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 스님 영결식 엄수...오후에 다비식 거행

자승 스님 영결식 엄수...오후에 다비식 거행

2023.12.03. 오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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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칠장사 화재로 입적한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영결식이 많은 불교 신도들의 추모 행렬 속에 오늘 오전에 엄수됐습니다.

오후에는 불교식 장례절차인 다비식이 거행되는데요.

다비식이 열릴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네, 경기 화성시에 있는 용주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자승 스님의 영결식이 조계사에서 거행된 데 이어 다비식은 용주사에서 엄수된다고요?

[기자]
네, 오후 2시부터 이곳 용주사에서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다비식이 거행됩니다.

다비식은 스님의 시신을 화장하는 불교식 장례 절차를 말합니다.

조계사에서 자승 스님의 법구룰 운구해오면 다비식을 거행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많은 불교 신도들이 찾아와 추모하고 있습니다.

앞서 조계사에서 엄수된 영결식에도 각계 인사와 신도 등 많은 추모객들이 찾아와 자승 스님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했습니다.

[오미정 / 추모객 : 저희가 부처님 법을 전하고 새로운 불교의 시대를 여는데 좀 더 열심히 하라는 말씀을 남기고 가셨기 때문에…. 선각자로 다시 오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이었던 자승 스님은 지난달 29일 저녁 6시 50분쯤 스님들의 숙소로 사용되는 요사채에서 불이 나 입적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입적에 각종 의혹이 제기됐지만 조계종은 소신공양을 통한 입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한국 불교와 종단을 잘 이끌어달라는 내용이 담긴 자승 스님의 유언장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법구는 자승 스님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고, 당시 다른 출입자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현장 감식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자승 스님의 불교 발전, 사회 통합에 대한 공적을 인정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화성시에 있는 용주사에서 YTN 윤성훈입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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