피해가 나기 시작하니까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교수님, 이번 지진의 경우 본진, 전진, 여진 중에 어떤 것으로 볼 수 있을까요?

[정태웅]
보통 일본의 경우 같은 께는 하루 이후에 전진 다음에 본진이 나고 그래서. 구마모토 지진의 경우인데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지난 경주 지진이 한 50분 후에 비슷한 규모의 좀 큰 본진이 나고 그랬는데 이번 지진은 규모가 4인 것으로 봐서 그리고 1시간도 더 넘게 지진이 없는 것으로 봐서 4.0이 본진인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규모 1.5의 여진이 5차례 정도 있었다고 기상청에서 밝혔다고 하는데 추가로 여진이 더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정태웅]
그러니까 4가 본진이면 1 내지 2 이하 여진이 계속되는데 4 정도의 작은 본진이면 계속 여진은 나오겠지만 아주 작은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교수님, 문제가 지진이 난 곳이 월성원전 인근이더라고요. 현재 한수원은 원전 가동에 지장이 없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여진 등에 대비는 필요해 보이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정태웅]
원전의 내진 구조가 6.5 이상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잘 되어 있기 때문에 규모 4 정도의 지진은 아무런 영향이 없으니까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앵커]
교수님, 올해 동해안을 중심으로 지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새로운 단층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까?

[정태웅]
그러니까 경주와 같이 예부터 지진이 많이 나는 경상남도 지역에는 단층이 많이 분포되고 있고요. 그 단층의 활성 여부는 지진이 나와봐야 아는 정도입니다. 지진의 단층이 활성인지 아닌지 여부는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교수님, 지진이 발생할 경우에 대처 요령에 대해서 짚어주시죠.

[정태웅]
아까도 잠깐 소개가 있었는데 지진이 나면 2차 피해가 가장 큽니다, 외국의 사례를 보면요. 가스관 같은 게 절단이 나고 가스가 새어나오면 거기서 갑자기 큰 화재가 발생해서 그 피해가 더 큽니다. 그다음에 건물이 만약에 피해가 갈 정도면 넓은 장소인 건물의 큰 방보다는 화장실이나 광 같은 기둥이 많은 데 계셔야 건물의 붕괴에 의한 피해를 피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정태웅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전화 감사합니다.

[정태웅]
감사합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24 YTN 서울투어마라톤 (2024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