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카카오엔터 임원 2명 배임 혐의 불구속 입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당시 영업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던 회사를 시세보다 비싸게 매수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카카오엔터 김성수 대표와 투자전략본부장 A 씨를 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2020년 당시 영업이익이 거의 없었던 드라마 제작사 '바람 픽쳐스'를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인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A 씨의 아내인 유명 배우 B 씨가 당시 바람 픽쳐스의 투자자였던 것으로 보고 참고인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시 바람 픽쳐스의 적정 가치가 어땠는지와 더불어 인수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이익을 취한 관계자가 있는지 등을 수사할 예정입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