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 스님 외 다른 출입자 없어"...합동 현장감식

"자승 스님 외 다른 출입자 없어"...합동 현장감식

2023.12.01. 오전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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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안성시에 있는 사찰인 칠장사에서 불이 나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이었던 자승 스님이 입적했습니다.

경내 CCTV 등을 분석한 경찰은 불이 날 당시 숙소에 자승 스님 외에 다른 출입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현장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임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찰 건물 한 채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타버렸습니다.

경찰 통제선이 쳐진 사이로 하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들어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입적한 화재 현장에 경찰과 소방이 현장 합동 감식에 나선 겁니다.

합동감식팀은 정밀감정이 필요한 잔해를 수집해 화재 원인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현소 스님 : 우리가 생각할 때는 큰일을 많이 하시는데 우리도 갑자기 돌아가셔가지고 마음이 안 좋지]

칠장사 경내 CCTV 등을 분석한 경찰은 불이 날 당시 숙소에 자승 스님 외에 다른 출입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또, 발견된 법구가 자승 스님인 것으로 잠정 확인하고 확실한 검증을 위해 DNA 감정에 들어갔습니다.

칠장사에 주차된 자승 스님 차량 안에서 발견된 메모 두 장에 대해서도 경찰은 자승 스님이 남긴 것이 맞는지 필적 감정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메모에는 "스스로 인연을 달리할 뿐이니 검시를 할 필요가 없고, 번거롭게 하지 말길 부탁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다만, 혹시 모를 범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은 사찰 안 다른 장소에 있던 주지 스님 등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도 경찰 수사와 별도로 테러와 안보 확인 차원에서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촬영기자 : 이근혁
그래픽 : 유영준





YTN 임예진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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