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과 근무 최소화 방침에..."월급 줄어드는데 무슨 워라밸?"

초과 근무 최소화 방침에..."월급 줄어드는데 무슨 워라밸?"

2023.11.30. 오후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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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YTN이 단독 보도해 드린 내용이죠. 경찰청이 '초과근무 최소화하라'는 지침을 내린 뒤 현장 경찰들의 반발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자유로운 연가 사용 분위기 조성' 등 근무 혁신을 강화하려는 조치라는 해명을 내놨지만, 현장에선 월급이 줄어드는데 무슨 워라밸이라냐며 경찰 만능주의가 만든 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 함께 들어보시죠.

[민관기 /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 : 월급을 떼이는 부분이거든요. '초과 근무한 것을 돈으로 주지 않고 연가 보상으로 해주겠다' 이런 건데 현재 우리 현장 경찰관들이 인원이 없기 때문에 연가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더 반발이 거세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93년도에 경찰에 들어왔으니까 한 30년 근무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산 부족을 이야기하면서 초과수당을 월급으로 주지 않는 경우는 없었고요. 경찰청에서 예산집행을 미리 예측하지 못하고 무분별한 보여주기식 예방 순찰에 의한 경력 동원이라든가 무분별한 비상소집, 그다음에 경찰 만능주의가 만든 참사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요. 경찰청에서는 정말 경찰관들의 워라밸 차원에서 한 조치라면 월급을 삭감하는 이런 조치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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